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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보세요?


김석진
*어...여주야


김여주
*응....어떻게 됬어?


김석진
*.......여주야


김여주
*응...?


김석진
*우리....잠깐 미국으로 여행이나 다녀올까?


김여주
*미국.....?


김석진
*응.....


김석진
*미국에 큰 대학 병원이 있어


김석진
*거기서는 치료받고 완치까지 할 수 있대


김여주
*......알겠어 오빠


김석진
*어....윤기한테도 전해줘


김여주
*아니.....미국은 나 혼자갈게


김석진
*응....?


김여주
*윤기 온다....오빠 내가 나중에 전화걸게 끊자


김석진
*아....알겠어



민윤기
어? 여주야 뭐야 빨리 왔네?


김여주
아....응ㅎ


민윤기
내가 병원으로 가면 되는데....


민윤기
왜 춥게 나와있어


김여주
그냥....빨리 보고싶어서?


민윤기
뭐야ㅎ


김여주
오늘 크리스마스네ㅎ


민윤기
진짜 너무 좋다ㅎ


김여주
사이좋게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처음이지?


민윤기
음....그렇지?ㅎ


김여주
오늘은 윤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돌아다니자ㅎ


민윤기
와....진짜 좋아ㅎ



김여주
왠 전시회?


민윤기
그냥 한 번쯤은 와보고 싶었거든ㅎ


김여주
좋아ㅎ


민윤기
좋으면 뽀뽀!


김여주
응....?


김여주
사람 많은데......??


민윤기
싫으면 나중에~


김여주
.....나중말고 지금ㅎ

쪽_



민윤기
화악_ ]........와 미친!!!


김여주
조용....!!


김여주
.....반응이 너무 크잖아


김여주
진짜 미쳤어 민윤기....!


민윤기
네가 계속 나를 미치게 만들잖아요ㅎ


김여주
.......뭐래



김여주
와....사람 진짜 많다


민윤기
크리스마스니까ㅎ


민윤기
우리 저기 들어가보자!


김여주
그래ㅋㅋㅋ


김여주
와....눈 많다ㅎ


민윤기
내가 다 알아본거야ㅎ


김여주
와......ㅎ


김여주
잘했어요ㅎ


여주는 윤기가 열심히 고민을 하며 데이트 장소를 고르고 있는 윤기의 모습을 상상하자 곧 바로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 웃음에는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감동' 이라는 여러가지의 감정들이 실려있겠지.


그렇게 윤기의 모든 데이트 코스가 끝이 나고_



민윤기
음...?


민윤기
그런데 여기는 왜 다시 온거야?


김여주
......여기가 우리의 마지막 데이트 코스가 될거야ㅎ


민윤기
응?


김여주
너는 왼쪽으로.....


김여주
나는 오른쪽으로ㅎ


민윤기
......그게 무슨 소리야?


민윤기
같이 가야지


김여주
.....미안해 윤기야


김여주
너도 알다시피 나는 발에 감각이 없어


김여주
지금은 어느정도 걸을수는 있지만.....ㅎ


김여주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민윤기
.....여주야?


김여주
내가...내가 많이 미안해


김여주
.....해줄수 있는게 이런것 밖에 없다


여주는 순간 윤기에게 입을 맞췄다._


평소와는 다르게_


생동감이라곤 전혀 없고_


그저 슬픔만이 묻어나오는 그런_


그런 굿바이 키스였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