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ómo definirte
EP.06 Cancel



우지
" 하하.... "



우지
" 드디어 잡았네 "

배신자
" ...... "


우지
" 이만하고 그만 죽지 그래? "


우지
" 배신을 했으면 "


우지
" 대가를 치뤄야지 "

한 손으로 칼을 돌려 묘기를 부리며 우지가 천천히 배신자에게 다가왔다.


우지
" 지겹다, 이 처리도 "

배신자
" 보스... 하, 저도 하고 싶어서 했던게 아니라! "


우지
" 뭐... 변명 따윈. "


우지
" 필요 없어 "


우지
" 하고 싶었던 게 아니였으면 "


우지
" 처음부터 안 하면 됐잖아? "


우지
" 통하지도 않는 변명 늘어놓으며 시간 빼앗지 말고 "


우지
" 죽어라, 이제 "

우지가 아까와 똑같지만 더 차가운 표정으로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의문을 품던 배신자가 인상을 찌푸리는 순간

탕,

탕, 총소리가 들려왔다.

날카로운 총알이 우지를 지나 배신자에게 향했다.


우지
" ...... "


우지
" 한심하긴. "

총에 맞아 차갑게 식어가는 배신자를 바라보던 우지의 뒤로 배신자를 쏜 듯한 스나이퍼를 들고 누군가 나타났다.

???
" 완전 나이스! "


도겸
" 맨날 이 아까운 총알들을 인형에다가 써가며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요~ "


도겸
" 역시, 실전이죠! "


우지
" 역시 잘 쏘네. "

잘했어. 우지의 칭찬 뒤로 도겸이 뒤를 따라 향했다.


우지
" CCTV랑 "


우지
" 저거 처리 좀 해달라고 해 "

조직원
" 예 보스 "

시체를 처리하러 간 조직원을 지나 우지의 뒤에서 옆으로 옮겨선 붙어 걷던 도겸이 말을 꺼냈다.


도겸
" 뛰었더니 배고프네요~! "


도겸
" 보스는요? "


우지
" 슬슬 밥 먹을 시간이긴 하지 "


도겸
" 차돌떡볶이 어떠신가요! "


도겸
" 제가 차돌떡볶이 맛집을 알거든요? "


도겸
" 거기라도 가실래요? "


우지
" 그래 "


도겸
" 전에 부랑 갔었... "


우지
" ..... "

도겸의 말을 듣다 한 건물 옥상을 응시하던 우지가 그쪽에서 시선을 떼지 않으며 장갑을 벗었다.


도겸
" ....? "

그런 우지에, 도겸의 시선도 저절로 그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 위에 사람의 형체가 둘을 바라보다 사라졌다.


도겸
" 어...!! "

우지는 도겸에게 장갑을 던져놓고 그 건물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도겸
" 보스...! "


우지
" 보고올게 기다려 "

한 마디를 남기고 빠른 달리기로 건물로 향했다.


도겸
" ..... "


무작정 달려 도착한 옥상이었다.


우지
" 역시... 없나 "

이미 도망쳐서 없을 걸 알면서도 와야할 것 같았다.


우지
" ..... "

텅 비어있는 옥상을 둘러보니

CCTV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저거라면...

우리를 보았던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는 찬스다.

그런데....

옥상에만 올라오면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기억은 우지의 발을 붙잡아 왔다.

또 다시... 안 좋은 기억으로.


우지
" ...... "

하아... 하아, 거친 숨을 몰아쉬던 우지가 이내 두 눈을 감고 귀를 틀어막고선 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우지
" 아니야.... "


지훈
" 난.... "

기억이 붙잡아 놓던 지훈을 정신 차리게 한 사람은,


도겸
" 보스!! "

도겸이었다.


우지
" ...... "


도겸
" 이럴줄 알았어... "


도겸
" 옥상 혼자 달려올 때부터 알아봤다고 난... "


도겸
" 어서 일어나요.... "


우지
" ..... "

잡고 일어나라고 뻗은 도겸의 손을 잠시 바라보던 우지가 손을 맞잡았다.


도겸
" 어서 내려가요 "

무엇 때문에 이렇게 달려온 걸까

왜...

