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URSO] "¡¿Soy tenista?!"

21. Mar (2)


토요일 아침이었다.
자는데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정국이가 날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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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흫, 누나 이러나써?"
"왐마, 깜짝이야!! ㅁ뭐해?"
"누나 자는 거 구경."

아침부터 심장이 떨어질 뻔했다.

"바다 가자!"
"조금 이따 출발하자. 씻고 옷 입,"
"이미 준비 다 해찌!! 누나두 빨리 씨서."

빠르다...

"저기 시곗바늘이 11에 가면 출발할 거야, 알겠지?"
"웅!! 알게써!!!"

씻고 옷을 입고 나왔다. 밥을 막고 천천히 출발하면 될 듯했다.

"누나누나, 바늘이 11에 이써어!"
"응?!?!"

정국이가 들고 뛰어오는 시계를 보니 진짜 11시였다. 놀라서핸드폰을 보니 아직 9시.

"이직 9신데?"
"아닝데... 꾸기가 11루 바꿨능데에...?"
"ㅋㅋ 바늘 건 손으로 움직였어?"
"웅!"
"그러면 안되고, 자! 이 핸드폰에 시간이 11시가 되면 가는 거야."
"으음... 알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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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핸드폰을 꼭 쥔 체 들여다보고 있는 정국이를 뒤로하고 주방으로 향했다. 간단하게 아침을 차리고 정국이와 아침을 먹었다.



"출발할까?"
"그래!!"
"가방 가지고 와. 등에 매고. 필요한 거 다 챙겼지?"
"웅웅!! 빨리 가자아!"

마지막으로 확인을 하고 집을 나왔다.

"우리 기차 타능 거지??"
"응, 꾸기는 기차 처음이지?"
"웅! 꾸기능 처음이야. 기차두 처음이구, 바다두 처음이구, 놀러 가서 자능 거두 처음이야!"

처음으로 놀러 간다니 많이 들떠 있는 거 같았다. 정국이랑 더 자주 놀러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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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가서 보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많이많이 적어주세요!!


움짤이 이상한 바람에 오늘 못 올릴 뻔했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