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hermanito?

#12 Jim

오늘은 토요일

여주는 내일 있을 공연을 준비하러 학교에 갔다

태형은 거실 구석에 웅크려 액자속 사진을 보고있다

액자속에는 여주와 부모님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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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도 불편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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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고아원에 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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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어느새 두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바닥으로 툭툭 떨어졌다

그때

띠리링 띠리링 (전화벨

태형은 급히 눈물을 닦아내고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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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보세요..?

한여주

-아, 태형아 혹시 소파 옆에 쇼핑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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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쇼핑백이요? 아, 있어요

한여주

-그거좀 가져와줄수 있어? 무대 의상인데 두고와서..

한여주

-나 한번만 도와주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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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바로 갈께요

한여주

- ㅎㅎ 고마워, 천천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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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쇼핑백..빨리 가야겠다

집을 나서는 태형

근데 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을까?

한편 여주

시간이 지나도 태형이 오지 않자 슬슬 걱정이 오기 시작했다

한여주

하아..얜 또 뭘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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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일생긴거 아냐?

한여주

...나 갔다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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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같이 안가도 돼?

한여주

태형이 여기로 오면 연락줘

한여주

김태형! 김태형, 어딨어!

한여주

김태형...? 야! 너희 그만 안둬?!

태형은 바닥에 쓰러진채 구타당하고 있었고

태형의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은 여주를 보더니 도망가 버렸다

한여주

김태형, 괜찮아? 왜 골목으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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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윽...빨리..가려다가...

태형은 맞으면서도 쇼핑백을 먼저 생각했는지 품속에 꽉 껴안은 쇼핑백을 여주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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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윽..미안해요..내가...내가...

한여주

하아..너 얼굴 봐바, 많이 다쳤어?

여주는 태형의 턱을잡고 이리저리 돌리며 상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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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윽...끅...내가..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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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끄읍...끅..나 짐만 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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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짐되는거..싫은데...흐윽...끅...

한여주

하아..니가 왜 짐이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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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윽...흐극..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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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맨날...도움도 안돼고..이래서..흐으..고아에요? 나?

한여주

왜 갑자기 고아야, 너 가족 있잖아

한여주

나도 있고,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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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죄송해요..흐우..흐...

한여주

하..뭘 자꾸 죄송하대...

결국 힘이 빠져버린 태형은 여주의 품에 기대 울기만했고

여주는 그런 태형을 안쓰러운듯 토닥여주었다

예고

콰앙!

한여주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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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짐 안됐어요...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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