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태형이가 벌써 장가를 가다니.. "

" ..? 뭐냐. 니 결혼식이냐? 존나 차려입었네. "
" 친구가 일 빼고 와줬는데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
" 여주씨는 봄? "
" 못 보겠어, 존나 예뻐서 눈 멎을까봐. "
" 미친놈,, 무튼 결혼식 잘해라, 난 여주씨 보러 간다. "
" 반하고 오지 마라, 죽인다. "
드디어 이들은 결혼식을 열었다.
천하의 김태형이 결혼식 하나에 손, 발 다 떨고 있다.
그와중에 여주가 너무 예뻐서 눈 멎을까봐 못 보겠다는 아내 사랑 태형이,,
.

" 와.. 여주씨 너무 예쁜데? "
" 아, 지민씨! "
" 근데 김태형이 이걸 허락해줘요? "
" 이 옷을? "
" 쉿..! "
" 오빠가 안됐댔는데 몰래..ㅎㅎ "
" 여주씨 베짱이 장난 아니구만? "
" 김태형 난리 나겠네,, "
" 화이팅해요, 그리고 결혼 축하해요.ㅎ "
스스로 명을 줄이는 우리 여주..
그새 또 혼자 드레스 계약하고 굳이굳이 등이 훤하고 딱 붙는 드레스를 입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 밤에... 여주는 남아나지 않겠지..
방에 비명소리만 들릴 게 뻔했다.
" 고마워요! "
" 지민씬 여친 있으세요? "
" ..뼈 때리지 말아요.. "
" 엑..? 그 얼굴에요? "
" 그렇게 말해주니 기분은 또 좋ㄴ.. "

" 남의 아내랑 무슨 말을 그렇게 많이 하냐? "
" 얼른 꺼져. "
" 아오, 진짜 성격 하고는,, "
" 여주씨, 먼저 가볼게요.ㅎ "
" 오빠..! "
" 야, 윤여주. "
" 나한테 할 말 없냐? "
" 왜 지민씨를 보내고 그래? "
" 죽을래? 너가 걜 왜 걱정해? "
" 왠일로 사고 안치고 돌아오나 했더니, 죽어도 내 말은 안 듣지? "
" 아니.. 뭐... 예쁘고.. "
" 그거 누구 돈이야. "
" 와.. 쪼잔해.. "
" 안 벗기는 걸 고마워 해, 알겠어? "
" 지금 다 찢어 버리고 싶은데 참는 거야. "
" 그리고 오늘 밤 각오는 한 거지? "
" 허리 진짜 부수기 전에 적당히 설쳐. "
단단히 화났나 보다.
진심 빡쳤을 때 말이 꼭 험하게 나온다.
익숙해지긴 했다만 눈물이 그렁그렁 달렸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냐고,,
.
.
.
.
" 신랑 김태형군과 신부 윤여주양의 결혼식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 하객 여러분들은 준비해둔 뷔폐로 가 식사를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
" 어우, 김서방 오늘 너무 잘생겼다~ "
" 무슨 천사가 걸어오던데? "
" 장모님, 장인어른이야 말로 너무 예쁘고 잘생기신데요? "
" 오늘 결혼 두 분이 하신 줄 알았어요.ㅎ "
" 어유, 참.ㅎㅎ "
" 아, 너희 신혼여행은 바로 갈거니? "
" 그러려고요, 얼른 가서 쉬고 싶기도 하고.ㅎ "
" 그래그래, 조심히 다녀와. "
•

" 윤여주, 삐졌어? "
" 됐어.. "
" 그래도 나 많이 참았다, 진짜 그 자리에서 벗길 뻔 했어. "
" 진짜 오빠.. 너무해.. "
" 약속은 약속인 거 알지? 너가 안 지킨 거고. "
" 아까 장모님께서 그랬는데 손주 만들어 오래. "
" ㅁ..뭐..?! "
" 당장은 아니더라도 노력은 해야지. "
" 나도 보고 싶고. "
" 그래서 말인데, "
" 갈 때는 2명, 올 때는 3명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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