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atro estaciones
episodio 2


(예린시점)

... 오늘도... 피하겠지...?

그런데... 왜..?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내가 다가가야 돼..?

...

드르륵


정예린
김예원!!


김예원
...

무엇을 적고 있던 예원이는 말 없이 조용히 자리를 떴다


정예린
김예원!! 할 말 있다고


김예원
... 뭐


정예린
너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김예원
..


정예린
나는 10년 동안 너한테 모든 걸.. 다 말해줬어


정예린
이건 우리 둘만의 약속이었고...


정예린
.... 그런데 너는.... 어째서..


김예원
정예린

계속 듣던 예원이가 입을 열었다


김예원
그거랑 이건 다른 거야..


김예원
내가 조만간 알려줄게..


김예원
내일 봐..


정예린
잠깐만


김예원
...


정예린
... 휴... 아니다


정예린
가 봐..


정예린
더 안 물을 거야...


김예원
고마워..

고맙다고..? 그게 뭐라고

도대체... 넌 왜 그러는 거니...

나는 머리를 식히러 잠시 공원으로 나왔다


정예린
하아...


정예린
벌써 가을이네...


정예린
예원이랑 걸어오던 길..


정예린
이젠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

...


정예린
어..?


정예린
김예원!!!


김예원
... 어?


정예린
잠만.. 내가 그리로 갈게


김예원
.... 이번엔 또 왜?


정예린
왜? ... 우리 친구 아니야?? ... 그냥 친구도 아닌 10년을 같이 보낸 친구..


정예린
내가 질린 거야 뭐야...?


정예린
똑바로 말해


김예원
...


김예원
그런 거... 아니라고


정예린
그럼 뭔데?


정예린
말해 봐


김예원
...


김예원
...


김예원
미안해..

예원이는 역시 자리를 피하였다


정예린
... 또.. 피해..?


정예린
.....

나는 시원한 공원 안쪽으로 걸어갔다


정예린
하아....


정예린
.. 그늘 쪽으로 가야지..


정예린
그래도... 이쪽이 더 시원하네...


정예린
...


정예린
예원아... 도대체 넌 왜


정예린
나한테 안 알려주는 거야..?


정예린
그 비밀이 도대체 뭔데..


정예린
그게... 뭐라고..

화가 난 나는 바닥에 있던 돌맹이를 찼다


정예린
예원이에게는 내가 저 돌맹이 같은 존재인 건가..?


정예린
... 어..? .. ㅅ.. 사람 쪽으로 가는데...

???
아얏

.. 아.. 죄송하다고... 말하러 가야 되는데....

가려고 했는데... 그 여자 옆에는

예원이가... 있었다...

.... 도대체 나는 뭐가 되는 거니....?

ep2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