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índrome del niño malo
01. ¿Quién es un buen niño?


어릴 때부터 그랬다.

이미 공부를 잘한다는 확신을 준 큰언니

한글도 혼자서 독학한 작은 언니

반면 나는 다른 게 없었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부모님의 시선은 언니들 쪽으로 갔고

난 어릴 때부터 친구도 아닌 가족에게 열등감을 가져야했다.

보통 소설에서는 열등감을 가진 사람은 결국 다 잘된다고 하지만

난 아니다.

열등감을 가지고 공부했지만

언니를 따라가기는 포기해야 했다.

그래도 초등학교는 노력으로 다른 얘들보다 성적이 좋았지만

점점 지쳐가기도 하고 갈수록 자존심만 상하더라.

그리고 포기한 나를 더 아프게 한 건

언니와의 비교였다.

"잘하는 건 없으면서 자존심은 쎄고 나는 쟤 정말 이해할 수 없어"

"너는 왜 이런 걸 틀려"

"작은언니를 봐 자퇴했어도 그만큼 열심히 하잔아"

대체 언니가 자퇴를 하던 말던 뭔 상관인데

...그래 솔직히 무섭기는 했다

언제나 공부 잘하고 학교 다닐 것 같던 언니가

공부에 더 집중하겠다고 자퇴를 하다니

언니가 안되는 거 내가 할 자신 없었다.

후배1
야 저 선배 언니는 고1때 자퇴했다는 소문있잔아

후배2
근데 저 선배 언니는 공부 겁나 잘한다면서?

후배1
근데 저 선배는 중상위권이래 언니는 최상위권인데.

여주
아,그래~?

후배1
?

후배2
!

여주
왜 그래 굉장히 흥미로운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었어?

후배1
죄,죄송합니다.

여주
그래 그래야지

여주
그런데 그 얘기 다 맞아

여주
근데

여주
어쩌라고.

후배2
;;;;

여주
어쨌든 또 그딴 소리 지껄이면

여주
(귓속말) 후회하게 될거야.

그 상태로 난 계단을 내려갔다.

정말 저것들도 지랄이다

지들이 뭐라고 지껄이는지

여주
매점가다가 기분 더러워졌네 진짜


태형
무슨일인데 그래?

여주
엄마 깜짝이야!

아 ㅅㅂ 얘는 또 왜 갑자기 튀어나와


태형
놀랐냐?

여주
안 놀랐겠냐?


태형
놀랐음 잘됬고

...뭐야 이 또라이


태형
매점가?

여주
내가 매점 가든지 말던지 니가 상관할 빠는 아니고.


태형
가자(손목을 잡는다)

여주
.?야 이거 안 놔?


태형
내가 개인적으로 손목 잡는 걸 좋아해서

아니 그게 내 손목이랑 무슨 상관?

좋아하면 지가 지 손목 잡든가

여주
니 갑자기 왜 이러는데?


태형
니가 맘에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