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eno, ¿no lo sé?

난 박여주! 17살, 마냥 좋지만은 않은
고등학교 생활을 지내고 있어

왜냐고?

음..나한텐 오래전부터 함께한 친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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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저기 여자얘들 사이에서 쩔쩔매는 남자아이,
쟤가 10년된 남사친이야.
저런얘랑 어떻게 친해지게됐냐고?

10년전, 그래 내가 유치원생 일때
최연준이 전학왔어
뭐 보시다시피 지금처럼 여자,남자 가릴거없이
인기쟁이였지 ㅋㅋㅋㅋㅋ
솔직히 친구여도 잘생긴건 인정해
근데 그렇게 많이 잘생긴건가?
난 모르겠단말이지...

아무튼 언제나 똑같이 유치원에 도착해서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누가 우리반으로 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는거야
왠진 모르겠지만 내 친구들이라고
확신하며 다가갔지

다가가고...

문을 딱 여는 그 순간...

나는 워!! 하며 놀래켰는데



친구는 무슨 최연준이 덩그러니 서 있는거야
여기서 더 웃긴건 최연준이 엄청 놀라는거 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아이컨택하자마자 서로 뭐랄거없이 깔깔깔 웃었던것같아
맞아 그때부터 친해졌지

신기한건 집도 엄청 가까워
같은 아파트인데 걔는 18층 나는 13층!!
그래서 베프보단
가족같달까? 아 물론 가 족같다고 ㅎㅎㅎ

아 서론이 너무 길었나? 왜 내 고등학교생활이
마냥 좋지만은 않냐면....


이미 예상했겠지만
잘생긴 최연준때문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동갑,후배,선배 뭐랄거없이 나를 불러놓고
사귀고있냐 부터 시작해서 좋아하냐...
자기랑 최연준이랑 밀어주라 라고 부탁하는
매번 같은 시나리오야

난 그런거 딱 질색하는데 말이지
왜 내가 밀어줘야돼? 누군지 알고?
그리고 귀찮게 내가 왜 밀어줘야돼
그정도 외모며 몸매며 성적이면 최연준 꼬시고도
남을것같단 말이지
왜 굳이 나한테 부탁하는지 난 전혀 이해가 안가

근데 내가 부탁 거절하잖아?
그럼 또 엄청 눈치주고 뭐라해
심하면 대전에서 까더라 ㅋㅋㅋ
(*대신 전해드려요 페이스북 줄임말)
순식간에 조용해져서 망정이지...
정말 어떻게 대답해야되는지~
아 생각하니까 또 빡치네

아무튼 최연준 그 새ㄲ...아니 그 친구^^덕분에
내 학교생활이 망했어 정말
그때만 아니였어도 모르는 사이였을텐데 정말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