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descalificado} [Pausa]
11_ “Primer día de envío”


여주안
좋아_ 그럼 가겠다는 거지?


정호석
야, 여주안?!

여주안
넌 여기 남아서 수고 좀 해줘

여주안
너랑 내가 다 갈 수는 없으니까

여주안
아, 그리고 김 간호


김태형
네?

여주안
김 간호도 같이 가자_ 괜찮지?


김태형
당연히 괜찮죠!


정호석
대체 넌 왜 괜찮는 건데..


김태형
당연히 여쌤이 계시니까요?


김태형
믿거든요_ㅎ


정호석
하_ 내 이 사람들을 그냥..

피식_ 걱정하는 호석에 주안이 어깨동무를 했다.

여주안
걱정하지 말라고_ 내가 어디 가서 누구 죽이고 올 사람이냐?


정호석
수술하다 잘못될까 봐 그러지_ 너 해코지 당할까 봐..

여주안
참 걱정도 사서 한다

여주안
김 선생 실력 좋다며_ 네가 그랬잖아


정호석
그건 그렇지만..!

여주안
그럼 살릴 수 있어

여주안
내가 꼭 그렇게 할 거야

주안과 남준, 태형은 다음 날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선장의 상태는 보고서로 확인하긴 했지만_ 역시 실제로 봐야 알 수 있겠어.

여주안
근데 두 사람은 정말 괜찮겠어?


김남준
네?

여주안
나 따라갔다가 잘못되면 피해가 나한테만 가지는 않을 텐데


김태형
전 여쌤 믿는다니까요?


김태형
쌤이 누구 죽일 사람은 아니잖아요_

여주안
김 선생은?


김남준
전_

꾹_ 입을 다물고 뭔갈 깊게 고민하던 남준이 뻔한 대답을 내밀었다.


김남준
저도 믿겠습니다

믿는 것도 아니고 믿겠다는 건 뭐야_

여주안
뭘 믿어?


김남준
적어도_ 원장님께 찍힐 각오를 하고도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여 선생님이


김남준
절대 틀린 선택을 하시진 않을 테니까요

깜빡깜빡_ 남준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주안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김태형
오_ 김 쌤 말 되게 멋있게 하신다!

여주안
돼_ 됐고, 가서 환자 어떻게 할 건지나, 생각해 봐..

피식_ 얼굴을 붉히는 주안에 남준이 작게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주안에게도 저런 면이 있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으니까.


박진우
한국 대병원에서 오신 의사분들 맞으시죠?


김남준
그렇습니다만_


박진우
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는 박진우입니다


박진우
어서 출발하시죠_ 환자 상태가 많이 심각합니다

여주안
보고서로만 봐서 정확한 경위는 모르는데_ 환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심각한 겁니까


박진우
복부와 허벅지에 여섯 차례 총상을 입었습니다


박진우
상처 부위에서 계속해서 고름이 나오고 습하고 더운 나라라 그런지 살이 부패하고 있어요


박진우
아무리 힘을 써봐도 차도가 없어서_

여주안
가는 덴 얼마나 걸립니까


박진우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저 건물입니다

원장의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했다.

퉁퉁 부어 몸이 두 배가 된 것 같았다.

선장 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의료 기기들은 끊어져 가는 선장의 생명줄을 간신히 붙들어 주고 있었다.


김남준
이거_ 수술 몇 번으로는 안 되겠는데요..

여주안
그러게..

여주안
일단은 저 고름부터 어떻게 하자

여주안
그래야 뭘 하든 말든 할 것 같아


김태형
네

그렇게 몇 일간_ 수차례의 수술이 이어졌다.

하지만, 딱히 차도가 보이지 않았다.

단지 위급한 상황을 모면한 정도_

아마 원장이 승인해준 이유도 이 때문이겠지.

내가 못 살릴 줄 알고.


김남준
여쌤_ 쪽잠이라도 주무세요


김남준
사흘 동안 제대로 식사도 잠도 못 주무셨잖아요

여주안
괜찮아_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어..


김남준
하지만_

휘청_ 자리에서 일어난 주안이 어지러운 머리를 잡고 휘청였다.


김남준
괜찮으세요_?!

여주안
진짜, 괜찮으니까_


김남준
좀 쉬세요


김남준
여차하면 제가 어떻게든 할 테니까_

여주안
됐어, 너 혼자 뭘 하겠다고


김남준
그렇다고 이렇게 힘들어하는 여 쌤을 그냥 놔두라고요_?


김남준
맘 아프게

여러분_ 작가가 시험이 끝나서 하이텐션이랍니당ㅎㅎㅎ

그런고로_

댓 15개 이상 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