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상황문답] by 아가빵

내가 체육하다 쓰러지면 걔는

태현



"누나, 오늘 컨디션 안좋아요? 안색이..."



"나 콜록...괜찮은데, 신경 쓰지 마"



"....진짜 괜찮은거 맞아요? 거짓말이면,나 진짜 화내요"



"아니라고오...빨리 가, 수업 시작하겠다. 난 다음 체육이라, 가라 얼른!"



사실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 하지만, 잔소리쟁이
남자친구의 잔소리를 피하려면 어쩔 수 없지,,,내가 진짜 괜찮은지 쏘아보는 태현이를 뒤로하고 체육관에 간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ㅎ,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 분명. 근데 갑자기 머리가 핑 돌고 시야가 흐려졌다



"흐..으...."털썩



"여주야!! 야 김여주!!"


친구들이 걱정하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듣고 둔탁한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눈이 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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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을까, 눈을 떴을 때는 보건실 천장이 보였다. 옆에 졸고있는 태현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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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음...아, 머리야..태..현아?"



"(고개를 확 올리며) 누나?! 일어 났어요?"


"어...어..무슨 일이야?"


"..누나, 누나 쓰러졌을때 열 39도 였던거 알아요?"



"어? 쓰러..졌었어?"



"오늘 아침에 나한테 뭐라 했어요.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괜찮은 사람이 이래요? 쓰러져요? 네?"



"어..그게..음.."



"그게 뭐요, 뭐요. 말해요. 괜찮은 사람이 쓰러지냐구요.      대답 해봐요."



안그래도 아파서 서러운데. 깨어나자마자 태현이의 잔소리를 들으니 2배로 서러웠다



"아니..그게..그러니,까..너 걱정할까봐.."



"누나, 좀, 제발. 아프면 나한테 말해줘요, 누나 남자친구 잖아요, 네?"


"알겠, 아..머리야..."



"병원, 꼭 가요? 알겠죠?..머리 많이 아프면,일단 좀 더 자요"


태현은 식은땀에 젖은 여주의 머리를 스르륵 쓸어넘겨주며
작은 숨을 내뱉으며 자고있는 여주에게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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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내가 누나 남친인데..아픈것도 숨기구....자는건 또 왜이렇게 예쁜데..!!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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