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e hagas preocupar por nada
No me hagas preocuparme sin motivo_01


☆프롤로그와 이어집니다.


황민현
" 따까리...? "

민현이란 친구는 이지훈을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본다.


이지훈
" 아, 맞네. 통성명 안했네. "


이지훈
" 나 일진, 이지훈이다. "

민현의 동공은 흔들렸다.


이지훈
" 오늘부터 내 따까리해라, "


이지훈
" 너무 잘생겨서 그래. "


황민현
" ...꼭 해야겠어? "


황민현
" 따까리.. 왜 하는건데? "


이지훈
" 무슨 일을 하는건지 궁금한거지? "


이지훈
" 그냥 매점 셔틀하고.. 교과서 빌려주는 일? ㅋ "


이지훈
" 따까리 안한다고 거절하면 니 학교생활은 오늘부터 이별이고. "

보다 못한 예나는 두려울텐데도 불구하고 이지훈 앞으로 갔다.


최예나
" 이지훈, 너 적당히 하지 그래? "


최예나
" 학교 구조도 잘 모를 전학생한테 다짜고짜 따까리? "

이지훈은 예나의 턱을 잡았다.



이지훈
" 그럼 니가 내 따까리 하던가, 저 놈 대신에. "

그때 전학생 소문을 듣고 달려온 또 다른 무리들.

우르르- 몰려오는 그들에 예나와 민현, 그리고 우리반 애들은 당황했다.


권현빈
" 여기 전학생 왔다며? "


이지훈
" 현빈아!!! "

이지훈은 키 큰 남자애에게 달려가 뭐라 쫑알쫑알 거렸다.


권현빈
" 와, 이지훈.. 인성 봐라. "


권현빈
" 어떻게 전학생을 따까리 시키려고 그러냐? "


권현빈
" 얼마나 잘생겼으면 그래? "

민현은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권현빈
" 전학생 얼굴 좀 보게 나와봐. "

벌떡-

민현은 키 큰 남자애 앞으로 갔다.

와, 어떻게 키가 비슷하니..


권현빈
" 오, 그럴싸 하네. "


권현빈
" 잘 부탁한다? "


황민현
" ㅇ, 어. 그래. 잘 부탁한다. "

둘은 악수를 하고 눈빛을 주고 받으며 흩어졌다.


이지훈
" 황민현. 봤냐? 방금 온 애도 우리 일진 소속이야. "


황민현
" ㅇ, 어어 그래. "

드르륵-


선생님
" 다 앉아, 수업 해야지? "

???
" 아 무슨.. 수업을 해요!! "

???
" 전학생 왔으니까 엄청 자세한 소개 듣고 싶은데. "


선생님
" 됐어, 이름이면 됐지 뭐가 더 궁금하냐? "


선생님
" 다들 책 펴라. "

헐, 망했네..

어제 복습한다고 교과서 집에 두고 온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한담...?


선생님
" 교과서 없는 학생은 선생님에게 즉시 제보하도록. "

이지훈하고 나의 자리는 가까워서, 이지훈이 내 책상을 슥- 바라보았다.

내가 일진에게 표정으로 빌어보는 적은 처음이네.

' 제발, 알리지 말아줘. '

이지훈은 픽- 웃으며 포스트잇에 뭔가를 적고는 던져준다.

' 윤여주, 책 없어도 어차피 들킬건데 미리 혼나는 거 어때? '

......정말 그래야할까...?

아니야, 그래도 버틸 수 있을때까지 버텨보자.

' 버틸 수 있을때까지만 버텨보고 싶어. '

휙-

' 내가 싫다면? '

내가 이지훈을 바라봤을때, 이지훈은 이미 한 손을 높이 들고 있었다.


선생님
" 어, 지훈이 왜? "


이지훈
" 윤여주, 교과서 없는 것 같아서요. "


선생님
" ....여주, 너 교과서 안 가져왔어? "

ㅁ, 망했다...

지금 내 짝도 결석이라 없는데..


이지훈
" 윤여주 혼내 주시나요? "


선생님
" 뭘 혼내 자식아. 너한테만 혼낼거야. "


선생님
" 그럼 민현이 옆에 가서 같이 봐라. "


선생님
" 전학생이니 예전에 배웠던 거 알려주고 하면, 서로 도움될거다. "

아... 어색한데...

쭈뼛쭈뼛 그의 옆에 섰다.

윤여주
" ㅁ, 미안해... 이번 시간에만... 있을게.. "

조심히 앉았는데 책의 반을 잘 보이도록 밀어주는 민현.

....착하네.

이지훈 같았으면,


이지훈
" ㅋ, 책 안 가져온건 니 잘못인데 내가 왜 보여줘야 해? "


이지훈
" 싫.어. "


이지훈
" 그렇게 원한다면은 매점에서 맛있는 거 하나 사와. "

어우... 끔찍...

착한 애라서 정말 다행이다.


황민현
" 안 불편해? "

어어? 갑자기 말 걸어주네?

윤여주
" 으응.. 안 불편해. "


선생님
" 자, 이제 60p 펴라. "


선생님
" 전학생이 한번 읽어볼까? "

☆참고로 지금 국어 수업중 입니다.


황민현
" 그는 잘생겼다, 쓸데없이 잘생겼다. "


황민현
" 잘생긴 그 얼굴로, 여자 동기들을 홀리고 지내왔다. "


황민현
" 그런 그에게 한 여인이 나타났고, "


황민현
" 그는 여인의 격려, 응원을 받으며 살아왔다. "


황민현
" 여인을 만나기 전에는 남자 동기들에게.. 힘든 일들을 많이 받았다. "


황민현
" 버틸 수 없이, 힘들었다. 여인을 만나고부터, 그의 인생은 180도 변했다. "

이거 문학 맞아?!

너무 감격스러워.. 그 여인 정말 착하다..

그리고 남자는 너무 불쌍해...

그 와중에 민현이 목소리 달달해서 좋다.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되게 잘해줄 것 같은 타입이야.

민현이 앉고 여자애들은 소리를 질러댔다.

???
" 선생님!! 앞으로 민현이만 발표 시켜요!! "

???
" 목소리 완전 달달해♡ "


선생님
" 어이, 느그들 연애할 생각 말고 공부나 해라. "

???
" 아니, 누가 연애한대요!! "

???
" 목소리만 듣고 싶다고요!! "


선생님
" 그럼 니들이 친해져서 들으면 되지, 민현이 부담스럽게 뭐하는 짓이야? "

....그렇게 국어 시간이 끝이 났다.

윤여주
" 으어, 어.. 민현아 책 보여줘서 고마웠어!! "

후다닥-

후하, 나 뭐하는거니..

이상하게 보는 거 아니겠지?


최예나
" 여주야~! "


최예나
" 민현이랑 같이 앉은 소감을 들어보고 싶어. "

윤여주
" ㅋㅋㅋ 뭐야, 소감이라니? "

윤여주
" 같이 앉는데 소감이 필요하나. "


최예나
" 아아~! 어땠어? 느낌만. "

윤여주
" 이지훈하고 앉았을 때보다 훨-씬 좋았다. "


최예나
" 야, 그건 사실이고. "


최예나
" 말이라고 하는 거야? ㅋㅋㅋㅋ "

그때,


이지훈
" 황민현, 너 따라 올라와라. "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