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car

1. 어서와. 킬러들은 처음이지?


“ .. 아니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부터 해줄래요..? “

“ 이여주. 움직이지마 “

“ 호시. 지금 니가 무슨 짓을 하려는진 알고있는거지? “



그래. 나도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잘 이해는 가지 않지만 나보다 더 헤매고 있을 독자피플들을 위해 설명해줄게..


아까전,


“ 여기가 어디에요? 뭐 이렇게 집들이 많아..? “

“ 우리 숙소. “

“ 아~ 그럼 난 그 분이 계시는 숙소에서 지내는거네요? “

“ .. 몰라 “

“ 뭐야.. 뭐 저렇게 모르는게 많아, 멍청이.. “


탁,

“ ..!! “


Gravatar

“ 이봐. 내가 까불지 말라고 했지 “

“ 그놈의 총은..진짜.. 알았어요, 안까불게요. “

“ 넌 총구가 바로 니 머리에 있는데 무섭지도 않냐? “

“ 무섭죠. 근데 난 아저씨가 안무서워 “

“ 뭐? 너 지금 내가 누군지 알고.. “

“ 킬러! 사람죽이는 인간 아니에요? “

“ .. 너 맘에 안들어 “

“ 왜요? 난 아저씨 맘에 드는데? “

“ ... “


놀리기 딱좋잖아! 이석민처럼 반응도 좋고 최고의.. 음 친구! 그래 싸움잘하는 최고의 친구라고 하자. 근데 이 아저씨 반응 왜 이래..? 아니 맘에 든다고 해도 불만이야?


그때,


탁,


“ ..?!! “

“ J,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

“ 왜? 니가 총구를 겨눴다는건 목표라는 말인데 안죽이고 잡담이나 나누고 있길래 “

“ ㄴ..나요? “



뭐야.. 난 대체 목표야.. 도우미야?! 죽일꺼면 죽이던지 아까부터 왜 자꾸 무섭게 총구만 들이미냐고..!!


현재,


“ 호시. 이건 반역과도 같은 죄야. 보스가 알면.. “

“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아무것도 신경 안쓸꺼야 “

스윽,

“ ..?! “

“ 그러니까 총 내려놔. “


고딩아저씨의 말에 내 머리에 총구를 겨눴던 아저씨는 총을 거두었다.


내가 잠시 잊고있었던것같다. 이곳은 언제 어디서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고 언제나 총구가 내 머리에 있을 수 있단것을


“ 일단 니 계획부터 말해봐. 난 그전까지는 절대 용납못..ㅎ “

“ 우리집에서 도우미로 쓸꺼야. 됬지? “

“ ㅇ..에? “


아니 이 이저씨집이였어..?! 그 설렘가득 아저씨네 집이 아니라..?! 이런!! 망할..



“ .. 너니까, 믿어볼게 “

“ 감사합니다. “

“ ..?! “

“ 뭐야.. 왜 니가 감사해? “

“ 그야.. 이 아저씨 편을 들어준다는거니까? 난 이 아저씨편이고.. 그럼 내 편을 들어준단거잖아요! 그러니까 감사하죠! “

“ .. 쿱스가 왜 허락했는지 알겠네 “

“ 네? “

“ 아니야. 자세히 보니까 너 맘에 든다. 이름이..여주? “

“ 네! 이여주에요 “

“ 그래. 잘부탁해 “

“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잘생긴 아저씨! “

“ 뭐? “

“ 왜요? 잘생겼잖아요! 안 잘생겼어요? “



그렇다. 아까부터 느낀거지만 굉장히 잘생기셨다. 웃는 얼굴이 예술이야..예술!


“ .. 이만 갈게. 오늘 작전 수행하고 와서 “



Gravatar

“ 그래. 들어가서 푹 쉬어, 나중에 보자. 여주야 “

“ 네! “





2. 고생길 다음 고생길


“ 여기가 아저씨네 집이에요? “

“ 왜, 이상하냐? “

“ 아니요! 예뻐요 “

“ .. 넌 저기 방에서 지내 “

“ 알았어요. 그럼 내일부터 청소랑 밥만 차리면 되는거죠? “

“ .. 맘대로 “

“ 뭐야, 그래놓고 안하면 총 꺼낼꺼면서.. “

“ 나 그런 사람 아니거든? “

“ 정확히 내가 아저씨 본 이후로 내 머리에 총이 들어온게 2번이거든요? 쏠꺼라고 협박한건 4번이고 근데 아니라고? “

“ .. 진짜 쏴버릴..ㄲ “

“ 봐봐.. 저거 습관이야.. “

“ 너 진..ㅉ..! “


쿵,


“ 아야.. 갑자기 ㅇ.. “

“ ... “



잠시 잊고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 이 집엔 나와 이 아저씨 둘뿐이라는것을 그리고 지금 이 거리가 굉장히 가까운 거리라는걸..


두근,

퍽,

“ 아..! “

“ ㅇ..이만 자러 들어가보겠습니다. “

“ ㄱ..그래 “


쾅,


“ .. 와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알았네.. “


Gravatar

“ 진짜.. 권순영 아까부터 왜 그러냐 “





Gravatar





“ 지금 이게 진짠가.. 싶네 “

너무 한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아이스크림을 사러갖다가 사람을 죽이는 현장도 보고 칼도 보고 그 칼과 총에 죽을뻔하기고 하고.. 지금은 나에게 총구를 들이밀었던 사람과 함께 살게됬다.

