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ano, esto es un incumplimiento de contrato.
7. Últimamente me he estado preguntando qué comer en las tres comidas del día.



박지민
"저... 수지야, 너 옷이.."

읭? 갑자기 내 옷은 왜?...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 내가 입은 옷을 봤는데... 노출이 심한 붉은색 드레스를 아직도 입고있었다...

여주한
"아..."

김태형, 그 자식이 일부러 나한테 말 안해준게 분명해

여주한
"하...핳... 쓰앵님, 금방 옷 갈아입고 오겠습니다"

난 쪽팔림을 뒤로 한 채 방에 있는 옷장을 살펴보곤 그냥 무난한 체크무늬 옷과 청바지를 집어들었다.

여주한
"선생님, 옷 좀 갈아입어야되서"


박지민
"어, 미안. 내가 눈치가 없었네"

선생님이 총총걸음으로 방을 나갔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보다 걸음걸이가 예쁜건 기분탓이겠지?

여주한
"읏차"

나는 옷을 재빨리 갈아입고 방문을 열어 선생님께 빨리 들어오라고 말했다.

크흐... 눈 정화된다


박지민
"우리 5분 늦게 시작했으니까 5분 늦게 끝낼거야"

여주한
"네에"

오케이, 나이스, 아주 완벽해. 저 햄스터 같은 귀여운 외모를 5분이나 더 볼 수 있다니


박지민
"으음, 일단 저번에 배웠던거 복습했지?"

예?... 저번에 제가 대체 뭘 배웠을까요..


박지민
"오늘 여태까지 배운거 시험 칠 거야"

잠깐만요, 쓰앵님... 전 시험볼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박지민
"여기 시험지"

선생님은 시험지를 책상에 뒤집어서 올려놓고 타이머를 꺼내들어 정확히 30분을 맞췄다.


박지민
"시작하면 시험지 뒤집어서 풀어"

ㅈ..잠깐!


박지민
"시작"

시작이란 소릴 듣고 나도 모르게 샤프를 집어들고 맨 위부분을 눌러 심을 나오게했다.

고등학교 때 과외받던 습관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었네

일단 첫번째 문제부터 5번째 문제까지는 답을 쓱쓱 적어냈다.

오오, 나 혹시 천재일수도

....

딱_

딱__

딱___

삐비비빅-

선생님이 들고 있던 타이머가 손을 멈추라며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댔다.

후... 망했다ㅎㅎ


박지민
"자아, 채점 해볼까"

아까 호기롭게 풀던 1번부턴 5번까지는 빨간색 동그라미들이 사이좋게 그려졌다.

아, 물론 동그라미는 1번부터 5번 포함 10개 채 될까말까지만


박지민
"너어... 진짜 혼나야돼"

여주한
"..."

나는 저절로 손이 공손해졌다. 뭔가 죄 지는 느낌이랄까...

딱-

갑자기 날라온 딱밤에 머리가 딱- 하고 울렸다.


박지민
"벌이야"

여주한
"아야야"

이마를 매만지며 한껏 아픈척을 하자 선생님이 걱정되는지 내 쪽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박지민
"괜찮아?"

오, 쉣... 어무니. 딸은 오늘부로 생을 마감하겠습니다.


박지민
"흐음, 너 또 무슨 고민있지?"


박지민
"그래서 오늘 시험도 잘 못본거고"

고민이 있긴한데, 그것 때문에 시험을 못 본건 아니에여..허허


박지민
"오랜만에 고민 털어놔"

지금 수지가 없어져서 제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답니다. 근데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를 말하라는 건가요?

여주한
"ㄱ...공부해야죠, 갑자기 고민을 말하라니"


박지민
"무슨 소리야? 가끔씩 나한테 고민 털어놓고 그랬잖아"

여주한
"아... 맞아, 그랬었지. 가끔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여주한
"음.. 그럼 제 고민은..."

여주한
"요새 삼시세끼를 뭘 먹어야될지가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