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a es reservada

00. PRÓLOGO












photo


그녀은밀하다.

00. PROLOGUE
photo










루나 마을. 루나 마을은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보기만 해도 상쾌해지는 산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마을로, 달이 가장 잘 보이기로 유명한 마을이기도 하다.

그런 루나 마을에 요즘 들어 재미있는 이야기가 돌아다니고 있다. 바로 서쪽 저택에 살고 있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을에서 소식통으로 유명한 아주머니들이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를 실리 없었고, 이 이야기는 또다시 아주머니들의 입에서 오가기 시작했다.

"그 말 들었어요?"

"무슨 말이요?"

"서쪽 저택 말이에요."

"아, 그 음침한 저택이오?"

푸른색의 원피스를 입고 있던 아주머니가 옆에서 장을 보고 있던 아주머니에게 서쪽 저택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장을 보고 있던 아주머니가 맞장구를 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네, 그 저택에 재작년에 들어온 아가씨 있었잖아요."

"그 아가씨가 왜요?"

"이사 오고 나서 한 번도 안 나오더니 최근 들어서 그 아가씨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어머, 진짜요?"

이야기를 듣던 아주머니는 놀랍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살짝 벌려진 입을 손으로 가렸고, 이야기에 더 집중해갔다.

"그런데 그 아가씨를 본 사람마다 그렇게 이쁘다고 하나같이 말하더래요."

"얼마나 이쁘길래요?"

수다를 떠시던 아주머니들 주변에는 어느덧 여러 명의 사람들이 몰려와 이야기를 같이 듣거나 이야기를 하시는 아주머니의 주변을 서성이며 아주머니가 하시는 이야기를 엿듣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사람들 뒤에서 자신의 몸집보다 더 큰 검은색 망토를 뒤집어쓴 체 장을 보고 있던 한 여인이 서성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