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 médico de urgencias.

25_Soy médico de urgencias_2

25_''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아들의 걱정이니깐''

.......

그 소리에 서로 눈이 마주치곤 뛰어가는 윤기와 민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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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무슨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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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왜,뭔ㄷ...

어떻게 된건지 방금 소독을 끝낸 배를 잡고있는 윤기의 엄마와 손수건으로 그래도 줄줄 흐르는 피 막아보겠다고 누르고있는 동창들

동창(들)

저기...

그에 윤기는 동창들의 말을 끊고는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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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질린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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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오빠...

윤기 엄마

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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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후...하지 말라는건 좀 안하면 안되요??왜,왜 자꾸 그래서 사람을 힘들게 해요 왜!!

동창(들)

저기...아들,그게 엄마한테 할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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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잘 모르시나본데,저 이 사람한테 맞고 살아요

동창(들)

어...?

윤기 엄마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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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손수건 때세요

동창(들)

그래도 피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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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소독 안하셨잖아요,사람 골로 보내고 싶으세요?

동창(들)

아...ㅁ..미안해요

율이는 그에 거즈를 들고와 자신의 엄마의 배를 꾹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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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크진 않은데 출혈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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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준비해서 와야하니깐 지혈 조금만 더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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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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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배에 힘주지 마세요,의사로써의 경고이자

윤기는 다 꼬매진 상처 위에 밴드를 붙히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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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아들의 걱정이니깐

윤기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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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계속 배에 힘주시면 상처 계속 벌어지고 터져요 그래서 출혈 많아지면 과다출혈로 죽을수도있어요

윤기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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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듣기 싫어도 의사가 하지 말라는건 하지마요,환자 죽으면...눈물 나니깐

윤기의 말에 놀란듯 눈을 키우며 쳐다보는 율이와 그 뜻이 뭔지 모른다는듯 계속해 고개를 숙이고있는 윤기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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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일주일 입원하실꺼고 혹시 몰라서 병실은 CS층으로 잡을게요

윤기는 이 말을 남기고 당직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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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오빠,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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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면 묻지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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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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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맞아 아직도 걱정 되 미치겠어,웬수는 웬수인데 부모인지라 걱정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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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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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도 싫어,저딴 사람 걱정하고 치료하고 경고랍시고 의사로써 말한답시고 다 숨기고 걱정하는거,나도 지겨워...

그에 윤기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안아버리는 민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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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징그럽다하지 말고 밀어내려하지 말고...오빠 자존심 지키지 말고 깡 세우지 말고...울어

율이의 말에 밀어내려 들었던 팔을 내리고 징그럽다 말하려했던 입도 다물어 버린체 그저 어깨에 고개를 묻고는 아무소리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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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오빠는 이게 문제야...왜 참고 그러냐...

율이는 윤기의 등을 토닥였고 그에 입술을 꽉 깨물며 참던걸 터트린 윤기다

'의사로써' 이 한마디 뒤에 숨겨진 많은 의미가 있다

의사와 환자 사이,아들과 부모의 사이지만 남보다 더 남같은 사이

환자에게 충고,경고라는 그 흔해 빠진 얘기 안에 너무나도 담고싶은 말이 많아서,너무나도 해주고싶은 말이 많아서

그저 나를 남으로 생각하는 그 사람들에게 다시금 내가 아들이라는 것을 알렸다,잊었던 그 존재가 다시금 그들에게 말을 걸듯

의사로써가 아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들의 핏덩어리인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경멸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걱정과 바램을 담아버렸다

없던 존재가 다시 나타나 경멸하는 이에게 걱정을 하고 후회를 하며 지금으로써 다시금 깨닫는다

아,난 어차피 이렇게해도 그들과는 웬수이구나,난 이렇게 해도 그들에겐 아들이지도 못하는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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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글도 우울해지네요ㅠㅠ 좋게 풀어볼려했는데 순간 감정이 복받쳐서...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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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