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futuro cierto]_Un ángel amó a un humano
1-3. Cuando cierras y vuelves a abrir los ojos con alivio


주인을 알 수 없는 코트가 우리 집에 온 지 2주가 지났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에게 입혀져있던 그것은 처음 봤을 때부터 나던 신비한 향기가

세탁을 하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나고있다

여러 번 버릴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왠지, 버리면 흐릿한 기억이 있는 고마운 누군가를 만나지 못 할 것 같았다 이것만 제외하면 정말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하고있다

....


선 한
"아.. 이거 처리하면 되는거죠..^^"

서나연(대리)
"네~ 오늘 제가 많이 바빠서ㅠ"


선 한
'나는 안 바쁜가..' "그렇죠, 요즘에 바쁘시면 마음껏 부탁하시면 다 해드릴게요ㅎ"

'나도 많이 바쁘고 힘든데..'

안 그래도 잠도 못 자고 악몽으로 인해 컨디션도 안 좋은데 이기적이게 하기 싫은 일을 밀어버리는 사람들,

하지만 그걸 거절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

서나연(대리)
"정말요? 너무 고마워요ㅠㅠ 덕분에 야근은 면하겠네요ㅎ나중에 커피 한번 사줄게요!"


선 한
"에이~ 이 정도로 뭘요, 돕고 사는 거죠"

'예의상 하는 말을 또 진짜로 받아들이냐..ㅎㅋ그리고 네 덕에 난 야근 확정이다..'

서나연(대리)
"그럼 잘 부탁해요~"


선 한
"걱정마세요ㅎ"

불행중 다행인지 한 사람이면 아슬아슬하게 야근 피해 가겠다..

라고 안심할 때

이화은
"하닝닝~~~"

'십8 야근확정'


선 한
"웅~?"

이화은
"나 이것 좀 정리 해주라"


선 한
"어.. 그래ㅎ"

이화은
"최대한 빨리 끝내줘, 아, 저번처럼 실수하지 말고"

이화은
"니가 실수해서 내가 얼마나 곤란했는지 아냐?^^;; "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일에 쫒겨살고 덜렁되서 실수가 많은 한이에게 화은이는 약간의 경고를 날렸다


선 한
"ㅁ..미안ㅠ그땐 너무 정신없어서 이번에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할게"

이화은
"당연히 그래야징~ 하니는 1개만 말해도 다 알아들어서 너무 좋아ㅎㅎ"

화은은 살기 담기 투로 한의 어깨를 주무르고는 자리로 돌아갔다

화은이 간 후 한은 자신의 손을 쫙 펴고 떨리는 것을 보았다


선 한
'떨지 마.. 지난 일일뿐이잖아..제발'

양손을 깍지를 낀 후 심호흡을 하고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보다 우선이 되버린 남의 일을 해준다


선 한
'다 언제 하고 언제쯤 내 일을 끝내고 집에가냐..'

열심히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본지 1시간 쯤 지났을까

팀장
"자-자- 여러분, 오늘 회식이니까 가능한 모두 참석해주세요!"

사람들
"네~/와! 오랜만에 회식인데?/아 c...가기싫은데"

오늘은 정말×2 시간이 안 됐기 때문에 어떻게든 빠지려고 못 들은척하고 일에 집중했다

그러나 꼭 나에게만 찾아와서 신신당부하는 팀장

팀장
"ㅎㅎ항상 그렇듯이 올 거지?"


선 한
"네! 당연히 가야죠ㅎ"

팀장
"역시~ 좀 있다 보자고"

이럴 땐 결정해야 한다

'남의 일을 먼저 하고 내 일들을 다 내일로 밀어버리나' 와 '내 일들을 끝내고 남의 일을 다시 돌려주나'

..매일 선택한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한갈래의 길밖에 없는는 것이나 똑같지


선 한
'오늘은 빠질 수도 없으니까 내일 야근해야지..'

오늘도 당연하다는 듯이 나를 포기하고 남을 위해버린다


우지
"...."

첫 외근을 나간지 2주,

안 갈 때는 1주일에 1~2번씩은 들어오던 요청이 웬일인지 안 들어온다

근데 내가 왜 기다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러나 혼자서 변명해본 결과

코트를 다시 찾아오려고?

