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ando un sociópata es poseído por una villana



하_ 재수가 없으려니까...


정국을 만난 뒤 머리를 한 번 쓸어넘긴 여주는 한숨을 푹 쉬며 자연스럽게 보건실 침대에 누웠다.


여주는 주변을 한 번 둘러보더니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보건실 침대 커튼을 닫았다.

그러고는 폰을 딱 붙은 짧은 치마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낸 다음 올라간 치마를 짜증난다는 듯 확 내리는 여주였다.


보건실 침대에 앉아있던 자세 그대로 벌러덩 누워 연락처를 뒤져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여주.

아까와 다르게 꽤나 신나보이는 얼굴이지.





뚜-...뚜-.. ㄸ...





“여보세요.”





조금의 신호음이 간 후 받은 사람은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한 남자였다.


여주는 그의 목소리에 살짝 웃으며 말하지.




“전화는, 왜 이렇게 늦게 받으시는 거죠?”

-“아, 잠시 씻고 나온다고. 문제... 있나_?




그건 아니지만... 중얼거린 여주는 바로 다른 얘기로 들어갔다. 그에 익숙한듯 남자는 자연스럽게 여주의 말을 받으며 대답해주고.



“그래서 방송은 준비 다 된거죠, 피디님?”

-“그래- 채널 하나 잡는데 힘 엄청 들었다고.”

“감사해요. 근데... 돈을 그 정도 받으시면 이런 일 쯤은 당연히 하셔야죠.”

-“...허.. 그래, 그렇긴 하지.”

“네, 그럼 좀 있다 봅시다. 계획에 차질 없도록 하고요.”








-

“네네,”

Gravatar
“여부가 있겠습니까..하-“





마지막에 지겹다는 듯 한숨을 쉬는 남자에 피식 웃은 여주는 전화를 끊었다.













Gravatar
{소시오패스가 악녀로 빙의했을 때}

-복수의 시작이야










23








Gravatar


“흠~“







기분이 좋은 듯 절로 나오는 콧노래와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가는 여주를 지나가던 누군가가 보곤 말했다.





Gravatar
“너는 대가리가 꽃밭인가 봐? 남 때려놓고 기분이 어떻게 좋을 수가 있는거야?”




“갑자기 뭐라는 거ㅇ,”



아, 김예나가 또 지랄했구나.


대충 상황이 짐작이 갔던 여주는 석진의 말에도 꿋꿋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난 누구처럼 대가리가 꽃밭이라서 거짓말하는 것도 잘 분간 못하고, 그럴사 하게 지어놓은 말에도 잘 넘어가는가봐?”




석진을 보며 비꼬듯 위 아래를 훝으며 말하는 여주에 석진은 손을 말아쥐고는 말했다.


“너... 지금 우리가 속고있다고 말하는거야? 너 진짜 반성이라곤 하지도 않는 새끼구나.”

 “하-... 전정국이랑 박지민은 얘가 뭐가 좋다고..”



석진이 중얼거린 마지막 말이 눈썹이 위로 조금 올라간 여주였지만 이번만큼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감정을 숨기고 생글생글 웃기만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늘은, 즐거운 날이니까. 화를 낼 순 없지.


석진의 말을 무시한 채 지나가던 여주는 석진에게서 한 발자국 나아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 오빠, 오빠는 결국 나한테 사과할거야.”


“오늘 두 눈으로 똑똑히 봐. 누구 잘못인지.”




“너 정말..! 하...”



여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생각한 석진은 여주에게 화를 내려다 눈을 감고는 분을 삭혔다.

그런 석진을 보며 생각하는 여주였지.



나한테 미안하다며 우는 모습이 벌써 기대되는데_?













24






마지막 7교시인 자율 시간.

우리학교는 항상 티비에 나오는 채널 613번과 연결하여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그래서... 여주가 피디와 통화를 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고.





[아,아_ 각 교실에서는 지금 모니터를 켜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알립니다, 각 반에서는•••]



모니터를 켜라는 방송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여주는 자신의 옆자리에 언젠가 자리를 옮긴 지민에게 말했다.



“지민아, 이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거야.”

“너도 눈 똑바로 뜨고 봐.”










•••••







Gravatar


원래처럼 화면이 바로 나오지 않고 지직거려 여럿이 눈을 찌푸렸고, 그로 인해 아이들이 모니터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지직거리던 화면은 이내 검은색 화면으로 변하더니
어느 두 학생을 비추었다.

멀리 있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옷, 말투, 걸음걸이를 모두 보지않아도 영락없는 김예나와 민여주였다.




야, 뭐야 이게..?

나도 몰라.. 학교에서 틀어준 거니까 그냥 보자.




그에 조금 소란스러워진 아이들은 여주를 힐끗힐끗 보기도 하였지만 화면에서 소리가 나자 결국 다시 화면에 집중하였다.








“뭐야, 민여주. 꼴에 담배라도 피나봐?ㅋ”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는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김예나.


그런 예나를 차가운 눈동자로 내려다보며 말하는 여주가 비친다.



“어, 내 꼴에는 담배가 어울리지 않니?”



잘 보이지 않아도 생각지 못한 여주에 대답에 예나가 당황하는 것이 보였다.



여주와 예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에 아이들이 모니터를 집중해서 바라보고, 그때, 누군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소름끼치게 입을 길게 늘어뜨린 예나는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뺨을 때린다.



“꺄악-!”




벌컥.



예나가 뺨을 감싸며 갑자기 주저앉을 타이밍에 맞춰 문이 열린다.


놀란듯 문을 열고 온 사람은 김석진. 급하게 예나의
볼을 감싼다.



“예나야..!”




Gravatar
“이게 무슨짓이야, 민여주.”






주저앉아있는 예나의 상태를 한 번 확인한 석진은 빨갛게 물든 예나의 뺨을 안쓰럽다는 듯 한 번 감싸더니 고개를 들어 여주를 쳐다보며 말하는 석진.











그리고는 영상이 끝이 난다.






드륵_!





영상에 웅성이는 아이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고 화난 듯 여러가지 표정이 섞여 뒷문으로 달려 들어온 김예나.


그런 김예나를 보곤 여주가 입모양으로 말하지.







어때? 내 선물이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