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고등학생이란 타이틀이 붙어서인지
공부에 미쳐 날 뛰는 놈들이 많았다.
솔찍히 말하면 나도 그중에 한명이 였다.
나는 안정적인 생활을 원했고,
그러기에는 공부가 중요했으니까.
날이 지나며 애들도 점점 고등생물에 적응할 때
전학생이 왔다.
김동현
얘들은 뒤에서 잘생겼다며 난리가 나 있었다.
솔찍히 잘생기긴 했다.
하지만 나는 그 뒤에 따라오는 수식어 떼문에
자연스럽게 그를 피했다.
강제전학
이런 말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솔찍히 양아치상이긴 했다.

탈색모에 맨날 입고 다니는 바람막이.
그리고 왠지 모를 양아치상이 더해져
아이들은 점점 김동현에게 관심을 끄기 시작했다.
솔찍히 강제전학이라는 증거는 없기는 했다.
근데 고등학생인지라 하나라도 잘못걸리면
입시에 문제가 생기기에 설마를 대비해
다른아이들 모두가 그를 조심하는 듯 했다.
자연스럽게 김동현은 항상 혼자였고,
조용히 구석에서 할 거 하는 놈으로 자리 잡혔다.
물론 1학년 때만
1학년이 끝나갈 때쯤
학교에서 잘 나가는 무리놈들이
김동현에게 괜히 시비를 걸고 다녔다.
그리고 예상하던 일이 버러졌다.
“얔ㅋ 왜 대답이 없어ㅋ.”
“...가라.”
“뭔 컨셉...ㅋ 뭐 모범생인갘ㅋ.”
“하... 가라고..”
“야~ 이 형이 심심해서 그랭~ 나랑 놀자~^^.“
그 놈이 문제집은 뺏으며 말했다.
“그만하라고 했다..”
“뭐야...갑지기 진지한 척.. 꼴 배기네..ㅋ”
“뭐라고 했냐.”
“뭐...귀가 잘 안들리세요? 꼴 배긴다고..ㅋ”
“야 그만하라고... 빨리 문제집 주고 니 자리로 가.”
“니가 뭔데 명령이야.”
“방해된다고.”
”근데 뭐. 내가 너 사정까지 봐주면서 쉬고있어야 돼?
진짜 인성하고는...니가 그러니까 강제전ㅎ..!“
”야. 내가 그만하라고 했지.“

김동현이 그 놈의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하... 싸워보자고..? 야 내가 너 한손으로도 이겨.
구석에 박혀있는 범생이 주제에..ㅋ.“
그 놈도 김동현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뭐라했냐.”
“구석에 박혀있는 범생이라고. 너 귀가 먹었ㄴ..!”
김동현은 그 놈 멱살을 사물함 쪽으로 던졌고,
그 놈은 사물함에 머리를 크게 박았다.
“야..!! 너 지금 제대로 싸워보자는 거냐..?
하...어의없네..ㅎ. 야 너 이리와봐...”
그 놈은 김동현에게 다가가며 주먹을 날렸지만,
김동현은 자연스럽게 주먹을 피하며
그 놈의 손을 낚아챘다.
“고작 이 정도냐..? 나 싸움 벌리기 싫다.
그만하고 다음에 또 이러면 선생님한테 바로 말한다.“
“너 두고봐...”
그 놈은 선생님께 지가 다 유리한 쪽으로 말하곤
김동현의 생활기록부에 학생폭행이라는 기록이 남게했다.
김동현도 지가 때린 건 인정했는지
비록 기록이 지워지지는 않았지만
김동현의 말도 들은 선생님은
결국 그 놈에게도 기록이 남게하였다.
그 사건이 버러진 이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 놈과 김동현을 멀리했다.
-1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