Temporada 1_Jang Ma-eum, una huérfana con una familia de 13

#26_Soy Jang Ma-eum, una huérfana con 13 miembros en mi familia.

“여주 먼저 할래?”

“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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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쟤네 언제 끝날 줄 몰라서.
먼저 해버리고, 쟤네 하다가 지루하면 데려다줄게”

범주 오빠가 내게 제안한다. 하긴, 난 한 곡인데 세븐틴은 몇 곡이나 해야해.

“혼자 갈 수 있을걸?”

순영이 오빠가 약간 격양되었다. 질투하는 거 맞는 거 같은데. 귀엽다, 진짜. 근데 미안한데, 나 순영이 오빠 편 안 들어줄거야! 크킄, 또 순영이 오빠는 어떻게 나오려나

“데려다주신다면 저야 감사하죠.”

“우와… 장여주 진짜 나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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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그의 표정은 약간 웃겼다. 내가 그렇게 좋은 건가.

“일단 들어가서 불러보자.”

“넵”

언제나 기분 좋은 녹음실 문을 열었다. 나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니까. 헤드셋을 끼고 나오는 노래에 나를 맡긴다. 그리고 입을 연다.

“와… 장여주 뭐야.”

내 노래가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막 듣자마자 환호가 나올 정도는 아니란 말이지.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훨씬 진짜 좋아졌다. 근데 말이야…”

근데 그걸 아는 사람은 범주 오빠와 지훈이 오빠밖에 없다. 프로듀서라 그런 모양이었다. 나의 허점과 단점을 알고 나아지는 방향으로 코칭해주는 건.

“근데 이 정도면 알아듣는 게 신기할 정도니까
너무 신경 안 써도 될 거 같아.”

“감사합니다”

짧게 감사 인사를 끝내고 녹음실에서 나오는데 승관이 오빠가 말한다.

“나 딱 한 번 가르쳐줬잖아.
근데 내가 가르쳐줄 때보다 훨씬 낫다.
형이 가르쳐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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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이 오빠는 석민이 오빠에게 묻는다. 석민이 오빠는 고개를 젓는다.

“나도 네 생각에 공감이야. 대체 누가 가르쳐준거냐”

“나 한 번? 근데 여주가 나보다 잘 불러서
딱히 가르칠 게 없었어.”

“아니야… 지수 오빠가 노래를 얼마나 잘 부르는데…”

“글쎄. 나도 내 보컬에 단점이 다 들리는데.
정한이 네가 가르쳐줬어?”

“나한텐 오지도 않았어~ 내가 못 미더웠나~”

“아니야… 오빠들 바쁘잖아. 안 바쁠 때마다
지훈이 오빠나, 슈아 오빠, 승관이 오빠, 겸이 오빠 찾아간 거야. 그러다 보니 정한이 오빠한테 갈 시간이…
안 난 거지”

“변명을 왜 이렇게 정성들여 해.
나 너 혼내려던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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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는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다정한 그의 목소리에 녹아내릴 것만 같다.

“범주 형은 어땠어요? 여주 여기 한 번 왔었어?”

지훈이 오빠가 묻는다. 아닌 척 해도 내가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사실에 대해 조금 놀란 눈치다.

“나한테 딱 한 번 연락이 왔었어.
그 때가 한 일주일 전이었을걸.
그래서 여기서 중간평가 하고… 그리고 안 왔지.”

“실력 엄청 늘었네. 곡 해석을 멋지게 했어.”

다시 정한이 오빠가 칭찬한다. 미친 듯이 쏟아지는 칭찬의 지옥 안에서 기분은 좋은데 조금 부담스럽다. 어떻게 해야하냐…

“진짜 말이 안 나온다.
어떻게 레슨 5번 듣고 이렇게 나아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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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이 오빠가 감탄한다.

“아니지, 4번이라고 봐도 무방한가.”

“그렇지. 범주 형한텐 그냥 평가 받으러 온 거니까”

준휘 오빠가 동의한다.

“진짜 타고난 게 맞는 듯. 물론 노력도 열심히 했지만”

내 방 바로 옆인 지수 오빠가 말한다. 내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특이하게도 내 실력보다 노력을 인정해주는 게 더 나은 거 같다. 타고난 건 칭찬 받을 만한 일이 아니니까.

“칭찬을… 이렇게 많이 들어도 되나.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은데…”

“아니야, 충분해. 앞으로 발전가능성도 있고.
이런 칭찬 들어도 괜찮아.”

“…응”

“괜찮아, 우리라고 그냥 이런 칭찬 해주지 않아.
칭찬 받을 만하니까 듣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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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 오빠와 정한이 오빠가 말한다. 그래, 칭찬은 사람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지름길이니까. 부담스러워하지 말자. 그들은 나라는 사람을 인정해주는 거야.

“칭찬 받았을 때 너 잘하는 거 해
그냥 고맙다고 하는 거.”

순영이 오빠가 날 객관화시켜주었다.
아, 맞다. 항상 내가 칭찬을 들었을 때 하는 말은 언제가 감사합니다였다. 그래서 내 자존감이 이렇게 높아졌고.

“응, 그럴게. 고마워”

훈훈한 분위기 속 범주 오빠가 자연스럽게 한 마디를 꺼냈다

“여주야, 곡에 랩 하는 부분 있잖아?”

“아… 네”

Stay with me에선 노래 뿐 아니라 랩이 있다. 아니 어쩌면 랩이 더 많을 수도. 그래서 노래가 처음인 내게 이 곡을 추천해줬겠지.

“그거 비워놔도 상관은 없는데,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이거 엑소 찬열 선배님이 하시는 거라고 들었는데…”

“찬열 님이 하는 건 맞는데,
랩 있으면 노래 듣기가 편하거든”

“아… 그럼 어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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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가 하면 안 될 거 같고.
주변에 혹시 랩하는 애 있니?”

아마 기대라곤 1도 하지 않고 말한 거 같다. 예고를 다니지 않는 이상, 옆에 랩하는 애가 있는 가능성은 없으니까. 근데 없는 가능성이 나한테 이루어졌네요

“있긴 있어요. 한승우라고.
전문적으로 하는 애는 아니긴 하지만
엄청 잘하는 편이죠”

이름을 공개할 필욘 없었지만 호칭을 편하게 하기 위해 알렸다.

“그럼 연락해봐.”

“네, 그럴게요.”

“그리고 다른 노래도 연습해야할 거 같은데”

내가 노래를 연습하는 10시간 동안 stay with me만 연습한 게 아니라서요. 보내주신 곡은 이미 다 연습한 상황이에요. Stay with me만큼은 아니지만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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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유 님이 하시기로 한 노래라 조심스럽다. OST 중에 오디션을 보는 노래는 Stay with me밖에 없었다. 노래를 부르는 모든 가수 라인업은 후덜덜하다.

“음… 되게되게 어려울텐데”

“그래도 해보고 싶어요. 가사가 너무 예쁘거든요”

“그래 그럼. 해보고 안 되면 바꾸면 되니까”

“넵!”

내 오디션 문제가 끝나고 범주 오빠는 본격 녹음 준비에 들어간다. 이제 세븐틴 앨범을 위한 녹음이다. 졸고 있던 멤버들도, 잠시 나갔던 멤버들도 녹음실 안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