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 mitad humano, mitad bestia que murió y volvió a la vida.
8. Shock traumático



**



김여주
으음...

여긴 어디지...


전정국
...여주야?


전정국
정신이 좀 들어?

눈을 떠보니 병실인 것 같았다.


김여주
으응, 어떻게 된 거야...?


전정국
쓰러졌었잖아.


전정국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왔지.


김여주
...윤기는?


전정국
아직 몰라.


전정국
회의가 길어져서, 말 못했어.


김여주
...하지마.


전정국
뭘?


김여주
나 쓰러졌다는 말.


전정국
...하지만,


김여주
걱정 시키기 싫어.


똑똑-


의사선생님
김여주 환자분?

의사선생님은 이것저것 체크하시더니 말씀하셨다.

의사선생님
다 괜찮네요. 수액만 마저 맞고 돌아가셔도 됩니다.


전정국
감사합니다.

그 말을 끝으로 의사선생님은 다시 나가셨다.

의사선생님이 나가시자 다시 자리에 앉은 토끼는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눈치를 보며 입을 오물거렸다.


김여주
...뭐 할 말 있어...?


전정국
그게...

토끼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답했다.


전정국
트라우마성 쇼크 같다던데...


김여주
(움찔)


전정국
분양소에 전화해보니까 그런 일 한 번도 없었고 원인이 될 만한 일도 없었다고 해서.


전정국
...혹시 무슨 일 있어?


김여주
...


김여주
...아니.


전정국
...그래.


전정국
아, 수액 떨어졌네.


전정국
그만 가자, 회의 거의 끝났겠다.

나는 고개를 몇번 끄덕였다.


이제...

여기는 그 추악한 곳이 아니니까.

지금 그 여자는,

나를 모를테니까.

지금 주인은,

...윤기니까.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되겠지.



**



민윤기
나 왔어.


김여주
회의 끝났어?


민윤기
응, 기다렸지.

윤기의 말에 나는 고개를 양 옆으로 저어보였다.


민윤기
별일 없었고?


김여주
...응.


민윤기
...그래,


민윤기
이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김여주
응.


민윤기
아, 잠시만 여기서 기다릴래?


민윤기
나 밑에서 뭐 받아올 게 있어서.


김여주
응, 알겠어.


민윤기
빨리 다녀올게.

윤기는 그대로 다시 밖으로 나갔다.



** (작가시점)



민윤기
부탁한 건?


전정국
자.


전정국
개통은 해놨어.


전정국
그리고, 이거.

누나가 특별히 신경써서 제작했데.


민윤기
어, 고맙다.


민윤기
정혜씨한테도 고맙다고 전해줘.


전정국
...


민윤기
너 뭐 나한테 숨기는 거 있냐?


전정국
아, 아니?


전정국
그런 게 있을리가 없잖아?

정국은 손사레를 치며 뒤로 발을 뺐다.


민윤기
오늘 여주한테 무슨 일 있었지.


전정국
...아니?


민윤기
너나 여주나 연기에는 소질이 없는 거 같다, 어째.


전정국
...무슨 소리야...


민윤기
빨리 말해.


전정국
아 진짜 안되는데...


민윤기
무슨 일이 있긴 있었나보네.


전정국
...아, 형!


전정국
치사해.


민윤기
그래서,


민윤기
뭔데.


전정국
진짜 여주한테는 모르는 척 해야한다.


민윤기
알겠어.


전정국
...아, 진짜 형은 알아야할 것 같아서 말해주는 거야.


전정국
...


전정국
...아까 여주, 쓰러졌었어.


민윤기
...뭐?


전정국
바로 병원 데려갔는데,


전정국
트라우마성 쇼크같다고...


민윤기
...


전정국
분양소에도 전화해봤는데 그럴 일은 없고, 여주도 아무일도 없었다고 했어.


민윤기
나한테 말은 왜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전정국
형이 걱정할까봐.

정국의 말에 윤기는 입을 꾹 다물고 있을 뿐이었다.


민윤기
...왜,


민윤기
왜...쓰러졌는데.


전정국
그게...


정국의 말을 다 듣고 난 윤기는 애써 화를 삭히는 듯 했다.

그러다 정 안되겠는지, 마케팅팀 사무실 쪽으로 발을 돌렸다.

그런 윤기의 손목을 정국이 낚아챘다.


전정국
형, 안 돼.


민윤기
...이거 놔.


전정국
왜, 해고라도 시키려고?


민윤기
...


전정국
아무리 형이 대표이사고 회장님 아들이라지만, 이건 아니야.


전정국
해고에도 절차가 있어.


민윤기
하아...

정국의 말에 윤기는 답답한 듯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겼다.


전정국
일단, 내가 같은 부서니까 계속 지켜볼게.


전정국
형은 여주나 잘 챙겨줘.


민윤기
...그래, 고맙다.


전정국
어서 가 봐, 여주 기다리겠다.

정국의 말에 윤기는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언향
안녕, 꽃향이들♡

언향
여기서 회장-대표이사-사장 순이라는 거!

언향
재미있게 보셨다면 손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