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descalificado} [Pausa]
12_ “Aprobación”


어떻게든 계속 일하려는 주안을 말려보려 했지만, 그 고집을 꺾을 수 있겠나.

결국_ 주안에게 진 두 사람이었다.


김남준
이거 드세요

남준이 달달한 캔커피를 건넸다.

여주안
고마워


김남준
저_ 그동안 말 못 한 게 있는데요..

여주안
뭔데_


김남준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여주안
뭐?

갑자기 사과하는 남준에 주안이 약간 당황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건 또 처음이라.


김남준
전 규칙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김남준
규칙을 만들어 놓고 지키지도 않으면서 자기 멋대로 하는 의사들 때문에 환자들이 피해받는 거만 봐온 탓인지_


김남준
엄청 싫어했거든요


김남준
그런데 여쌤은 다르셨어요


김남준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규칙은 깨도 좋다는 의사는 처음이었거든요

순간_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남준이 왜 그동안 그렇게 행동했는지는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냥 단순히 내 일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김남준
왜_ 그러세요?

여주안
아, 아무것도


김남준
아무튼_ 앞으론 도와드릴게요

여주안
뭘 도와


김남준
원장님이 또 잔소리하시거나 하면 제가 도와드린다고요


김남준
저한테까지 막말하실 분은 아니니까

여주안
그래_ 원장이 귀하게 들여온 너한테 막말하지는 않겠지


김남준
지금 비꼬시는 거죠?

여주안
아닌데_ 얼른 먹고 들어가자, 상태 호전됐으면 또 시술 들어가야 하니까


김남준
네_

결국_ 일주일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났고,

기적적으로 선장의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

이젠 우리나라로 이송할 수 있겠어.

여주안
*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에어 엠뷸런스를 쓸 수 없다뇨..?!


부원장
*그렇게 됐네_ 미안하지만 배를 타ㄱ..

여주안
*머리가 어떻게 되신 거예요?!

여주안
*아무리 상태가 호전됐다지만 아직 응급환잔데, 배를 타고 가면?!


부원장
*어쨋든 이건 정부가 승인을 해주지 않는 이상 우리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부원장
*미안하네

여주안
*전혀 미안한 말투가 아닌 갓 같습니다만_ 어떻게ㄷ..!

뚝_ 주안의 말은 다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어저라는 병원 측에 주안은 답답할 뿐이었다.


김태형
어떡해요 여쌤..언제 또 상태가 안 좋아질지 모르는데..

여주안
하아_ 김 선생, 김 간호

주안은 비장한 표정으로 둘에게만 들리도록 목소리를 낮췄다.

여주안
잘 들어_ 딱 한 번만 말할 거야


김남준
또 뭘 하시려고요

여주안
지금 당장 사용 가능한 에어 엠뷸런스를 찾는다


김태형
네_?!

여주안
쉿, 그리고 어떻게든 둘러대

여주안
정부에서 승인받았으니까 얼른 와달라고


김태형
하지만 승인서랑 이것저것 많이 보여달라고 할 텐데..

여주안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_ 그러니까 잔말 말고 찾아


김남준
여쌤_ 그건 범법이에요..아무리 살려야 한다지만


김태형
맞아요, 이건 좀 생각할 필요가..

여주안
걱정하지 말라고, 나도 다 생각이 있으니까 이러는 거 아니야

여주안
걱정하지마_ 책임은 다 내가 져

여주안
너흰 다른 생각 말고 에어 엠뷸런스나 찾아

대체 무슨 생각인 건지_

아무리 그래도 이번엔 정말 선을 세게 넘은 것 같은데..

이러다 감옥에라도 가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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