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viento que pasa a tu lado lleva la fragancia de las flores. [BL]

Episodi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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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울었지.



추운줄도 모르고 그 작은 집에서.



우리가 다 울기를 기다리느라

하인들은 어찌할 줄 몰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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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돌아가시지요.

두분의 건강또한 걱정 됩니다.



어머니를 편히 보내드려야지요."










홍지수, 그 약사가 말리더구나.



그 덕분에 울음을 멈출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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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그 아이와 다시 마주 앉았지.










"어찌 마음이 안정 되었느냐?"





"... 사실 오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이셨고

약을 찾더라도 비싸서

제가 사지 못하였겠지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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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를 도와주실 나리를 만날 것을 알았더라면

조금 더 바삐 움직였을 텐데

정말 한심하죠? ㅎ..."










그 아이는 어머님의 죽음에 무덤덤하더구나.



그러나 그 아이의 손이 떨리는 것을 보았다.

애써 감추더구나.



굳이 묻지 않았다.

나도 들키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때 나는 이 불쌍한 아이에게

뭐든 해주고 싶었다.










"이제 갈 곳이 있느냐?"





"글쎄입니다...



어머니와 살던 집은

그세 눈에 파묻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혼자 살아갈 궁리를 해보아야죠..!"





"... 어찌 그리 웃을 수 있는 것이냐?"










나는 궁금했다.

어떻게 그리 웃을 수 있는지.

그저 속내를 숨기려는 하나의 수단인 것일까.



아니더구나.










"저의 슬픔을 누군가 알아차리는 게 싫습니다..

나리같이 따뜻한 분은

이렇게 함께 울게 되니까요.



이 슬픔 저만 안고가도 충분합니다.



부디.. 저는 잊어주세요."










내가 함께 울어준 것이

그 아이의 마음에 걸렸던 것이었다.



그 속 깊은 아이는 당시 고작

17살이었다.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신세를 질 수는 없죠!

약값은 꼭 갚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일어난 아이를 잡지 아니할 수 없었다.










"나리..."



"눈이 많이 온다.

봄이 오면... 그때 떠나거라."





"그치만..."





"너를 믿고 보낼 수가 없구나.



나의 곁에서 약값을 갚아라."










나도 알고 싶더구나.



혼자가 되어도 어떻게 웃을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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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습니다!"










그렇게 2달이 지나고 보니 어느새 2월

벌써 봄이 훌쩍 다가오고 있더구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지.



그 아이에겐 청소일을 시키고

하인들을 돕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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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맛은 괜찮느냐?"





"네! 꽃차라지요?"





"그래. 전에 네가 만났던

정한 도령이 선물로 준 차다."





"정한 도령이라면... 으으~"





"왜 그러느냐?"





"앗.. 죄송합니다... 나리와 친한 분이신데...

이전에 그 나리가 저를 데려간다고

막 꼬시는데...

어찌나 소름이 돋던지요..."





"ㅋㅋㅋㅋ

그 자가 이상한 사람이 맞으니

내 앞에서 흉봐도 좋다 ㅋㅋ"





"네..?ㅋㅋㅋㅋ"










터벅 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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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어 그래, 훈련이 끝났느냐?"





"네. 그런데, 목검이 부러져

저잣거리에 가 새로 사오려 하던 참입니다.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그래. 다녀오거라."





"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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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무엇이 그리 감탄스럽느냐?"





"무사님을 볼때머다 감탄이 나옵니다..!

검도 화려하게 쓰시고

무엇보다 나리를 가르치시지 않으십니까!"





"무사가 멋있다고? 흠..."





"네! 물론입니다!!

저도 저렇게 멋지가 칼을 휘두를 수 있다면...

소원이 없을 것입니다ㅠㅠ!"










나보다 나이가 적은 명호가 나를 가르치기 전

또 다른 무사 서승철이 있었다.

그런 승철을 천은 존경하고 있었지.



그때 그 아이의 말에 웃어 넘기기만 했어야 했지.

그 아이의 미소에 내가 무리수를 뒀더구나.










"한 번 해볼테냐?"





"네..?! 검쓰기요..?

잡아 보게라도 해주시면 너무 좋습니다~!"





"아니,

나의 호위무사가 되지 않겠느냐?"





"ㄴ..네?!"










봄이 쫓아외서 그랬을까.



그 아이를 잡아 둘 수 있는 방법이

그것 뿐이 더구나.



그리하여 그 해의 사계절은 모두

그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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