..나 왜 이러니


우지
'집중 안 돼..'

로봇같던 그가 요즈음에 집중을 못하고 한숨을 푹푹 내쉬는 모습은

주변에 천사들에게는 정말 특별한 장면이였다

특히, 찜찜하고 생각하기도 싫은 꿈을 꾼 오늘

벌떡

그가 일하던 중에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천사들
"왠열..복권이나 사볼까.."

터벅터벅

처음으로 일하던 도중 나온 그는 자신이 뭔 짓을 한 것인지 생각을 했다


우지
"일 하는 도중에 나오다니.. 미쳤구나.."


우지
"..."


우지
'생각 좀 정리하려했는데..'

그는 다시 돌아갈까 망설이며 입구를 한번 돌아보고 고개를 저었다


우지
"한번 피면서 생각 정리할까.."

그리곤 한쪽 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냈다


우지
"겨우 한개 남았네"

갑안에 겨우 한 개 남은 담배 개비를 집어 입에 물은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후-

그리고 뿜어져 나오는 회색빛깔 연기가 잡생각이 가득한 우지의 머릿속과 꿈에서 보았던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우지
"이걸 아무리 펴서 몸이 나빠져도 안죽는데..ㅋ 뭔 소용이지.."

우지가 담배를 피는 2가지 이유

하나, 안될걸 알지만. 정말 혹시나..건강이 나빠져서 죽고 길고길었던 삶이 끝날까봐

둘째, 잡생각이 많이 떠오를 때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대부분은 죽기위해서 피지만 이번에는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잡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이다


우지
'슬슬 들어가 볼까'

꽁초를 바닥에 내던지고는 신발의 뒤꿈치로 꽉 밟고 들어가기 위해 문을 향해 몸을 돌렸다

천사들
"ㅈ..저기.,"


우지
"아, 네 안 그래도 지금 들어가려고요"

우지의 대답의 천사는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천사들
"그게 아니라.. 외근 요청입니다.."


우지
"!"


우지
"그럼 어디로 가면되죠?"


윤정한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 귀여운~ 뚜루루~ 뚜루~ 정한상어~"


우지
"...."

방에 들어가자 우지가 온지도 모른채 신나게 아기상어를 개사해서 부르는 정한이 있었다


우지
"..뭐하세요?"

정한은 우지가 말 한마디를 던지자 그제서야 누군가가 들어왔다는걸 인지하고 놀라서 의자에서 일어났다


윤정한
"ㅁ..뭐뭐야?!!! 언제왔어?"


우지
"아까 왔습니다"


윤정한
"ㄱ..그래..무슨 일이야..//"

당황해서 볼이 빨개졌지만 무슨일이냐며 침착하게 질문했다


우지
"저 외근 나갑니다"


윤정한
"네가 또?? 진짜 별일이네"


우지
"쨎든 저 나갑니다"


윤정한
" ㅇㅇ잘가"


우지
"네"

인간계로 가기위한 길을 걷고있는 우지,

그런데 저번과는 확연히 달라진 통로가 신기하여 주위를 계속 둘러보았다


우지
"원래 통로가 바뀌는건가"

저번에는 파란 색깔 문들이 가득한 길이였다면 이번엔 파스텔톤의 색들이 섞인 어지러운 방이다

무엇보다도 끝이 어딘지 안 보였다

얼른 내려가고 싶은 우지의 마음은 급해졌고 잠시후 뛰기 시작했다


우지
"ㅎ..허억.. 하아.."


우지
"왜.. 이렇게 뛰어도 문이 안보이지?"

뛰고 뛰어도 계속 똑같은 풍경만 보이고 문은 보일 기미가 없었다


우지
"인간계 관련 천계 문제 사항 58조, 천사가 인간의 부름을 받고 내려가는 통로에서 문이 닫혀있는 경우는···."


우지
"인간이 죽거나, 부름이 필요한 그 상황의 주변에 사람들이 보고 있거나, 아직 그 상황이 확실히 아니거나 셋 중 하나


우지
"설마....죽..은건 아니겠지.."


우지
"...."


우지
"네가 그걸 왜 걱정하는데.,"


우지
"후.. 죽든 말든 신경 쓰지 말고 문이나 찾자"

사람들
"건배!"

