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

21 : Call me

헤어스타일을 바꿔보고,
방을 치우고,
부단히 노력해봐도.
벌써 하루만 다 가버리고.
내 일은 나아지지가 않네.

365일, 일주일 7일.
늘 눈치 보느라 움츠리고 있네.
난 나에게도 좋은 날들이 올 거라 믿어.


.


아침에 산 커피는 옷에 몇 방울 튀었고,
열심히 뛰었는데도 버스를 놓쳐버렸어.
오늘도 세상은 내 편이 아닌가 봐.

누군가랑 말하고 싶어서
애써 연락처를 내려봤는데.
연락할 사람이 없어.
먼지만 쌓여가는 것 같은 느낌이야.
흔한 고민도 털어 놓을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이 이야기 너 같이 느껴지지?
소리 질러보고 싶지 않아?

그러면 나한테 전화 걸어.
너무 외로우면.
미친 척 그냥 같이 울어줄게.
네가 가는 곳에 날 데려가줘.
그러면 나도 내가 가는 곳에 너랑 갈게.
손 잡고 같이 걸어가자.


.


야, 느리면 어떠냐?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괜찮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어도 얼마나 있겠어?
주눅 들지 말고 고개 좀 들어봐.

네 자신을 사랑해봐.
네 모습도 사랑해봐.
이거 생각보다 별 거 아니다?


.


우울할 땐 춤이나 춰보자.
나처럼 춰봐.
노래도 불러봐.
화가 나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도 돼.
밤새 방 안에서 숨죽여 울지 않아도 돼.

너 혼자 아니야.
내가 있잖아 친구야~


...


언제든 받아줄게, 내 사랑.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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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하다가 내 사랑 나왔는데 놀라신 분 있으신지(?)

실제 가사가 My friend 였다가 My love 됩니다

오해가 풀리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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