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rta de emoción



이여주
으음

여주는 꼼지락 거리며 태형이 품을 파고든다.태형이는 잠결에서도 여주를 꼬옥 안아준다.


이여주
오빠 가지마 흐윽 흡


김태형
쭈우 오빠 여기 있잖아!

여주는 눈물을 흘리며 잠에서 깬다 그러곤 태형이 목을 꼬옥 끌어 안는다


이여주
오빠 나 두고 가지마.흑흑 끄흡


김태형
오빠가 우리쭈우 두고 어딜가,오빠 여기 있으니까 얼른 자

태형이는 여주를 꼬옥 안은채 등을 다독여 주었다 여주 역시 태형이 허리를 꼬옥 안은채 다시 잠이 들었다.잠이 든 여주 이마에 살며시 뽀뽀를 하고는 자신도 다시 잠이 든다

오전 6:13
잠에서 깬 태형이 여주는 아직 꿈나라 여행중 여전히 태형이 허리를 꼬옥 안은채 자고 있다 태형이는 먼저 일어나 씻으러 들어 간다 다 씻고 나오니 침대에 멍하니 앉아 있는 여주


김태형
깼어?


이여주
응.깼는데 오빠가 없어서 슬펐어

눈에 눈물이 고인 여주 태형이는 그런 여주를 안고는


김태형
또 안 좋은 꿈 꿨어?


이여주
아니,새벽에 꿨던 꿈이 너무 생생해서 자꾸 눈물이 나.


김태형
꿈에서 오빠가 우리 쭈우 버리고 갔어?


이여주
응 그 여자 후배가 당당하게 오빠 팔짱끼고 오빠는 내 팔을 뿌리치고 가버렸어.내가 목이 터져라 부르는데 뒤도 안 돌아 보고 갔어-흐아앙 오빠 미워

말하면서 또 울음이 터진 여주.


김태형
쭈야,오빠는 우리 쭈우밖에 없어”오빠는 이여주꺼야 누구도 못 가져


이여주
진짜지?


김태형
그럼 당연히 이여주 꺼지.오늘 일찍 끝나는 날이지?오빠가 데리러 갈께.


이여주
우응 꼭 와야돼


김태형
꼭 가지 그럼 .얼른 씻어 학교 늦겠다-

새벽에 꾼 꿈때문인지 평소와 다르게 엎드려 있기만 하는 여주 그런 여주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정국


전정국
여주야 또 머리 아퍼?


이여주
아니 새벽에 안 좋은 꿈 꿨는데 기분이 안 좋네.


박수빈
안 좋은 꿈?어떤 꿈인데 어서 얘기해봐

여주는 꿈얘기를 한다


박우진
에이 태형이 형이 그럴 사람이야? 걱정 붙들어 매셔.우리랑 놀자


박수빈
그래 15년을 같이 살고도 아직도 태형이 오빠를 몰라?


이여주
그렇겠지?


전정국
그럼,우리형 절대 너 못 버려 형은 니가 자기를 버릴까 두려워 하고 있을껄

친구들의 말에 여주는 웃음을 되찾았다

교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여주를 기다리는 태형이 저만치에서 친구들이랑 걸어 나오는 여주가 보인다 태형이는 여주를 향해 손을 흔든다


김태형
이여주


이여주
오빠아

순간 어디서 나타 났는지 그 후배 여대생이 태형이 팔짱을 끼더니

여자1
태형선배 여기서 뭐해요?오늘 저랑 같이 놀면 안돼요? 네에?

여자 후배는 태형이 팔을 붇들고 앙탈을 부렸다 태형이는 너무 놀라 멍해 그 후배를 멀뚱멀뚱 쳐다 보기만 하고 있었다


이여주
좋은 말로 할때 그 손 놔라.

여자1
내가 왜?


이여주
내 남자한테서 손 떼라고 했다

여자1
니 남자라고 어디 써놨어?


김태형
야 이거 안놔?무슨 여자애가 힘이 이렇게 쎄?

여자1
아앙 선배 나한테도 기회 좀 줘요 네에?

여주는 한발짝 한발짝 그 여대생 앞에 가더니 그 여대생 뺨을 한대 갈겼다

여자1
아 이게 씨 감히 나한테 손을 대

여주는 자신을 때리려고 올린 여대생의 손목을 탁 잡고 그 여대생의 귓가에 나즈막히 말했다


이여주
오빠랑 나 사이에 니가 낄 틈은 없어.꺼져!

여주가 잡은 팔을 천천히 뒤로 꺽자 줄을듯한 표정으로

여자1
야야 알았어 알았어 이거 놔

다들 처음 보는 여주의 모습에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여자1
너?두고보자


이여주
꺼져

여대생은 팔아 아픈지 한 손으로 붙들고 도망치듯 걸어 갔다


이여주
집에 가자.

여주는 돌아 서서 혼자 앞으로 걸어 간다 태형이와 정국이는 어쩔줄을 몰라하며 뒤를 따라갔다


김태형
쭈우 같이 가

여주는 새벽에 꿨던 꿈이 또다시 생각 나면서 눈물이 앞을 가렸다

집으로 돌아온 여주는 방문을 닫아걸고 침대에 엎드려 울음을 터뜨렸다


김태형
이여주 문 열어 오빠 얘기 들어 봐 오빠는 진짜 몰랐어 걔가 거기에 나타날줄 누가 알았겠어 오빠는 여주 뿐이라고 했잖아 어서 아 문좀 열어봐 여주야


전정국
형,여주 오늘 하루종일 그 꿈때문애 기분이 안 좋다고 잘 놀지도 않았어 밥도 밥알 세어가면서 먹다가 반도 안 먹고 다 버렸어


김태형
하아 그깟 꿈이 뭐라고 여주야 오빠는 항상 여주 곁에 있잖아 이 문 열고 얘기 좀 하자 응?

여주는 살며시 방문을 연다 태형이는 여주를 와락 품에 껴 안는다 여주는 태형이 허리를 힘껏 끌어 안는다 여주가 방문을 열자 정국이는 그제서야 자기 방으로 들어 갔다


김태형
쭈우 오빠는 진짜 몰랐어 걔가 거기까지 따라 올줄은 상상도 못했어 우리쭈우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


이여주
아니야 오빠 잘못 아니야 “오빠 걱정 시켜서 내가 미안해 -사실은 그 여자가 오빠 팔짱을 끼는 순간 꿈이 현실이 되어 가는 기분이 들었어

여주는 태형이 허리를 꼬옥 안은채 태형이를 올려다 보며 자기 심정을 털어 놓는다


김태형
꿈은 반대라잖아 오빠 어디 안가 쭈우가 가라고 밀쳐내도 안 갈꺼야 오빠가 많이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해,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