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icienta desaparece a las 12 en punto

늦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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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고보니 요즘은 얼굴이 밝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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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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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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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저 원래 표정은 밝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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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음, 옛날에는 밝긴 하지만...뭐랄까. 그림자가 있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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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런데 지금은 정말 행복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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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그래요?"

전정국은 의자를 끌어다 앉으며 나에게 가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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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좋은 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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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좋은 일이요? 딱히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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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남자친구라도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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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풉..."

나는 그 말에 물을 마시다가 뿜고 말았다. 전정국은 당황해 옆에 있던 휴지를 잔뜩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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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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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네.."

갑자기 물어보니까 나도 모르게 뿜었다. 생각해 보니까 정말, 박지훈과 나는 무슨 관계지?

그냥 친구 사이는 아닌 것 같고 사귀는 사이는 아직 아무도 고백 안 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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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사귀는 지는 모르겠는데...있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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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전정국의 표정이 굳어졌다. 항상 보던 웃던 얼굴과 다르게 차갑게. 왜 이렇게 보는 거야. 내가 그렇게 연애 못 하게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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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내가 그렇게 연애 못하게 생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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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아니요.."

전정국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잠시 생각에 빠진 듯 멍하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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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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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별 거 아니에요. 그냥 머리가 조금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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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머리 아파요? 약 사가지고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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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정도는 아니에요."

전정국은 다시 웃으며 나를 말렸다. 얼굴이 아직도 창백한데, 정말 괜찮은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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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아무래도 안 괜찮은 것 같았다. 약 사러 간다고 하면 또 말릴 게 뻔하니까 화장실 간다고 거짓말하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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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전정국을 한 번 힐끔 쳐다보고 나갔다. 전정국의 표정은 다시 굳어있었다.

...

홍여주가 문을 닫고 나가자, 전정국은 홍여주가 나간 문을 바라보며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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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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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제가 늦은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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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좀 더 빨리 말할 걸 그랬나요..."

전정국이 끝말을 흐리며 마른 세수를 했다. 한숨이 끊이질 않았다.

내가 조금만 더 빨리 말했다면.

그녀는 내 곁에 있었을까.

아니, 어쩌면 내가 먼저 말했어도 결과는 같았을 지도.

나는 아무래도 그녀의 운명이 아닌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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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사람인가..."

대학교 도서관에서 만났던 남자. 그 남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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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먼저..."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내가 더 오래, 더 많이 좋아했는데 왜 나는.

그렇게 좋아했는데.

아주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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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쓰던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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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앱이 갑자기 중지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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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다 날렸습니다...(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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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요즘 먹통이라 자판도 잘 안 쳐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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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 팬픽 하나를 휴재....(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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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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