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futuro cierto]_Un ángel amó a un humano
Pro. Ángeles mecánicos y humanos


타닥- 타닥

반복적이게 들리는 키보드 소리,

이 소리는 어디서 나는 걸까

바로 다름아닌

천국이다.

날개달리고 피부가 하얀 착한 천사들이 구름위에서 행복하게 노는 곳이 천국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천국은,

모든 생명이 태어날 때부터 지켜야 하는 의무, 세계의 균형을 잡아주는 신과의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죽어 오는 곳이다

그 약속을 어긴것은 세계의 균형을 깨뜨린 것이므로 최소 1천년간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르는데

그 책임이란 게, 살아 있을 때의 어떠한 기억도 하지못하는 감정과 생명이 있는 꼭두각시가 되어

기간 동안 풀릴 수 없게 저주를 건다

저주를 푸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지만 천사들 누구도 알지못하고

풀리면 어떻게 되는지 조차 모른다

그리고 신과의 약속을 깬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환생하거나 지옥에서 강력한 벌을 받는다

또한 천국에서 1급으로 불리며 가장 강력한 벌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우지'

전생에 무얼했는지 조차 기억이 없어서 그저 절대 깨서는 안될 약속 중, 가장 엄중히 처벌하는 조약을 깻다고 밖에 알 수 없다

게다가 무기징역이여서 지금까지 1만년이 지나도록 단 하루도 쉬지않고 기계적으로 일만 하고있다

천국,지옥에서 모두가 아는 그는, 감정이 없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지금도 칼같이 키보드 자판만 두드리며 얼굴은 컴퓨터 화면만 향하고있다


우지
"...."(타닥타닥)

사람들
(소곤소곤)"어쩜 저렇게 기계같지../내가 여기서 2000년 있었는데 웃는 걸 본적이 없어../1급 조약 깬거라면서?/감정이 없나봐"

모두가 우지를 향해 시선이 향해있고 숙덕거린다

그는 물론 이 소리가 다 들리지만 1초의 시간이라도 아끼기 위해 눈길조차 주지않는다

그러나 험담이든 칭찬이든 거슬리는 말이 딱하나 있다

"기계 같아" "감정이 없나봐"


우지
'감정 없는 사람이 어딨어..'

절대 감정이 없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신경쓰인다

잠시후

점심시간이 되었다

.

터벅터벅

천사들이 일하는 그곳의 구석에 있는 식당,


우지
'나는 오늘도 혼자서 밥을 먹는다..'


우지
'익숙하지만 절대 즐겁지만은 않다'

누군가 다가올까, 하는 마음에 2인용 테이블에 앉지만 그 누구도 오지 않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쓸쓸히 밥을 먹고 사무실로 복귀한다

항상 반복되고 항상 괴롭고 항상 외로운 그의 일상과 비슷하지만 다른 삶을 사는 여자가 있다

바로 인간계의

선 한

'내 이름 '선한(善漢)' 은하수처럼 크고 선한 마음으로 번성하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 이름 때문인지 어릴때부터 착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 박혀 내가 피해를 봐도 웃으며 넘어가고 배려해서인지 주변에는 친구가 많다'

'그러나, 그 중에 편한 사람은..'

'없다.'

'그들이 편하게대하니 나도 편하게 대하는 척하고 내가 진정으로 편해했던 사람은 나를 불편해해서 나도 똑같이 불편히 대했다'

'이젠 익숙해져버린 일상이지만 절대 행복하지 않다'

'사람들은'

사람들
"넌 정말 사랑을 많이 받는구나"/"한이 엄청 착하다ㅠ"/"예쁘고,공부잘하고, 착하고 완벽하다 완벽해ㅜㅜ"/

'..라고 말하고 뒤에서는 별별 욕을 다 한다..ㅎ'

'이럴거면 왜 친한척하는지..'

'한마디로 빈껍데기 밖에 없는 일상'

'겉만 호의적인 이 인간들은..'

팀장
"하니씨~ 같이 점심먹을까?"

'...정작 필요할땐 나타나지도 않는다'


선 한
"?..."


선 한
"앗, 네! 당연히 먹어야죠ㅎ 저 이 파일만 정리하고 내려갈게용!"

팀장
"ㅎㅎ그래, 다이아 식당으로 내려와~"


선 한
"넹넹~~"

팀장
(식당 쪽으로 간다)


선 한
"하.."

전승우(과장)
"하니씨~ 우리는 밥먹으러갈게, 잘먹어~"


선 한
"넵~ 맛있게 드세요"


선 한
"서대리님이랑 시은,화은이도 맛있게먹엉!"

임시은
"웅웅 맛점~"

서나연(대리)
"하니씨도 맛있게먹어요"

이화은
"웅 맛점!"

터벅터벅


선 한
"나도 밥먹어야되는데.."


선 한
"팀장님! 기다리셨죠ㅠ죄송해여ㅜㅜ"

팀장
"에이~ 괜찮아! 그리고 사과 샐러드랑 볶음밥시켰는데 좋아하지?"


선 한
'사과 알레르기인데..'


선 한
"헐! 저 완전 좋아해요!"

팀장
"하하 역시 하니 씨는 나랑 잘 맞는다니까!"


선 한
"ㅎㅎ"

팀장
"그럼 서있지만 말고 앉아"

팀장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바로 옆자리를 톡톡 두드렸다


선 한
".."

그리고 나는 애써 미소지으며 옆에 앉았다

팀장
"항상 말하는 건데.. 하니씨는 정말 예쁜것같아"


선 한
"에이~ 저 안예뻐요ㅠ"

팀장
"아냐, 우리 마누라보다 훨씬 젊고 예뻐"


선 한
"아녜요, 사모님 우아하시던데요ㅠ"

팀장
"우아?ㅋ 걘 삐쩍마른거지 우아는 무슨ㅋㅋ"

팀장
"여자는!"

팀장
"하니씨 처럼 예쁘고 약간 살집이 있어야지"


선 한
",...ㅎ"

이딴 개소리를 지껄이며 팀장은 한의 허벅지를 만졌다

팀장
"ㅎㅎ"

같은 팀원들은 상사가 성희롱과 성추행을 한다는 사실과,

그 표적이 나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알고있으면서, 나와 팀장을 피하기바쁘다

직원
"음식나왔습니다~"

직원이 오자마자 팀장은 손을 급히 때고 음식을 받았다

팀장
"어서 먹어~"


선 한
"네ㅎㅎ"

음식이 나오자 한은 볶음밥만 먹었고 그게 거슬렸는지 팀장은 사과 샐러드를 밀어줬다

팀장
"이것도 맛있어 먹어"


선 한
"..네ㅎ.."

알레르기가 심해서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는 걸 무릅쓰고 사과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선 한
"맛있네요ㅎ"

팀장
"그럼 많이 먹어~"

.

..

...


선 한
"ㅅㅂ.. 목부었나.. 숨이 안쉬어지네.."

회사에서 탈출하는 시간인 퇴근길은 항상 즐거웠지만 이번만큼은 집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졌다


선 한
"이대로 죽을까 그냥..ㅋ"

"개 어지럽네 진짜"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