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ámame demonio, princesa.

EP.31#Silue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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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끕..흡..흐흑

아닐거라고 믿었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

너무 간절한 내 마지막 진심마저, 현실에 짓밟히고 말았다.

앞만보고 달렸다. 모두다 잊어버리고 싶어서 마음속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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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헉...허...

얼마나 달렸을까,이곳이 어딘지 난 왜 이곳에 있는지 기역조차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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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사랑해..흡...사랑해

머릿속을 맴도는 그 말. 너를 그리워 하듯이 입에서 자꾸 반복됬다. 마른듯한 눈에서는 또다시 눈물이 떨어졌다.

뚜벅...뚜벅...뚜벅...

발소리가 들려왔다. 무거운 발소리,

어느새 발소리는 멈추고 날 내려다 보는 느낌이 들었을때 짝 소리가 났다.

내 뺨이 동시에 옆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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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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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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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이런 나라서

내 앞에는 화가난 지민님이 서있었고 정색을 한 얼굴에서는 분노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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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 그랬어요,

조금씩 흔들리는 그의 목소리...점점 눈시울이 붉어져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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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내가...내가 어떻게 알아요..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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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제일 서러운게 난데...!

울컥해버린 나머지 점점 목소리만 더 높아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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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나 더 때려요!!죽을때 까지, 죽어야 마땅한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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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런말 하지마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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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목숨하나 죽여가면서 살려낸게 당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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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태형이 목숨이 아깝지도 안아요!!?

말문이 막혀버렸다. 뭐라 대답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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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

피가 안통할 듯이 힘을준 주먹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저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이미 눌러 터져버린 입술을 지꾸 눌러가며 울음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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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가 알았겠어요, 마력으로 그렇게 뒤바꿔 버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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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개가 어떤 애인줄 알아요?

지민님과 눈을 마주쳤을땐 눈물을 한가득 머금고 있는 눈이 보였다

울음 섞인 목소리가 마치 날 원망 하듯이 들려와 내 심장에 비수를 꼿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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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김태형 그자식, 죽은사람한테 목숨 팔려고 하는 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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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정도로 미치니까 내가....

하늘을 바라보는 지민님의 얼굴위로 눈물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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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어떻게든 끝내보려고....,

말 끝이 점점흐려졌다. 너무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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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나때문에...나때문에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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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처음에 내가 먼저 작업 걸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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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내가 먼저...운명을 바꾸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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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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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흡...안된다는걸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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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너무..너무 행복해서

겨우 참았던 눈물이 기어이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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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미안해요..흡...태형이 못지켜 줘서

소리없이 눈물만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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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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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일 아침에 태형이, 공대 처형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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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때....오지 말고, 멀리 떠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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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마주치지 말아줘요

머릿속이 하얀 백지장이 되는거 같았다.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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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말도..ㅇ..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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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처형이라니 그게 지금 무슨 말이에요!!!!

목에 핏대가 세워질 정도로 크게 소리치자 임안에 씁쓸한 피맛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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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마녀...마녀로 인식되 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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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공개처형이...이상한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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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른제국에도 번번히 있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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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마녀로 추정되는 사람은 "처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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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네..? 끕 아니라고..흡...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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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김태형 안죽는다고 말해줘요!!!!흐흡...어서...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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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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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안돼..안돼...흡...이럴수는 없어!! 태형아...흐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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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흐흡,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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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 골드제국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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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중에 블랙제국이 다스리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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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윤기형이...그렇게 할거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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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내 탓이야...흡..다...내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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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사랕한다는 말도..흡...못해줬는데,

고통속에 몸부림 치는것 같았다. 사랑하는 것이 너무 많이 생겼기에..

지켜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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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차오르는 눈물을 흘리고 있으니 마음이 더 아파오는듯 했다.

정신이 희미해지고 흐르는 눈물 사이로 아득하게 한 남성의 실루엣이 보였다.

앞으로 걸어오는 모습이 왠지 낮설지도 않았다. 다른점은....

날개가 있다고 해야하나, 그리워 했던 사람이였다.

???

은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