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hombre más joven es directo.

37: El acercamiento directo del hombre más jo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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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의 직진








37







"주야, 이리 와서 앉아요."

"...? 왜 내 무릎에 앉아요?"

"구가, 누나 엄청 보고 싶었지??"

"당연하죠, 누나 보고싶어서 일도 제대로 못했어.."

"그러니까 우리 지금부터 밤까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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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이네, 고여주..."

"..그러면서 웃는 건 뭐냐?"

"뭐.. 귀여워서."

"근데 안된다고 했죠, 난 누나의 순수함을 지켜줄 거예요."







찐하게 뽀뽀와 키스를 해주고 거실로 나왔다. 누나가 뒤에서 쫄쫄쫄 따라오길래 소파 옆을 탕탕- 치면서 앉으라고 했는데 고여주 이 위험한 여자가 내 무릎에 앉았다. 그것도 그냥 앉은 게 아니라 몸이 나를 향해서 앉았다니까?? 또또 유혹 해보겠다고 그런 눈으로 보는데, 내 한계를 시험하려는 고여주가 너무 괘씸해서 절대 안 들어주지_







"아, 누나누나. 내 친구 일인데요."

"정국이 친구도 있어?"

"...? 혼날래요?"

"큽ㅋㅋㅋ 미안ㅋㅋㅋ"

"아니 무튼 있는데, 내년에 결혼을 한다는 거예요."

"근데 프러포즈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나보고 도와달라는데 나도 여자 마음을 모르니까.."

"누나는 어떤 프러포즈가 좋아요?"

"프러포즈..?"

"..누나가 원하는 거라도 얘기해보면 큰 도움이 될 걸요..?"







최대한 빨리 프러포즈를 할 생각이었다. 그래야 같이 더 오래 살 수 있으니까. 직접적으로 말하기엔 서프라이즈로 해주고 싶어서 없는 친구 지어내서 물어보긴 했는데 우리 고여주는 눈치가 꽤 있단 말이지... 설마 알아차리진 않겠지..? 그럼그럼, 내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데.







"나는... 파리에서 에펠탑보고 하는 프러포즈가 좋은데."

"..에??"

"아니 근데 이건 너처럼 재력있는 사람만 가능하지."

"솔직히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같이 집에서 영화보고 하는 것도 좋고, 레스토랑에서 하는 것도 좋고."

"나는 정국이랑 단둘이 있는 게 제일 좋아, 그 친구도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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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흐..ㅎ 나도 누나랑 있는 게 제일 좋아요ㅎ"







답은 충분히 들은 거 같다. 물론 내가 원하는 답은 아니었지만 예상 가능한 답이었다. 누나는 나랑 있는 거 자체가 그냥 좋구나. 그래도 이왕이면 누나가 원하는 것처럼 파리에 가서 에펠탑 보고 프러포즈 하고 싶었다. 프러포즈는 여러 번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하는 거 제대로 해야지.







"누나, 우리도 결혼할까요?"

"결혼..?"

"나 누나랑 평생 살고 싶어요."

"나한테 누나밖에 없는데."

"지금 프러포즈 하는 거야?"

"아니이.. 프러포즈는 아니고... 그래서 싫어요..?"

"나도 좋지, 우리 꾹이랑 같이 잔다는 거잖아."

"..진짜 변태..."

"응, 애기야. 나랑 결혼하자."

"조금만 기다려요, 잠 못자게 괴롭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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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그랑-







"..? 고여주!!"

"끕..! 정,구가.."

"주야, 괜찮아?? 어디 안 다쳤어?!"

"미안.. 흐끅... 미아내..."

"놀랐지, 주야... 괜찮아.."

"별 거 아니야, 괜찮아.. 그냥 컵이 깨진 거 뿐이야."

"끄읍.. 끅.. 놀라써.."







이런 모습 보면 나보다 어린 것 같다. 누나가 주접은 잘 떨어도 결혼 약속까지한 전남친이 술만 마시면 술병을 던졌다고 한다. 그래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들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겼달까. 아무래도 이 문제 때문에 결혼하는 것도 좀 꺼려하는 거겠지. 원래 한없이 다정했던 사람이 결혼 약속 후 바뀐 거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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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 우리 여주 많이 놀랬어?"

"내가 치울테니까 여기에 오지 마."

"미안,해... 구가.."

"누나만 안 다치면 됐죠, 컵 깨뜨릴 수도 있는 건데."







더 다치기 전에 컵을 치우려고 품에 가둔 여주를 잠시 떼어내니 우리 누나 눈물 범벅인 얼굴을 하면서 자기 손만 연신 쪼물딱 거린다. 도와주고 싶어하는 눈빛인데 도와주기 힘든 걸 자기도 아는 거지. 컵 깨진 게 뭐 대수라고 저렇게 미안해하는지 몰라...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 건데.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만 누나는 아니겠지... 정말 무서웠겠지. 미안하게...







"구가.. 다친 데 없지..?"

"나 안 베었으니까 걱정하지 마요, 누나 엄청 놀랐을텐데 진정됐어요?"

"응...안아죠오.."

"아구우.. 우리 여주, 옆에서 꺼내줬어야했는데 이쁜 얼굴 울게나 하고..."

"전정국이 잘못했다, 그치?"







키도 작으면서 높은 곳에 있는 컵 좀 꺼내겠다고, 집에서 노트북 키고 일하는 바쁜 정국이 신경 안 쓰게 하려고 애쓰다 결국엔 컵 하나를 깼다. 예전 일 때문에 플라스틱밖에 안 쓰는데 하필이면 짱박아둔 유리가 떨어졌다. 남들에겐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서 두려웠다. 28살이나 돼서 이런 거 무서워하는 게 너무 창피했고, 정국이 일을 방해해서 너무 미안했다.







"구가... 내가 많이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요."

"..일 방해해서 미안하고.. 신경 쓰이게 해ㅅ,"

"일은 내일하면 돼죠, 이렇게라도 누나랑 붙어있어서 좋아."

"너보다 누나인데 이런 모습이나 보이고.."

"얼른 고쳐볼게.. 너 신경쓰이게 하기 싫어.."

"누나면 이런 모습 보이지말라는 법 있나."

"안 고쳐도 되니까 누나 많이 신경 쓰이게 해줘요."

"내가 누나 옆에서 다 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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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결혼하자, 우리 누나 내가 지켜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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