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tado] Señor psicópata, usted no me agrada.
거창왕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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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
No cruces la línea


(여주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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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민의 질문을 듣곤 그대로 머리가 새하얘졌다.

마치 아무 글씨도 쓰지 않은 공책의 종이마냥

하얘질대로 하얘진 나의 머리에 나는 아무 생각도 할수가 없었다.

나는 정말로.....

나는 정말로 민윤기를 나의 마음 한 켠에 남겨두고 있는것일까?

이게 바로...들어보기만 했었던

'미련' 인걸까......?

김여주

아주....제대로 미쳤구나

지민이의 질문을 들은 직후엔 그저 하얘졌었지만...

내가 대답을 못 하고 있다는것을 스스로 인지했을땐 하얗던 종이가

구겨지는듯한 느낌이였다.

구겨진 종이.....

난...구겨진 종이에 불과한 것일까?

민윤기......민윤기라는 이름이 나를 계속해서 거슬리게 만든다.

왜지?

도대체 왜?

도대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나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

어쩌면...정말 미련이라도 남은 것일까?

나에게 상처와 충격....그리고 왠지 모를 배신감을 안겨주었던 그인데......미련이라고?

이 상황....나만 이해가 안 되는 것일까?

난...지금 누굴 좋아하는 걸까?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할까?

정말로...내가 사랑을 할수 있을까?

그동안 느껴온 감정들이....행복이 맞긴 할까?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들은...도대체 어디서 찾아야 하는걸까?

누가 알려줄까

누가 알려줄까.

누가 알려줄까..

누가 알려줄까...

누가 알려줄까....

누가 알려줄까.....

누가 알려줄까......

누가 알려줄수 있는 문제이긴 할까?

그렇게 나의 종이는 찢어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