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의 온도계가 고장났을 때

1 나 요즘 왜이래?

욕설 주의
허구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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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시발 이정도는..!"





"뭐래, 벌점 2점."





아침부터 조용하던 고등학교가 울린다. 최여주와 명재현.
덜렁이와 선도부 조합의 정석. 어릴때 부터 본 10년지기 친구인만큼, 안싸우는 날이 없다.




"씨...아니, 치마 안줄였다고!"






"내가 다 알아본다고! 줄였어! 내가 다 알아!"






"야!! 그만좀 해! 아니라고 좀!"






선도부 명재현, 잘생겨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덜렁이 최여주, 뭐. 얘도 예뻐서 모르는 사람 없다.







"벌점 메기던가! 짜증나...! 나 간다!"





아침부터 자신만 이상한 트집을 굳이굳이 벌점을 메기는 
재현을 뒤로하고, 교실로 들어가 자신의 단짝, 태산을
만난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친해진 남자애, 여주가 마음에 드는건지, 여주에게 잘해준다





"여주! 왔어? 왜그래? 표정이...컨디션 안좋아?"







"...이씨...또 명재현이야!"






"또? 오늘은 뭔데?"







"치마 안줄였는데 줄였다고 지랄이야, 꼴보기 싫어..."









"에이, 안줄였는데? 그건 재현이가 잘못봤네ㅋㅋ"







"그치!! 너가 봐도 그렇지!!"







"그러게, 재현이는 왜그런데?"







"몰라, 명재현 진짜싫어!!"







오늘도 여주의 하루는 재현이 욕으로 시작된다.
태산이 짜증내는 여주를 귀엽다는듯 바라본다. 뒤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따윈 모른채로,,,,







"어? 선도부장님, 여기서 뭐하세요?"





"아, 수,순찰중 이었습니다."





순찰은 무슨, 여주의 교실 앞에 서서, 여주만 빠안히 바라보고 있었다.  고심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가 여주에게 말을 건다






"야, 최여주. 삐졌냐? 삐졌어?ㅋㅋㅋ"







"뭐야, 꺼져. 안삐졌으니까."








"어? 재현아...ㅎ 오랜만이네?"






 
"아, 태산이. 그러게? 안녕."






어째서인지 따가운 시선을 태산에게 두다가 금방 여주에게 돌렸다. 







"야, 꺼지라고. 안꺼져?"







"어어, 왜이러실까~ 친구끼리."








"친구는 시발, 꺼져."







"에이, 그러지 말고. 이따 야자시간에 매점 ㄱ?"






태산이 재현을 막아서며 말한다






"어? 아니, 여주는 나랑 매점 가기로 해서ㅎ 미안."







"아, 맞아. 나 태산이랑 가기로 해서"






"....그래, 알겠어 그럼. 나 먼저 갈게"








사실, 요즘 재현이 달라졌다. 분명 작년까지만 해도 편하게 장난치고, 자주 투닥대는 사이였는데, 요즘도 투닥대긴 하지만... 요즘따라 재현이 여주에게만 조심스러운 아기강아지 같이 변했다. 여주는 그런 재현이 익숙하지 않았고, 재현이 역시 자신이 이상했다




교실에서 나온 재현은, 자신만 들리게 속삭였다





"...나 요즘 왜이래?....나 최여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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