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No necesito una protagonista femenina

41. Te quiero a cada instante

한참을 울던 동현이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웅이를 다시 붙잡기 위해 달려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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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웅....이는?

대휘 홀로 그 방에 남아있었다. 이미 웅이는 떠난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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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늦으셨습니다.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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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아........ 아아.........

동현이의 두눈은 공허함만 짙게 남아있었다. 동현이의 그 모습은 떠나기 전 웅이의 그 표정과 놀랍도록 똑같았다. 그렇기에 대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웅이는 왜 이런 가슴아픈 이별을 하게 된것인지 왜 이런 계약을 한건지. 동현이도 웅이처럼 아플걸 예상하지 못했는지 동현이는 왜 바로 웅이를 잡지 않았는지......등등

동현이는 비틀거렸고 대휘는 그런 동현이에게 달려가 동현이를 부축해주고 침대에 앉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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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웅님도 폐하도. 지금 이 상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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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나도........ 이해를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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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나를...... 웅이를........ 우리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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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대휘야......... 만약 내가 웅이에게 모든걸 알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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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린 이별을 하지 않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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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두분다 솔직하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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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두분다 비밀이 없었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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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웅이가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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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걱정할거라고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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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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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언제까지 숨길 수 있는 일이 아니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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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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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웅이가 없는 내 세상은 점점 무너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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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웅님이 없던 그 시절처럼 잘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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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게 웅님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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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웅이가 없던 그 시절에 난 어땠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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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무엇을 좋아했고 무엇을 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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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난 웅이를 좋아하고 웅이가 좋아하는 그 모든걸 좋아하고.... 모든 웅이와 함께했고 눈을 떴을 때부터 눈을 감은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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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그냥 웅이었던 기억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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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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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그런 내가 웅이를 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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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잊는다고 해도 잘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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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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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난 또 습관처럼 웅이의 흔적을 찾고 웅이를 찾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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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리가 사랑했던 그 어느날처럼

동현이는 고개를 들어 방을 돌아보았다. 곳곳에 동현이를 향해 활짝 웃고있는 웅이의 모습이 계속 아른거렸고 자신의 이름을 다정히 부르는 웅이의 목소리와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는 웅이의 목소리가 계속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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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역시 잊을 수 없을거 같아......

그가 떠났음에도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를 생각하면 떨리니깐...... 다만 그 떨림 사이에 그리운 감정이 버티기 힘든 그 감정이 진하게 섞여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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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잊을 수 없다면 영원히 기억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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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그는 내 곁을 떠났지만 내 마음 속에서는 아직 나와 함께하고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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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아무렇지 않다고 매일 나를 속이고 싶지 않거든..... 솔직해 질려고...... 너 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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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근데 여기선 더이상 못버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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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성운이랑 같이갔으면 위험한 일은 없겠네

동현이는 그 방을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아마 그와 함께한 추억이 자꾸만 동현이를 눌러서 버티기 힘들었을테다. 동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대휘는 알지 못하지만 며칠간 멀쩡히 있을 수는 없을거라 생각했다

동현이의 상처가 생각보다 더 커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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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저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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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두분..... 서로를 아주 많이 사랑하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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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언젠간 꼭 다시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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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 어느때처럼 밝고 행복하게 서로만을 생각하며 아무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대휘는 손에 든 계약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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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사본은 나에게 있으니.......

웅이에게 건낸것은 마법으로 복제한 것이도 대휘의 손에 있는 지금 그 종이가 진짜였다. 복제하지 않은 웅이와 수정이의 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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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이곳에 두면.... 언젠가는 보시겠지?

수정이처럼 대휘도 머리를 썼다. 둘다 모두 우연인 것처럼 보이게 조작했다. 대휘는 서럽에 계약서를 두고 방을 나섰다. 아마 제무일은 자신과 우진이가 해야할거 같으니 빨리 움직이기로 한것이다. 대휘만의 방법으로 동현이를 도와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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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며칠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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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10일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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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들어가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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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전웅......걘 어디로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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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말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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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이젠 금지어가 될거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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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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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들어가??

동현이는 목소리 놓아 울고 웃다가를 반복했다. 울다 지쳐서 잠들고 웃다가 지쳐 잠들고를 반복한지 10일째다

웅이가 떠난지도 10일이 지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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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너가 없는 나의 매일은 너의 빈자리를 슬픔이 가득 차서 버티기 힘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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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사랑이 나쁘고 아파서 숨도 못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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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내일 아침에 가늘게 눈을 떴을때 너가 보였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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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어느때처럼 천사같은 미소로 내 품에 잠들어 있는 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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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너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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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나는 너만 있으면 슬픔도 웃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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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나는...... 나는 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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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매순간 너를 원해라는 말에 돌아올 게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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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너는 듣지도 못하고 답하지도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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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웅아....난..... 난 말이야 매순간 너를 원해 아직도....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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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넌 내게 유일한 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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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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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어쩌지 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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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나 진짜 못버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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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딱 한번만 널 붙잡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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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딱 한번만.......

달칵-

문이 열리고 대휘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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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걱정이 되어 들어왔습니다, 폐하

공허함만이 가득한 그 눈빛이 천천히 대휘를 탐색하듯 바라보았다

동현이는 한번더 저번에 웅이가 앉은 자리를 멍하니 바라보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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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황후궁도 여기도 이제 폐쇠다

동현이는 웅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다 좋았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그의 툭 튀어나온 잔머리도 그의 평범한 습관도. 그의 모든 순간이 다 좋았다. 그게 웅이였기에 더 좋았다.

그냥 웅이의 몸짓 하나하나가 그 세상의 중심이 되었다. 세상의 중심이 사라진 그의 세상은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점차 무너져갔다.

어딜가도 눈뜰때마가 그의 흔적만 남아 동현이를 괴롭혔다. 정작 동현이가 두려운건 그게 아니었다. 이게 끝일까봐 두려울 뿐.

그래서 웅이와의 공간을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자신들을 갈라놓은 전쟁이 끝날때까지

혹은 더 오랜 기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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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린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지.... 너와 난 왜 안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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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리가 영원히 할 수있게 사간의 귀를 막을 게 우리를 막지 못하게 운명의 눈을 가릴게. 그러니깐 부디 돌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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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내가 붙잡으면 붙잡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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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너와 내가 다시 만나는 날이 오래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현이는 눈을 감고 팔짱을 낀 상태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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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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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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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명 받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