이렇게 애타게 달려온 걸까


지훈
" 뭐? "


정한
" 아무도 안 찍혔어. "


지훈
" .... "


정한
" 누가 편집한 것 같아. "


정한
"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야 "


정한
" 그리고 CCTV를 만질 수 있을 만큼의 인맥이지 "


지훈
" 젠장, 되는 게 없어. "

하아, 한숨을 내쉰 지훈이 눈을 감고 의자에 몸을 맡겼다.


정한
" 이건 더 찾아보도록 할게 "


정한
" 수고하고 "


지훈
" 어 "

정한이 나간 방 안은 고요했다.

지훈은 이미 그 고요속에 묻혀버렸다.


_



지훈
" 하.... "

여러가지 일 때문에 잠을 설쳤다.

잠도 못자고, 정말 최악의 컨디션이다.


지훈
" ..... "

피곤한 눈을 감고선 그 위로 팔을 올렸다.

그렇게 의자에게 의지한 채로 휴식을 취했다.


하여주
" .... "


하여주
" .....? "

이지훈.

팔에 상처가 있다는 걸 자신은 알고 있는 걸까

대충 봐선... 흉기인데

요즘 또래도 흉기로... 다치나?


하여주
" .....흠 "

이걸 내가 왜 생각하고 있지

요즘들어 자꾸 눈에 거슬린다.


하여주
" ...내 알 바 아니잖아. "

그래,

그래, 늘 그렇게 해왔잖아

뭐가 문제야?


하여주
" 허.... "

순영의 부탁으로 보건실에 프린트를 전달하러 온 여주가 탄식을 내뱉었다.

그 이유는 보건실에 들어오니 지훈은 보건실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여주
" 쟤가 왜... "

됐다, 무슨 상관이야. 라고 혼자 생각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 여주 뒤로

쾅!,

쾅!, 세게 문이 닫혀버렸다.

그 순간 여주의 머릿속으로 순영의 말이 떠올랐다.

보건실 문이 고장나서 닫히면 안 열린다고.


하여주
" 하..... "

그 사이, 큰 소리에 자고 있던 지훈이 놀라며 잠에서 깨어버렸다.


지훈
" 뭐야... "

지훈은 졸린 눈을 겨우 뜨고 앞을 보니 문 앞에 여주의 짜증난 모습이 눈에 보였다.


지훈
" ...... "


지훈
" ......너 뭐야? '


지훈
" 왜 시끄럽게 문을 쳐닫고 난리인데? "


하여주
" 허... 혼자 닫힌거야 "


하여주
" 넌 왜 여기서 쳐자고 있냐? "


지훈
" 그건 너랑은 상관 없는 일인 것 같은데. "


하여주
" 너 되게 싸가지 없는 건 알지? "


지훈
" ....... "

여주의 말에 지훈이 잠시 멈칫하다 이내 침묵이 흘렀다.


하여주
" ....... "

그리움이 담긴 눈동자였다.

그 눈동자 안에는 무슨 일이 담겨있던 걸까


하여주
" ..... "

예상하지 못한 지훈의 반응에 여주가 딴청을 피우며


하여주
" 취소할게 "

대답했다.


지훈
" ..... "


지훈
" 그러던가. "

어? 이거 뭐야! 누가 닫은 거야!, 밖에서 들려오는 보건 선생님의 목소리에 여주가 말을 꺼냈다.


하여주
" 쌤, 갇혔어요 "

조금만 기다려~!, 보건 선생님의 목소리에 여주가 가만히 문에서 조금 떨어져 밖을 바라보았다.


지훈
" .....취소는.. 무슨... "

웃겨...

웃음이 나오는 걸 참은 지훈이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_ _



하여주
이름,


의화
- 이름 : 이의화


의화
- 나이 : 19살 / 혈액형 : A형 / mbti : ESTJ


의화
- 세부사항 : 의화와 상담을 해본 적이 있는데,


의화
- 정의로울 의 ( 誼 ) / 빛날 화 ( 華 ) 해서, 정의롭게 빛난다는 이름이라고 한다.


의화
- 그리고 이름의 뜻에 맞게 정의롭게 행동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하여주
정의롭다, 라....


하여주
봐야겠네, 얼마나 정의스러운지.


의화
- 집이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 알바를 뛴다고 알고 있다. 힘들어 보인다...ㅜㅜ


의화
- 은근히 날카로운 성격이라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 하는 친구 중에 한 명이다!


하여주
잠깐 봤지만 확실히 말수도 적고, 누군가와 말을 하는 걸 본적이 없는 거 같네.


하여주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