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futuro cierto]_Un ángel amó a un humano

3-4. No quiero verte dejarme ir cuando estaba luchando.

포옥-

순간, 모든 게 멈춘 것 같았다

늦은 시간 달리던 차들도, 내 심장도

모든 게 멈춘 꿈 같아,

네가 나를 안고 있다는 게

믿기지도 않고

믿을 수가 없어서 널 내려다보았다

그러자 넌 그런 나를 더 세게 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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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진짜.. 진짜 너무 보고 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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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넌 항상 날 놀라게 하는구나.. 어떻게 본 거야..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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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처음엔 보이지가 않았어, 근데.. 걷는데도 무섭지도, 외롭지도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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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너랑 같이 있을 때의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네가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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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네가 보였어, 내 행복인 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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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확신을 가지니까 뒤에 있던 네가 보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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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그래서 더 이상은 놓치기 싫어서 바로 안았는데..ㅎ "

그녀는 우지의 팔을 잡으며 약간의 거리를 둔 다음 서로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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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보고 싶었어,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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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런데, 네가 미워지기도 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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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난 400년간 갇혀있었는데, 결국 넌 죽었을 테고 그리워하는 건 나 혼자였으니까, 아니 그렇게 알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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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미안해..내가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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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아.. 미안해하지는 마, 사과받으려고 한 말도 아니고, 오랜만인데 좋은 감정만 갖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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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응..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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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근데, 넌 정체가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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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400년을 갇히게 된 이유는 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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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글쎄.., 나를 살릴 수 있는 희망아 너를 살린 죄?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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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나를 살려서야..? 4년 전 옥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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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응, 기억.. 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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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당연하지.. 이런 감정 가지지 말라고 했지만 너무..하하ㅎ "

그녀는 미안한 감정을 숨기며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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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괜찮아, 모든 게 내 선택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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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너의 선택이라도 그 끝에 내가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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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끝에 네가 있어서지 그 시작을 부추긴 시작은 아니니까, 안 그래도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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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응ㅎ, 항상 고마워, 날 몰아넣지 않아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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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건 내가 할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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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나저나 이런 감정 낯설다, 너랑 있을 때만 느껴지는 이 감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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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난 이 낯선 감정이 뭔지 알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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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래? 무슨 감정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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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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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서로 좋아하고 있는 거야, 그것도 엄청 "

아.. 이런 게 좋아한다는 거였구나

낯선 하나의 감정 안에 많은 감정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너로 인해, 참 많은 걸 배운다

사라지던 날 알려주고, 잡아주고 알 수 없던 것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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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좋아한다-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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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맞는 것 같아, 고마워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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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나도, 나를 알려주고 살려줘서 고마워 "

행복과 불안

두 감정의 중립에 있는 듯한 감정이 느껴진다

24시간 안에 난 돌아가야 하고, 널 다시 보려면 누군가 또는 네가 아파야 한다

우리가 서로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행복하면서도 널 볼 수 있는 미래와 널 보지 못할 미래가 불안하다

차라리, 널 계속 미워할 걸 그랬나 보다라는 생각마저도 하며

어떤 미래가 올지 미리부터 겁내는 내가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