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rio blanco (Serie descontinuada)

1화-반장선거

오늘은 3월 3일 목요일
새학년 새학기 둘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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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기 싫은 학교…귀찮아
집에가고 싶다.놀고싶다.자고 싶다.“

이렇게 쓸데 없는 소리를 하던 중

퍽!

“누구야!”
“헿”
“…최범규 너 이 자슥이..”
“…!(살기감지)”
“가만히 서지 못할까!!“


그 후

내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고 그 뒤로는
머리가 망신창이가 된 범규가 따라 들어왔다.

”힝..“
“이게 어디서 누님한테 까불어”
“아눼눼~”

그렇게 두번 망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수업시간 종이치고 다음 시간표를 확인하니
“이런 사회라니 망했다.
자면 안되는데.”

그렇게 사회선생님의 잔잔하면서도 졸음유발하는
목소리에 머리를 책상에 박으려던 찰나

탁!

“…일어나 너 맨 앞 자리인거 잊었어?“
강태현이 꾸벅꾸벅 졸고 있던 내 머리를 손으로 받아냈다.

”?!“
강태현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들자 사회 선생님이랑
눈이 마주쳤다.
“!!!“

“야…너 그러면 안되는 거야.어느 학생이 새학년 새학기부터 선생님 앞에서 자나.그러면 안되는 거야.너 이렇게하면 나중에…그렇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내가 프린트 준거 끝날때마다 검사한다고 했잖니…그냥 화면 보면서 받아적으면 되는걸…너 나중에 비어있으면 한 글자씩 벌점 1점인줄 알아.내가 너 얼굴 기억 못 할것 같지?난 다 기억해 ”

ㄱ..그만

최대한 엎드려서 필기한 척과 하는 척을 했다.
“ 망했네..ㅎㅎ”

“너 졸리면 이거 먹어.선배들 말로는
저 사회 선생님께 찍히면 답 없대”
강태현은 내게 초콜릿을 몰래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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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넹”

얘도 마냥 차가운 얘는 아니구나

근데 태현아 이미 찍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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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졸리다
어떻게 이렇게 졸릴 수 있지?


선생님 칠판 쪽으로 돌아서자 나는 범규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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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
너무 곤히 자고 있었다.

“역시 잘 때가 젤 이쁘네”

“…?음?”

근데…쟤 저렇게 자고 있어도 돼?



쉬는시간

다음 수업은 국어…하기 싫다.
격렬하게 하기 싫다.
사회 다음 국어가 말이 되는 것이냐.
이게 지금 말이 되고 있네.
그렇다면 난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다.
마침 저기 먹이가 있다.

“…야!”
”아아아아 깜짝 놀랐자나나나나나아ㅏ아아아!!!
자고 있었는뎅“
“오히려 내 귀가 터지겠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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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급실로 뛰어가 밥을 받으니
저쪽에서 밥을 빠르게 해치우는 최수빈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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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진짜 어디서 봤지..?
근데 쟨 왜 저렇게 잘 먹냐”
“누구?”

갑툭튀한 최범규 덕분에 교복 치마에 김치를 흘렸다.
“이런, 이제 너를 어찌하면 좋을까?^^”
결국 범규가 나에게 소세지 3개를 내놓은 후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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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례시간
“3월 11일 반장 선거를 하니
지원하고 싶은 사람은 내일 아침 여기 종이에
공약 써서 와. 혹시 추천할 사람?”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그때
“이연서요!!!”
기필코 저 놈이 일을 저질렀다.

하굣길

“미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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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불쌍한 척하면 봐줄 줄 알았냐?”
“힝”

결국 또 범규는 사죄의 의미로 같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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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목요일, 반장선거 전날

“미치겠네”
“난 어차피 떨어질거라 힘 안 줄 거임ㅎ”
“니가 나 추천만 안 했어도 에효”
“근데 후보는 누구누구임?”
“나랑 너랑 수빈?이랑 근데 강태현은 안 나가나?”
“걔가 왜?”
“걔 똑똑하잖아”
“그래?”
“시험 전에 노트 빌려야 겠다”
“너는 어떻게 스스로 공부할 생각보다 남의 것을
빌려볼 생각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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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반장선거 날
기호 1:최수빈
기호 2:이연서
기호 3:최범규
기호 4:안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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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끝났다
솔직히 말하자면 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귀찮아서 안하고 싶다

최수빈..
최수빈..
최범규..
최수빈..
최범규..

“?나 왜?”
“ㅋㅋㅋㅋㅋ크흡”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았다

이연서..
최수빈..
이연서..
이연서..
최수빈..

“?”
“ㅋㅋㅋ”
“괜찮아 투표가 아직 적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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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망…”

내 인생 참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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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반장선거 끝

다시 쓰는 인물소개
이름:이연서
나이:17
생일:5/28
출석번호: 10번
New! 1-3 부반장

이름:강태현
나이:17
생일:2/5
출석번호:1번
New! 먹을 거 주는 착한 아이

이름:최범규
나이:17
생일:3/13
출석번호:24번
New! 사회 샘의 기억에 남아버린 아이

이름:최수빈
나이:17
생일:12/5
출석번호:25번
New! 1-3 반장






안녕하세요,연유초밥입니당
스토리가 중간에 자꾸 끊기는 느낌이 나는 건 아니죠?
근데 쓰다보니 범규가 다른
남주 후보들보다 분량이 많은 것 같네요.
다음화에서는 수빈이와 태현이를 좀 늘려보겠습니다.
이런 건 처음 쓰는거라 굉장히…
혼자 방에서 웃게 되네요. 너무 웃겨요.
그냥 이걸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웃겨요.
네 그냥 그렇다구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