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eres salir conmigo? ¡No, salga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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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

예원이는 끊어진 전화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김예원
진짜 온다고...?

자신에게 온다는 말만 남긴채 끊은 은비였기에

예원이는 당황함이 묻어날 뿐이었다


김예원
이게 뭐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실 문이 열렸다


김예원
...?


황은비
야 김예원!!


김예원
....


정은비
너 진짜 많이 다친 거 아니야?


김소정
온통 붕대에... 거즈에.... 난리도 아니구만?


김예원
..... 왔네...


최유나
너 진짜 괜찮은 거 맞지?


김예원
괜찮아


정예린
아니 근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김예원
별거 아니야 그냥 맞아서 그래


황은비
아니 죄도 없는 너가 왜 맞냐고


김예원
.... 그건 나야 모르지


황은비
하아.... 답답해


옹성우
김예원


김예원
ㅇ... 어?


옹성우
내가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


김예원
너가 왜...?


옹성우
갑자기 너가 나한테 전화해서 도와 달라 했잖아


김예원
응...? 나 은비한테 전화 걸었는데...?


정은비
난 전화 안 왔어


황은비
나도 안 왔는데?


김예원
뭐지...?


김예원
분명히 내가 황은비랑 마지막 전화 했었는데...?


김예원
너가 나한테 짝 그거 해야 된다고 전화 했잖아 오라고


황은비
그랬지


김예원
그리고 그 뒤로 전화 안 했어서... 맨 위에 있는 번호 전화 걸었는데...?


옹성우
야 이 바보야


옹성우
걔랑 전화 끝나고 내가 너한테 번호 물어봤잖아


김예원
아....


옹성우
그니까 내가 마지막 전화였겠지


김예원
..... 그러네


전정국
예원아 너 정말 괜찮은 거 맞지?


김예원
괜찮아


전정국
아니 겉으로는 정말 괜찮아 보이거든?


전정국
근데... 뭔가.... 기억하는 게.....


김예원
아니 너가 그 상황에 처해 봐


김예원
갑자기 누군가가 날 데려가는데 정신이 있냐, 없냐?


김예원
그냥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커서 통화기록 맨 위에 있는 걸로 전화 건 거지


옹성우
그래, 잘했어


옹성우
너가 전화 안 했으면 우린 영문도 모른 채 이게 무슨 일인가, 왜 너가 안 오는가 싶었을 거야


황은비
그랬겠지....


김예원
근데 성우야, 너가 구급차 불렀어?


옹성우
아니? 나 구급차 안 불렀는데?


김예원
응..? 그럼 나 어떻게 병원 왔어...?


옹성우
무작정 너 안고 뛰었지


옹성우
급한데 구급차를 불러서 구급차 기다릴 시간이 어딨냐? 그럴 바에는 그냥 뛰는 게 낫지


옹성우
진짜 내가 너 발견했을 때 완전 상처에 멍에 난리도 아니었다


김예원
아... 미안....


최유나
너 이제 괜찮다는 거 알았으니까 그거면 됐다


김소정
맞아 크게 다치긴 했지만 안 죽은 것만으로도 어디야


정예린
우리는 이제 가야겠다


정은비
너 진짜 완전히 회복한 후에 오는거다?


김예원
알겠어 걱정 마


황은비
걱정을 안 하고 싶어도 하게 되는 게 너야, 예원아


황은비
왜 너한테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김예원
나도 모르겠어...


전정국
ㅋㅋㅋㅋㅋㅋ


김예원
전정국 너 그만 웃어


전정국
나 이제 한번 웃었거든?


김예원
알겠으니까 웃지 마


전정국
응 그래 이제 나 갈게


황은비
우리도 간다


김예원
응 잘가

그렇게 7명이 우르르 예원이의 병실을 나갔다

그렇게 예원이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데

또 다시 병실 문이 열렸다


김예원
...?

??).... 예원아, 괜찮아?

14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