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이후, 처음으로
거절당해봐 충격먹었던것도 잠시.
어떻게든 내가 여주의 첫번째 친구가 되야겠다며
오기가 생겨 친구가 될 방법을 고민해본다.
그리고 내린 결론..
[(민혁) 난 잘생겼으니까 일단 따라다니다보면 얼굴 때문이라도 호감은 사지 않을까?? 와씨 나 천잰가?]
그리하여•••
내가 여주를 졸졸 따라다닌지
어느덧 한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교내에선 이미 내 구애(?)가 당연시 되고 있었다.
그야말로
-어떻게든 뚫으려는 창과
어떻게든 막으려는 방패-
[(민혁) 여주야, 오늘 내가 고래 인형 사왔어!]
[(여주) ...]
[(민혁) 내가 징짜 완전 이틀이나 고민하구 여기저기 힘들게 돌아다니면서 제일 귀여운 인형 사왔는데 이랬는데도 마음 안열어주면 진쨔 너 완전 치사한거임.]
[(여주) ..나 이미 그 인형 있는데.]

[(민혁) 엥? 아 진짜 그짓말..]
[(여주) 사기 전에 물어보기라도 하지;;]
[(민혁) 너가 연락처를 안줬는데 내가 아케 물어바!]
[(여주) ..아, 그렇네.]
..반드시 다음엔 김여주의 고래 인형 컬렉션과 안겹치는 최고로 귀엽고 깔쌈한 인형을 구해오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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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민혁의 집-

[(민혁) 아니 솔지키 인형이 다 거기서 거기일것 같은데 내가 멀 사줘야 나랑 친구를 해주까??]
나보고 어떡하라고, 어띃하라고, 어떡콰라고, 어뜨카라고, 억떡하라고, 우뜨카라고, 모루카라고, 오픈카라고, 엉뜨켜라고, 엉뚱하라고, 오또카라고...
[(민혁) 우씨; 짜증나는데 공부는 죽어도 싫으니까 그림이나 그려야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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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잠시만.
그림?
이야, 이거 되겠는데?
[(민혁) 그냥 고퀄리티로 그림을 그려서 주면 정성을 봐서라도 날 친구로 받아주지 않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