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nio
encuentro: volver a encontrarse


결국 윤지가 그토록 오지말라 기도했던-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아침을 알리는 노래-

탁-


민윤지
"으음...."


민윤지
"아, 이 망할 시계는 잘돌아간단 말이지..."


민윤지
"그나저나...."


민윤지
"오늘이-"

.....


민윤지
"...?"


민윤지
"8월....24일....."


민윤지
"김태형....모시는 날...."


민윤지
"흐으어....."


민윤지
"어제로 돌아가버리고 싶다...."


민윤지
"하유...."


민윤지
"그래도...가야겠지..."

똑똑-


김태형
"....들어와."


민윤지
"저어..."


민윤지
"안녕하세요오..."


김태형
"앉아봐."



민윤지
"......"


김태형
"...."


민윤지
"저 뭐하면 되나요?"


김태형
"잠깐만...."


민윤지
"....!"

순간, 훅하고 가까이 내얼굴에 가까이 다가오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민윤지
'너무....가까운데....'


민윤지
"그....저어...."



김태형
"쉿."


김태형
"너 보고 있잖아."



민윤지
"...."


민윤지
"근데 저 진짜 아무것도 하지마요?"


김태형
"엉. 쉬어도 돼."


김태형
"도련님,


김태형
"아니지. 주인님이라 불러야지."


민윤지
"이랬던 사람이...."


김태형
"엉?"


민윤지
"아니, 아무것도."


김태형
"근데...."


김태형
"너 언제까지 존댓말할거야?"


민윤지
"예에?"


김태형
"편하게 하라고."


민윤지
"그...저 그러면-."


김태형
"태형이 오빠."


민윤지
"...?"


민윤지
"오빠요?"


김태형
"으응."


민윤지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김태형
"...."


김태형
"비밀이야."


민윤지
"치-."


김태형
"그냥 오빠라 불러줘."


민윤지
"싫은데요."


김태형
"에?"


민윤지
"편하게 하라면서."


민윤지
"싫다고."


김태형
"...그럼 편하게 하지 말던가."


민윤지
"...."


민윤지
"이런 식입니까?"


김태형
"..."


김태형
"이럴 때 끼부리면서 오빠,


김태형
하면 얼마나 좋아."


민윤지
"...."


민윤지
"끼라니...."


김태형
"그럼 안 불러줄거야?"


김태형
"진짜?"


김태형
"정말?"


민윤지
"그만 다가오시지-"


김태형
"에헤이."


김태형
"너 하녀거든?"


김태형
"가만히 있어봐."

그렇게 나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꿈을 꾼것처럼.

마치 백일몽처럼.

말도 안되게 고요한 하루가 지나...

....가려고 하는데....


김태형
"윤지야."


민윤지
"...?"


민윤지
"제 이름은 어찌 잘 아십니까?"


김태형
"예쁘게."


민윤지
"근데요."


민윤지
"지금 밤입니다."


김태형
"에..."


김태형
"말 편하게 하라니까."


민윤지
"밤이거든?"


민윤지
"난 안 가냐고."


김태형
"응."


김태형
"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