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oide JM [Bimin]

Día 8

일어나고 싶은데

...

지민은 태형의 품에서 끙끙 거린다.

소파만 아니였으면, 바로 빠져나갔을 탠데

좁은 소파에서 둘이 들어가니까

끼여서 , 못 빠져나온다는..

깨우고 싶은데

태형이 새벽에 들어온 거 같아서 못 깨운다.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으음 ... "

곧 깨어날 거 같은데..

...

어떻게 이 좁은 소파에 둘이 누울 수 있었던 것인가..

.

..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으.. 지미나..일나써..?"

혀가 꼬인 발음

박지민 image

박지민

" 몇 시간전에.. 일어났는데.. "

박지민 image

박지민

" 회사 안 가도 돼 ?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어.. 새벽 4시에 다 처리했고.. 주말이잖아.. 으음.."

태형은 더 졸린 듯 하다.

지민은 몸을 일으켜 , 이불을 들고 와 덮어주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 더 자 , 많이 피곤했겠네. "

박지민 image

박지민

" 태형, 나 밖에 마트 좀 갔다 올게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으응.."

태형은 바로 눈을 붙였다.

집에 양파도 떨어진 거 같고..

박지민 image

박지민

" 이게 좋으려나.. "

??

" 이게 더 좋아 "

박지민 image

박지민

" 응 ? "

지민은 고개를 돌리자

민윤기 image

민윤기

" 양파는 이게 더 좋아 "

김태형의..

누구더라..

민윤기..

박지민 image

박지민

" 윤기형 ?"

민윤기 image

민윤기

" 어 안녕 "

민윤기 image

민윤기

" 김태형은 안 보이네 "

박지민 image

박지민

" 아.. 피곤해서 자고 있어요 . "

.

...

박지민 image

박지민

" 저 이만 가볼게요. 장 보는 거 도와줘서 감사해요 !"

지민은 그러곤 , 반대쪽 길로 걸어갔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 .. 진짜 , 어쩜.. 저리 똑같냐.. '

...

박지민 image

박지민

" 일어 났어 ?"

김태형 image

김태형

"어어.. "

박지민 image

박지민

" .. 덜 깬 거 같은데 "

김태형 image

김태형

" ... "

태형은 지민을 멍하니 바라본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 ... 뭘 보냐 "

김태형 image

김태형

" 갈 수록 인간처럼 말해서 "

박지민 image

박지민

" ... 그런 가..?"

김태형 image

김태형

" 어 완전 "

박지민 image

박지민

" ... 산책 하자 "

김태형 image

김태형

" 마트 가면서 산책 .."

박지민 image

박지민

" 너랑 같이 가고 싶어 "

김태형 image

김태형

피식-)" 그래 "

박지민 image

박지민

" 너가 없을 때 .."

박지민 image

박지민

" .. 꿈 꿨어 "

아.. 무슨 꿈일까..

가 아니라 , 로봇이 꿈을 꿨어 ?!

나 처음 듣는 말인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 무슨 꿈을 꿨는데 ?"

박지민 image

박지민

" 꿈속 안에는 너랑 어떤 인간이 걸어가면서, 대화하는 꿈 "

박지민 image

박지민

" 그리고, 산책이.. 왜... 좋..."

지민은 갑자기 입을 꾹 다물어 버린다.

지민 시점

아니 , 갑자기 떠오른다.

기억 같은게

내가 진짜로 인간이였을 까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응 ?? 지민아 ??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어디 안 좋아 ??"

박지민 image

박지민

" 아..아니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집에 가자 , 너 상태 안 좋아 .."

몸이 갑자기 떨리면서

눈이 계속 감기려고 한다.

잠시 작동은 중단시킬 셈인가

...

태형은 급하게 , 쓰러진 지민을 안고

집으로 뛰어갔다.

태형은 어쩌야 할 지 모른다.

지금 이 상황에서

지민은 분명히 자신에게

병원을 가면 안됀다고 했다.

그래서 , 병원은 못 간다.

.

..

...

저녁

저녁이 되어도 깨어나지 않는 너를

걱정 밖에 할 수 가 없었다.

" 어, 야 ,, 지민이 걷고 있는데, 왜 중단 시켜 !"

" 어.. JM이 계속 이상한 말 해서 "

" 잠시 중단 시킨거야 , 걱정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