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io
desaparecer


그렇게 즐거웠던 데이트를 마치고 며칠뒤,

직장일때문에 평일에는 서로 바빠서는 연락을 자주 주고받지 못 하는 우리는 보통 주말에 잠깐 만나거나 아니면 밤늦게라도 전화나 간단한 문자를 주고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평일에는 내가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었고...전화를 하여도 바쁜것인지 신호만가고 정작 받지는 않았다.

휴대폰:연결이 되지않아 소리셈으로 연결되며 삐- 소리이후 통화료ㄱ..

윤 여주
( 뭐야...계속 받지도않고.. )

윤 여주
( 못 받았더라도 부재중으로 남아서 나중에 보기라도 해야할것 아니야..!! )

나는 순간 열이 받아 침대에 휴대폰을 내동댕이 처버렸다. 그냥 지금 당장 그의 집을 찾아갈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고있을 수도있고...바쁠 수도있고..별에 별 생각이 다 들어 그냥 포기하기로 하였다.

윤 여주
( 휴대폰을 잃어버린건가....? )

윤 여주
( 아예 이번 주말에는 집으로 직접 찾아가야겠어 )

나는 그렇게 결심을 하며 다음날 출근을 위해 일직 잠자리에 들기로하였다. 괸히 깨어있어봤자..자꾸 신경만 쓰일뿐이니..이번 주말이 올때까지는 참아야했다..

윤 여주
( 주말이 되기만해봐.... )

그렇게 참을성을 길러야만 하였던 평일이 가고...끝내 윤기는 평일동안 연락이 전혀 없었고 나는 결국 참다못해 윤기의 집으로 향하였다.

5층인 내집에서 3층 올라간 8층이 윤기가 살고있는 집이었다. 나는 계단을 2계단씩 올라가며 빠른 속도로 윤기의 집으로 향하였고 몇분뒤, 숨이 거칠어젔긴 했지만 빠르게 윤기의 집앞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윤 여주
" ..하아...하아......진짜 윤기 이자식 걸리면..죽여버릴거야... "

그렇게 이를 갈며 나는 윤기집의 비밀번호를 빠르게 눌렀다. 애초에 서로 집 비밀번호는 교환한 상태였긴 하지만 아무리 연인사이라도 남자애의 집에 침입할 일을 없을거라고 생각하였는데...설마 이렇게 쓰일줄이야...

그렇게 문이 열리고....집안으로 들어간 나는 깜짝놀랄 수 밖에 없었다.

윤 여주
" !!!....ㅇ,이게 뭐야...? "

집안은 말 그대로 텅비어있었다. 물건부터 옷하나없는 텅비어있는 집안의 모습에 나는 당황하고 말았다.

윤 여주
" 뭐야...내가 모르는 사이에 이사라도 갔나..? "

그렇게 내가 잠시 놀라서 얼음이되고는 몇분뒤, 뒤늦게 집안을 조금씩 둘러보던 나는 바닥에 놓여저있는 하나의 편지를 발견하게되었다.

왼지모르게 엄습해오고있는 불안감,나는 편지봉투를 뜯는것을 머뭇거렸으나 이내 그가 어디로 사라젔는지 또 왜 말도없이 사라젔는지가 몹시 궁금하였기에...결국 편지봉투를 뜯고는 그 안에든 편지를 천천히 펼처보았다.


편지
To.여주에게


편지
니가 지금 이 편지를 읽고있다는건..내가 이미 이 집을 떠나고난뒤 이겠구나...


편지
많이 놀라고...또 화도 나겠지만..


편지
천천히 읽어주었으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