임시은
"와~ 서영 씨 이게 얼마 만에 회식이에요?"

김서영
"한 2년 만이죠? 애 보느라 못 온 거니까"

서나연(대리)
"너 없는 동안 회식 분위기 만들 사람 없어서 허전했어!"

전승우(과장)
"애도 다 컸고 좀 자주 나와요"

김서영
"이젠 남편 믿고 자주 나올게요ㅎ"

이화은
"그래요~ 그래, 자주 봅시다(੭•̀ᴗ•̀) ੭"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혼자 어색하게 앉아있는 한 사람


선 한
"...ㅎ"

회식자리는 빠진 적이 없었지만 왠지 모르는 벽에 의해 소외되고 있다

끼어봤자 귀찮을 뿐이라서 낄 마음은 별로 없지만 그녀도 심심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다 보니 얼른 다 먹고 헤어지기를 빌어보지만 오랜만에 참석한 팀원 때문에 빨리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이화은
"참, 너 여기 오기 전에 나한테 정리한거 보내놨지?"


선 한
"ㅇ..으응..? 아..."

이화은
"왜 그래?"

한은 순간 식은땀이 났다, 정신없었던 나머지 정리는 했는데 못 보내놓은 것이다

이화은
"왜 대답을 못해..?^^"


선 한
".....ㅁ.."

이화은
"뭐라고?"


선 한
"미안.."

용기를 내 정말 작은 목소리로 겨우 입을 떼서 말을 했지만, 그걸 들은 화은은 정색하며 말을 이었다

이화은
"허ㅋ 왜 미안한데? 말해봐"


선 한
"미안..."

이화은
"그니까, 왜 미안하시냐고요ㅎ"

임시은
"뭐야, 여기 분위기 왜이래?"

시끌벅적한 식당에서 테이블 구석에 있는 두 명만 분위기가 어두워서인지 같은 팀원인 시은이가 말을 걸었다

이화은
"아니~ 얘가 일처리 똑바로 못하잖아"

임시은
"얘 뭔래 그래, 항상 덜렁대서 사람 빡치게 하지"

임시은
"그래서, 또 뭐 잘못했는데?"

이화은
"아니ㅡㅡ 뭣 좀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더니 그걸 못 해놨데잖아"


선 한
"그게 아니고.. 다 해놨는데.."

임시은
"야, 네가 잘못한 건데 핑계를 대냐? 겁나 뻔뻔하네ㅋ"


선 한
"....."

나는 당장이라도 욕을 하고 싶었지만 입이 열리지 않았고 마음을 가라앉힌 뒤에 그들이 최대한 화를 내지 않을 거라 생각한 말을 했다


선 한
"미안.. 정리는 다 해놨는데 정신없어서 못 보냈어, 내일 일찍 보내주거나 회식 끝나면 바로 보내줄게"

이화은
"회식 끝나자마자 얼른 튀어가라, 안 그러면 너 그때 기억 다시 떠오를 줄 알아"

임시은
"진짜 이화은 겁나 무섭네ㅋ"


선 한
"응, 알겠어..ㅎ"

ㅎ....


음식들을 다 먹어갈 무렵 술에 만취한 팀장이 한에게 다가갔다

팀장
"어이-! 야!"


선 한
"네?^^.,"

팀장
"닌 뭘 먹긴 한 거냐?"


선 한
"당연히 먹었죠"

팀장
"그럼 어떻게 된 게 먹으면서 사주는 나한테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안 하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갑자기 혼자 큰 소리를 내자 같은 테이블 팀원들은 물론,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도 다들 나와 팀장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선 한
"아..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감사한 마음을 제때제때 표현할게요"

매일 사과하고 죄송하다 보니 말솜씨가 는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을 제때제때 표현한다' 이 말은 지금도 너무 감사한데 표현을 못 한 것이라는 뜻이 담긴 말이었다

팀장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야지!"

이번엔 또 뭐가 부족했는지 다시 큰소리를 냈다


선 한
".. ㅎ제가 어떡해야 할까요..ㅎㅎ"

팀장
"똑똑한 한 씨가 그것도 이해 못 하다니ㅉ"

팀장
"지금 당장 감사하다는 걸 표현하라고오!"


선 한
'그니까, 그걸 어떡하냐고 물어본 거잖아..'

팀장
"빨랑!!"

