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mundo gobernado por mitad humanos y mitad bestias
EP.17



김태형
여주야....일어나봐...


김태형
여주야...


김태형
제발...


김태형
얼른 일어나서 태형님 이라고 불러줘...


김태형
일어나서...나랑 맛있는 거 먹자...


김태형
응?...

그날부터 벌써 3주가 지났다..

기본 2주라고 했던 의사의 말이 계속 귀에 맴돈다...

혹시...안 일어날까?...

일어나도 날 기억하지 못할까?..

일어나면 날 다시 봐줄까?

하는 걱정에 자꾸만 미안해진다..

내가 좀 더 빨리 찾았으면...네가 이렇게 누워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김태형
하...여주야...제발 일어나..

끼익


김석진
김태형 아직도 이러고 있어?


김태형
아...왔어?


김석진
너부터 건강 챙기고 간호해..


김석진
제발..


김석진
네가 이 나라의 지배자인데 노예 간호하다가 죽었다고 기사나면 어쩌려고...


김태형
괜찮아


김석진
괜찮긴 뭐가 괜찮아 미친놈아..

똑똑

끼익


이혜윤
오빠 여주 오늘도 안 일어났어?


김석진
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저 둘도 친해진 듯 했다..

이제 여주만 일어나면 되는데...


이혜윤
주인님 건강 챙기셔야죠...


김태형
괜찮다니까?


이혜윤
그래도...

하녀들
주인님 점심입니다


김태형
안 먹어


이혜윤
드세요


김태형
안 먹는다고


이혜윤
여주가 일어났는데 주인님이 아프시면 놀 수 없잖아요..


김태형
아..


이혜윤
그리고 여주도 주인님이 아픈 걸 바라지 않는걸요?..


김태형
알았어..


김태형
나 밥 먹고 올게


김태형
여주 부탁해


김석진
알았으니까 밥 먹고와


이혜윤
드시고 오세요..


김석진
하...여주씨 일어나요...


이혜윤
여주야..일어나서 나랑 보드게임하자..


이혜윤
너랑 할려고 돈 모아서 샀단 말이야..


김석진
여주씨...


이혜윤
여주야..

끼익


인수련
아.. 매니저님이랑 혜윤이 있었구나..


이혜윤
왔어 수련아?..


인수련
응...


김석진
앉아요 다리 아프니까..

분위기는 한 없이 무겁고 탁했다

언제 쯤 이 분위기가 풀어질까..

아마 여주가 일어날 때겠지?...

끼익


김태형
나 왔어


인수련
아 오셨어요?


김태형
어..

까딱)

모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