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cuento de hadas cruel (Historia oculta)
Caperucita roja


옛날에 귀여운 소녀가 살았다.

그 소녀의 이름은 미첼.

미첼은 늘 하얀망토를 두르고 다녔다. 당시 색동망토는 상류층 자제들이나 입는 매우 귀한 물건이어서 평민인 미첼은 입을 수가 없었다.

어느날 부모님이 미첼에게 말하길

어머니
미첼, 편찮으신 할머니께 네가 쿠키를 좀 가져다주렴.

아버지
너도 이제 다 컸으니 혼자서 갈 수 있겠지?


빨간망토
네! 엄마! 아빠! 다녀오겠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에게 쿠키를 전해주라던 부모님은 그날따라 매우 초조해보였다.

미첼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별일 아니겠지' 하고 할머니댁으로 떠나게 된다. 그렇게 깊은 숲속 할머니 집에 도착하고...


빨간망토
할머니 ~저왔어요!

하면서 문을 여는데 집안이 온통 피바다... 그리고 구석에서 할머니 시체를 뜯어먹고있는 늑대와 마주쳤다.

늑대
크르르... 꼬마 계집이잖아? 할망구 하나로는 배가 안찼는데 다행이군

늑대
먹잇감이 알아서 찾아오다니 말이야 크크크...

공포에 질린 미첼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는데 마침 근처를 지나던 사냥꾼이 소리를듣고 달려와 미첼을 구한다.

탕-!

늑대
큭!...(털썩)


빨간망토
으...


사냥꾼
얘야...괜찮니?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미첼은 사냥꾼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되는데...


사냥꾼
최근 늑대떼가 나타나 마을을 쑥대밭을 만들며 기승을 부려서 마을 사람들은 진작에 도망쳤는데...


사냥꾼
넌 왜 여기있는거니? 혹시... 제물...?


빨간망토
제물이요?


사냥꾼
그래 동내 어른들이 그러더군... 어린 소녀들을 제물로 바치면 늑대떼가 사라진다나 뭐라나...


사냥꾼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모두 그 말을 믿던 눈치더구나


사냥꾼
그래서 어린 소녀들이 이 숲에서 시체로 발견되고는 한단다...

그제서야 아침에 초조했던 부모님 모습이 떠오른 미첼.

늑대떼가 두려워 자기 핏줄인 어린 딸을 사지로 내몰았던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보통의 소녀라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겠지만...

미첼은 달랐다.

미첼은 할머니 댁 창고에 있는 도끼를 집어들고 집으로 향한다.

똑똑...


빨간망토
엄마...아빠...

어머니
미...미첼?

아버지
여긴 어떻게...

당연히 죽어야할 딸이 돌아온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미첼의 부모님.

그것도 잠시, 이내 미첼이 휘두른 도끼에 목이 날아가고 만다.

휘익-! 퍽!

그렇게 잘린 목구멍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는데 이게 미첼이 입고있던 하얀망토를 붉게 물들였다.

그렇게 미첼은 이제 하얀망토가 아닌 빨간망토를 입은 소녀가 되었다

...

믿었던 부모에게 속아 죽을 뻔하고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여 도끼로 부모를 죽인 상처가 많은 어린 소녀

빨간망토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