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cuento de hadas cruel (Historia oculta)
zapatos rojos


홀어머니와 사는 카렌이라는 소녀가 있었다.

카렌의 집은 굉장히 가난하였는데,

카렌이 성인이 채 되기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겨진 카렌은 가지고 있던 유일한 신발인 빨간구두를 신고 어머니의 장례식에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카렌을 본 어느 노부인이 카렌을 불쌍히 여겨 자기가 데려다 키우게 되는데

노부인이 카렌이 신고 있던 빨간구두가 흉하다며 화로에다 던져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여왕이 마을에 둘러보다 카렌이 살고있는 집에 찾아오게 되었고

허영심이 깊었던 카렌은 여왕과 함께 온 어린 공주가 신고 있는 빨간구두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카렌
저 빨간구두 좀 봐... 나도 한번만 신어봤으면...

카렌이 견진성사를 받을 나이가 되자 노부인은 검은 구두를 사주기 위해 카렌과 함께 구두점에 갔다.

그곳에서 카렌은 공주가 신었던 것과 비슷한 아름다운 빨간구두를 발견했고, 그것을 사고 싶어하였다

노부인은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하여 카렌이 고른 빨간구두를 검은구두로 착각하여 그 구두를 사주게 된다.

그렇게 카렌은 교회에 빨간구두를 신고 갔고 카렌에게는 주변의 어떤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성사를 치르는 내내 머릿속에서는 온통 빨간구두에 대한 생각뿐이였다

노부인은 사람들에게서 카렌에게 사준 신발이 검은구두가 아니라 빨간구두였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크게 분노하여 카렌을 혼냈다.

그리고 다시 교회에 가던 날, 카렌은 빨간구두와 검은구두를 두고 고민하다가 또 다시 빨간구두를 신고 노부인과 함께 길을 나섰다.

그런데 그날 교회로 가던 도중, 길에서 어느 군인이 구두를 닦아주겠다며 노부인에게 접근했다.


카렌
저도! 저도 닦아주세요!


군인
아주 훌륭한 구두로군... 너는 이 어여쁜 아가씨가 춤을 출 때 절대로 벗겨지지 말아야한다

그렇게 교회에서 나와 집으로 가던 도중에 그 근처에 있던 군인과 또 마주쳤다


군인
정말 멋진 구두로군ㅎ

군인이 카렌의 빨간구두를 보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빨간구두가 갑자기 제멋대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노부인과 카렌은 한참 동안 구두와 실랑이를 하다가 가까스로 구두를 벗겨내는데 성공했고 노부인은 그 빨간구두를 상자에 넣고 봉인해 버렸다.

몇년이 지나고 노부인은 나이가 들어 몸져 눕고 말았는데 마침 그 시기에 무도회가 열렸다.

하지만 카렌은 노부인을 간호해야 했기 때문에 무도회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카렌의 마음과는 달리 카렌은 계속 구두장 안에 있는 봉인된 빨간구두에 눈길이 갔다.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다 홀린듯이 그 빨간구두를 꺼내신고 무도회에 참여한다.

카렌이 춤을 추자, 빨간구두는 또 다시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구두는 카렌을 데리고 마을 밖으로 나갔고 카렌은 겁에 질려 벗으려 발버둥 쳤지만 벗겨지지 않았다.

카렌은 그렇게 몇날 몇일을 쉬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돌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의 묘지에 홀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 교회 앞의 칼을 든 천사에게 가로막히게 되는데


천사
너는 같은 실수를 또 다시 하는구나


천사
너는 다시는 그 빨간구두를 벗을 수 없을 것이다.


카렌
아아...죄송합니다... 제발...

카렌은 천사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구두는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

카렌은 그렇게 자신의 집을 지나게 되는데

노부인이 죽어 관을 옮기는 모습을 보았다.

그제서야 자신이 불경하여 신으로 부터 저주를 받고 버려진 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참을 떠돌다 사형집행인의 집으로 오게된 카렌은 사형집행인에게 피투성이인 자신의 다리를 잘라달라고 하였다.

그렇게 구두를 신은 두 다리가 떡-하고 잘리고 나서야 구두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고 구두는 카렌의 발을 신은 채로 그곳을 빠져나왔다

카렌은 목수에게로 가서 의족과 목발을 받고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카렌은 이만하면 자신의 죄가 다 씻겨 나갔으리라 믿고 밖에 나갔지만 그때마다 잘린 자신의 다리를 달고 춤을 추는 빨간구두를 마주쳤다

그렇게 카렌은 집밖으로 나가보지도 못하고 노부인이 죽었던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카렌은 죽은 후에야 알았다.

왜 빨간구두가 춤을 추는지...

그 빨간구두는 사실 구두장인이 완벽한 빨간색을 만들기위해 무용수 소녀들의 발목을 잘라 피를내서 만든 것이라고...

이 때문에 엄청난 희생자가 나왔다고...

...

아름다운 한 많은 구두에게 홀려 자신의 발목을 잃고 자신을 거둬준 노부인을 돌보지 않아 죽게 만든 허영심이 가득한 아이 이야기

빨간구두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