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USIÓN] T2 El marido franco

S2_10 [Pasado del personaje principal]

"재밌겠네ㅎ"


윤기가 나간 뒤 방에서 씨익 소름돋는 웃음을 지으며 주연이 망상에 빠져있었다.


"천하의 민윤기가 무릎꿇고 사과 하는걸 보고싶네ㅎ"

"얼마나 비참할려나, 자기가 시작한 일인데."


***


"야 여주연 너 벌점 더 쌓이면 퇴학이야 정학임"

"짜피 이 학교 우리 이모꺼임"

"애휴, 걱정없는 년.."


중학교때 난 대표 일진이였다. 술담에 삥뜯고 따시키고 완전 나쁜년이였지.


"저기.. 주연아, 나.. 너 좋아해!"


이쁘기도 이뻐서 인기도 많았다. 하지만 주연은 다 찼었다. 지금까지 받은 사람은 없었다. 사람 잘못 만나서 꼬이는거 혐오했기 때문에.


게다가 클럽도 뚫어서 맨날 다녔다. 그런데 주연은 기억하지 못한다. 중3때 윤기와 클럽에서 만났단걸.


"잘생긴 사람 없나.."


주연은 항상 사귀기 전에 버렸다. 흥미를 잃어갈때 쯤 윤기를 만났었다.


"어? 미자 아니에요?"

"나?"

"네"

"맞는데ㅋ"

"몇살인데요"

"16살"

"풉, 요즘은 아직 고등학교도 안간게 이러고 노나"

"무시해?"

"4살차이나는 사람한테 반말이나 찍찍하고, 완전 쓰레기네."

"니가 왜 나에대해 평가해ㅋ"


윤기는 조용한 클럽 한구석에서 주연에게 벽쿵을 하며 자신의 특유의 중저음으로 주연의 귓가에 속삭였다.


"꼬맹이는 술담하지 말고 진로나 찾아가세요ㅎ"


주연은 섹시한 그의 목소리에 설렌건지 붉어진 얼굴을 푹 숙이곤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에 만날땐 양아치가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 네..."


둘의 첫 만남은 클럽이였다. 이걸 기억하는건 윤기 뿐 이다. 주연은 과거를 잊고 살다보니 윤기와의 기억까지 잊었다.


"야. 나 이제부터 범생이로 살거임"

"니가???"

"범생이는 아니여도 술담 클럽 다 끊고 평범하게 살거임"

"헐. 가능함..?"

"ㅇㅇ. 그니까 고등학교 가서는 평범하겠다 이말임"

"헐...."

"즐거웠다 친구들"


나에게 피해입은 왕따였던 친구들에게 다가갔다.


"저기.."

"꺄악!!! 하지마!!"

"참 황당하네"

"..?"


주먹먼저 나갔을 주연이 옆자리 의자를 드르륵 꺼내 옆자리에 앉았다.


".. ㅁ.. 뭘할려고.. "

"말이 짧다?ㅋ"

".."

"뻥이야ㅋㅋㅋ 미안했어, 친하게 지내자"

".. 진심이야?"

"때린다면 때린다 했던것처럼 나 거짓말 안하잖아"

".. (반박불가)"


주연이 내민손을 피해자였던 친구가 잡으면서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때부터 평범한 지금까지의 여주연의 시작이였다. 일진 타이틀을 과감히 버리고 혼자가 된 친구들 옆에있어준. 내면이 착한 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