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urso] La heroína es mía

02. Hora del desc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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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렇게 행복했던 수학시간이 끝났고 쉬는 시간 종이 쳤다. 난 여주에게 말을 걸려고 했다. "여ㅈ.....?" 하지만 내 말은 다른 아이들의 질문에 씹혀버렸다.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예쁜 전학생을 보러 애들이 여주 책상으로 몰려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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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여주야 너 어디 살아??" "전화번호 좀 주라~!" "너 어디 화장품 써?? 얼굴 진짜 예쁘다~!" "나랑 친구할래?" 여주에게 온갖 질문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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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여자아이들의 질문은 그나마 나았다. 하지만 다른 남자애들이 여주한테 말 거는 것이  싫었다. 특히 이대휘와 박우진,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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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니,너무 예쁜거 아이가... 내랑 오늘부터 사겨라." 이 말에 여자애들은 모두 꺅!! 소리를 질렀고 남자애들은 박우진의 등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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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리고 내 수학 라이벌 박지훈은........."안녕 여주야?? 나는 박지훈이라고 해!! 아까 보니까 수학 어려워하던 거  같은데, 내가 도와줄게~! 내가 우리반 수학 1등이거든. ㅎㅎ 근데 너 너무 예뻐서 나랑 사겨야 될것같아. 어떡하지??ㅎㅎ"

여주는 좋은 내색도 하지 않았지만 싫은 것 같지도 않았다. 설마..저 애들을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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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 모습을 본 나는 더 기분이 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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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니!! 박우진 박지훈 진짜!! 박지훈 걔가 우리반 수학 1등일 때도 있었지만 나랑 그 횟수가 비슷하잖아!! 엎치락뒤치락하는 거잖아!! 모두 왜 여주를 넘보냐고!!!아...정말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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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다음 내가 한 일은 내가 봐도 놀라웠다......................................................"모두 비켜라. 김여주 내꺼야 내 여자라고." 그 말을 하고서  나는......... 여주와 팔짱을 꼈다.

순식간에 여주의 두 볼, 아니 얼굴 전체가 복숭아빛이 되었고, 아이들은 환호했다.

"꺅~~~~!!!!" "헐...다니엘...?" "cc야 뭐야?" 어떤 애는 우리 둘이 팔짱 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박지훈이 화나고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어떤 말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수업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여주의 얼굴을 보니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 내가 갑자기 팔짱 껴서? 아님 애들이 막 사귀는거냐고 수근대서? 아까 일이랑 상관없이 새 학교라 힘든가? 아니면 이 수업 과목(과학)도 못해서...? 하.....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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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너의 마음을 내게 열어줘....여주야...

[여주 시점]

쉬는 시간이 되자 여자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여러 질문을 던진다. 가장 유명해보이는 여자아이 다섯 명도 내 주위를 둘러싸고 질문 공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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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미처 대답할 새도 없이, 남자애들 3명이 와서 사귀자고 말했다. 어떤 남자애는 끼를 부렸고 어떤 박력 있어 보이는 남자애는 부산 사투리로 말했다. 마지막 박지훈이라는 애는 귀엽게 생긴 외모로 오글거리는 말을 잘했다. 걔는 수학을 도와주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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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까 다니엘 수학 엄청 잘 가르쳐주던데..... 굳이....그리고 왜 다 사귀자고 하는 거야...? 내 얼굴 다 화장의 힘인데.... 쪽팔려 게임인가...? 내 머릿속에 이런저런 온갖 잡생각들이 떠돌고 있을때...........

"모두 비켜라. 김여주 내꺼야 내 여자라고." 내 짝, 강다니엘이 갑자기 박력있게 말했다. 내가 놀란 토끼눈을 뜨고 그를 바라보자, 다니엘은 나와 팔짱을 꼈다. 순식간에 나의 얼굴 전체가 복숭아빛이 된 것이 느껴졌다. 아이들은 모두 환호했다.

심지어! 어떤 애는 우리 둘이 팔짱 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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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울고 싶다.... 나 아무것도 안했는데......전학 온 첫날에 모든 애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이런저런 질문 막 퍼붓고 막 사귀자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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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게다가 내 짝, 그 다니엘이랑, 그니까 처음 본 애랑 팔짱 끼게 되고!! 애들이 이런 모습 사진도 찍고....커플인 줄 알잖아!! 오해하잖아!! 정말 얘는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지?? 미쳤네 아주.........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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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정말 울고 싶었지만 학교 첫날이고 울면 아이들이 나를 얕볼까봐 겨우겨우 울음을 참았다. 마침, 수업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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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선생님이 교과서 펴라고 하자 아이들은 아쉽다는 듯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물론 나에게는 다행이다. 나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교과서를 피고 정면만 바라봤다. 내 옆에 앉은 애를 보면 참았던 울음이 터질 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