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ano, esperaré.

#5 “Sólo necesito que te vayas.”

대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건 여주.

그 뒤에서 안절부절한 모습으로 살금살금 걸어오는 지민.

민 윤 기 image

민 윤 기

어디갔다 이제오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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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 주

아_ㅎ 벚꽃 구경을 좀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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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 주

재미가 없어서 왔사옵니다

윤기가 방에서 나와 여주와 이야기를 나누자 열린 문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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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 국

여주 왔느냐아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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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 주

푸흣_ 예! 여주 왔사옵니다, 오라버니!!!

정국이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게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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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형

다녀왔ㅅ..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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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 주

오라버니! 누구 만나고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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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형

아... 그냥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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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기

지민이는 왜 거기 가만히 서있느냐? 여주랑 같이 나간거 아니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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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 주

아니요_! 오라버니께서 바쁘셔서 따로 있었사옵니다..ㅎ

여주는 끝까지 지민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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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 주

휴... 양아진이었어. 분명해_!

양아진이 누구냐고?

양 대감님 댁 외동딸. 아는 것이 많고 성품도 좋다하여 꽤나 유명했지만

여주의 등장으로 모든게 망가졌어. 여주가 워낙 똑똑하고 예쁘고 착해야 말이지

그래서 그 뒤로 여주를 한참 괴롭히고 시기하다가 지방으로 이사간걸로 알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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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 주

어찌 다시 나타난것이야... 아직도 나에게 할 짓이 남은게냐..

여주가 방에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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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 국

여주 들어갔사옵니까..?

눈치를 보며 정국이 슬금슬금 기어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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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기

지민이, 여주랑 싸웠느냐?

눈치빠른 윤기가 입을 열자 지민은 당황한 듯 움찔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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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 민

그것이...

아까 있었던 아진과의 일을 모두 털어놓자 모두의 표정이 안 좋아진다.

지민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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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 민

솔직히 제가 무슨 잘못을 한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민은 워낙 늘 긍정적이고 눈치가 없어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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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 국

딱 봐도 형님 잘못은 없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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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형

굳이 있다면... 눈치 없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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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기

전적으로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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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 민

???

아는 사람만 알아듣는 태형의 농담에 지민 빼고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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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형

너, 양아진이 누군지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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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 민

양 대감님 외동 따님... 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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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기

갈 길이 멀다,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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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 국

양아진이라 하면..

때는 여주가 약 7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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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주

우리.. 어디가는거여요, 아진 아씨_!

숨을 헐떡이며 앞서가는 아진을 잰걸음으로 쫓아가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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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진

조용히 좀 하라고!! 그냥 따라오라니까?

땀이 송글송글 맺혔지만 계속 해서 나아가는 아진.

그렇게 한참을 걷자 경사진 구덩이 같은 곳이 옆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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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주

아씨... 여기 무섭사와요.. 우리 돌아가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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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진

다.. 다 너 때문이야...!!

아진은, 그 어렸던 아이는 작고 가는 고사리 손으로 여주의 어깨를 밀쳤고

여주는 가파른 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다행히 그리 높지는 않아 의식을 부여잡고 있어 고개를 들고 아진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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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주

왜.. 왜 이러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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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진

너 때문에!! 내가 1등을 뺏겼어! 너만 없으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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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주

ㅇ..아씨! 제발... 올려주셔요.. 아씨!!

그리 간절히 애원하는 여주를 뒤로한채 홀로 마을로 돌아왔던 아진이지.

[5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