이게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밤하늘 넓게 깔린 어둠이 조금은 무섭게 느껴지면서도 왠지 모를 떨림에 잠이 전혀 오질 않는다. 


그리고 보고싶다. 아까 샀던 아이스크림들.. 아 돈 아까워ㅜㅜ



장난이고 솔직히 한순간에 사라진 가족들이 제일 보고 싶다. 있어봤자 그 둘이 다지만.. 엄마는 외국에 계시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아버지는.. 딱히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냥.. 조금은 넣어두고 싶은 기억이라서..











다음날,


어제일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고 아저씨는 일찍 어딘가에 간듯했다. 아직 5시밖에 안됬는데..어제 아저씨 2시에 오지 않았나..


“ 킬러라는거..되게 피곤한 직업이네 “


결국 나는 혼자 시리얼을 먹었고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근데 전에 청소를 했었나..? 먼지가 많이 없네..


청소를 다한 후 티비를 켜 예능을 봤다. 딱히 재밌진 않았지만 핸드폰도 없기에 그냥 봤다. 뭐.. 나쁘지는 않네


그때,


똑똑,


“ 누구세요? “

“ 나야~! “

“ 그러니까 너가 누구냐고요! “

“ J라고 J! “

“ 아~ 조금만 기다려요! “


나는 서둘러 현관으로 가 문을 열었고 어제 그 예쁜 아저씨와 설렘뿜뿜하던 아저씨가 계셨다. 설레는 투샷이다..진짜


“ 호시는 어디가고 너 밖에 없어? “

“ 글쎄요.. 저도 잘,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이미 나가고 없으시던데 “

“ .. 조금 낌새가 안좋네 “

“ 왜요? “

“ 우리는 작전수행의 난이도가 높을 수록 하고 난 후 휴가를 길게 받거든. “

“ 그런데 이번에 호시가 받은 작전의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이였어서 한 한달정도 휴가를 받았을꺼야, 근데 다음날 바로 어디론가 이렇게나 일찍 갔다는건.. “

“ 조금..이상하네요. “

“ 호시가 오면 그때 다시 얘기 하는걸로 하고, 오늘은 너랑 노려고 온거야! 우리 둘도 얼마전 작전수행을 해서 휴가거든! “

“ 일단 뭐라도 좀 드릴까요? “

“ 음.. 아니! 너에 대해서 얘기 해줘 “

“ ㄴ..나요? “

“ 어! “


아니.. 다짜고짜 호구조사부터 해..? 나 이 사람들 본지 이제 하루 지났는데.. 가족들 이름만 말안하면 문제 없겠지..?


“ 딱히 할게 없는데.. “

“ 그럼 일단 우리들에 대해 설명해줄게 “

“ 좋아요! “

“ 우리 킬러들은 급이 나뉘어져있어. 나랑 얘는 S고 너랑 같이 지내는 호시와 어제 본 요정아저씨는 SS, 제일 높은 등급이야 “

“ 오.. “


의외구만.. 되게 높아보이진 않았는데


“ 우리는 킬러,힐러,전략팀 이렇게 세개로 나뉘어져있고  쟤랑 조슈아라는 얘는 잡입요원이기도 해. 말하는게 사기꾼 기질이 좀 있어 “

“ 야! 사기꾼이랑 엄연히 다르거든?! “

“ 물건 더 얻겠다고 속이는거나 사람 죽이겠다고 속이는거나 뭐가달라?! “


가끔씩 놀란다. 이 사람들.. 사람죽이는게 일이였지..참 막 사람 죽이는 사람들은 험악하고 무서울줄 알았는데 아저씨도 그렇고 여기 있는 아저씨들도 그렇고 하나같이 다 우리 찬이 정도 수준이다. 어쩌면 고딩인 우리 찬이가 더 어른 같을 지도..



그런데 그때,


탕,


“ ..?!! “

“ .. 하 아니 왜 하필 총을 쏴도 숙소앞이냐고 “

“ 우리 잠깐 나갔다올게. 여기 꼼짝말고 기다려 “

“ 아저씨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긴거에요..? 그럼 저..ㄷ “

“ 누구일이던 너가 나가봤자 좋을게 없을것같아, 아니 없어 여주야 “

“ .. 알았어요. “


아저씨들은 그 말을 끝으로 집을 나갔고 왠지 모를 공허함이 조금은 춥게 느껴졌다. 역시 새로 어딘가에,누군가에게 적응하는건 어렵다.



3. 잊고있었던 날에 대해


“ .. 언제 들어오는거야 “


아저씨와 아저씨들이 나간지 10시간, 6시간이 지났다. 괜찮다며 마음을 추스렸지만.. 이렇게 지난 지금은 전혀 진정이 되지 않는다.


그날의 일이 다시 기억나고 그때가 다시 선명해져온다.


붉은 선혈이 흩날리는 때 들리던 그 놈의 목소리가 선명하다. 


그때,


끼익,


“ 이제 들어온거에..ㅇ “

쾅,

“ 하.. “

“ ㅇ..아저씨!! “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해보이던 사람이.. 피투성이가 되어 내게 나타났다. 그 사람처럼..


잊고있었다. 


총과 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게 내 안에서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이곳에선 그 어떠한 것도 의미하지 않는다는것을














































❤️ 작가의 사담 ❤️

뭔가 여주에게도 아픔이 있는것같죠..? 그리고 순영이는 갑자기 무슨 일인걸까요ㅜㅜ 그리고 다들 온라인수업 열심히 하세요!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