팀장 새끼는 목소리를 더 크게 내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민폐 되는데 얼른 조용히 시키자는 눈빛으로 한이를 쳐다봤다


선 한
'..왜..왜.. 나한테만 이러는 건데...'

팀장
"이 ㅅㅂ"

팀장은 손을 높이 들어올렸고 때리려는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짝!

사람들은 술렁였지만 도움을 주는 이는 한명도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위를 둘러봐도 다들 눈을 피할 뿐이었고

뺨은 빨갛게 부어올랐다

팀장
"에이씨!!! 기분 개 같네 진짜, 니 한 번만 더 걸리면 뒤진다 진짜?!!"

그 말을 끝내고 팀장은 일어나서 '니가 이렇게 아래야'라는 식으로 기분 나쁘게 쳐다본 후에 식당을 나갔다


선 한
"......ㅎ....."

어이없는 웃음만 나올 때 사람들이 숙덕이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
"분위기 망쓰/저기 저 여자 괜찮은거야??/야,. 팀장 붙잡아야 되는 거 아냐? 놔두면 더 삐짐/왜 자존심을 안 굽혀서 분위기 이 꼴로 만들어"

걱정이든, 내 탓이든, 왜

내 곁에는 아무도 안 와주는건데 왜 아무도 없는건데

왜 보고만 있는건데

너네가 아니니까 상관없어?

순간 울컥하여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고 얼른 밖으로 빠져나왔다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 걸 참고, 참았다

그랬더니 대신해서 울어주는 건지 하늘에서 비가 왔다

갑자기 후드득 내려오는 빗줄기, 피할 곳은 없는 골목, 체념한 나

그냥, 비를 맞았다

비를 맞아 추운 것보다 우산이 없고 우산을 씌워주는 사람이 없는게 더 추웠다


선 한
"최악이다..진짜...."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른 채 알 수 없는 목적지를 향해 걸었다


선 한
"오늘도 내가 뭘 잘못한 거였을까.."


선 한
"그냥 살아있는 게 실수였던 걸까.."

악몽 이후 평범하게 시작하고 평범하게 끝낼 줄 알았던 하루가 어느새 실수투성이, 상처투성이가 돼버렸다

그런데 그 와중에 바보같이 회식이 끝나고 보내주기로 했던 파일이 마음에 걸렸다


선 한
"..회사로 돌아가야겠네"

그 생각이 들자마자 한은 빗줄기를 손으로 막으며 회사로 뛰어갔다


선 한
"파일이...어딨냐..."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파일을 찾아봤지만 급한 마음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선 한
"어딨어.. 어두워서 무서운데..."

모든 불이 꺼지고 컴퓨터 화면의 빛에만 의존한 한은 무서운 마음에 뒤를 계속 돌아보며 파일을 찾았다


선 한
"찾았다..! usb에 있는 줄은 몰랐네.."

재빨리 파일을 보내놓고 한은 컴퓨터를 끈 후 회사의 창문으로 다가갔다

아무도 없이 고요한 건물에는 밖에서 요란하게 쏟아지는 빗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선 한
"비가 그칠 생각을 안 하네.."


선 한
"비라도 그치는 건 보고 가고 싶은데"


선 한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았던 비가.. 이젠 그치는 거니까 상관없나ㅎ"

그 말을 끝으로 창문에 손을 대 놓고 옆으로 밀어 창문을 열었다

비와 함께 차가운 바람이 몸을 스쳤고 왼쪽 볼이 다시 따가워왔다


선 한
"아플려나"


선 한
"지금보다 더 아플지 덜 아플지는 못느끼겠지만 해방은 확실하겠지"

참고 참아서 상처가 가득한 시한폭탄이 됬던 한은 이제 짧은 생을 마감하려한다

죽기 전에 미련도 없고 그저 해방이기를 빌어본다

"안녕"

이제 그녀는 창문 밖으로 몸을 내던졌다

.

..


돌송송
이번화가 다 써놨는데 다 날라가서 다시 쓴거라서 좀 지저분하고 재미없어요..


돌송송
한마디로 망했다☆


돌송송
히헤헤허히싷 잘 나타내고 싶었던 부분은 다 잠겨버리고..( ´•̥-•̥`` )


돌송송
망쓰망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