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 médico de urgencias.
48_Soy médico de urgencias_2


48_나 좋아하지 마요

.....

비가 내리던 그 다음 날,금방 그치긴 했지만 그래도 비를 맞았기에 간간히 기침을 하는 윤기


김태형
형,이거 좀 마셔요


민윤기
아...고맙다

태형은 병원에 위치한 카페에서 사온 유자차를 윤기 손에 쥐어줬고 그에 고맙다며 웃어보인 윤기,그에 조심스럽게 입을 연 태형이다


김태형
그...형,어제 말이에ㅇ...


민윤기
어제 일은 말하지 말지,그리 좋은 상황 아닌거 잘 알잖아


김태형
형,다시 한번 잘 생각해봐요,좋은 사람일수도 있잖아요


민윤기
...됬고 환자나 봐,쓸데없는데 신경쓰기는...

윤기는 태형이 쥐어준 유자차를 마시며 당직실로 들어갔고 그에 율이는 그를 따라 당직실로 들어갔다


민윤기
하...


민율
....오빠


민윤기
...왜,또 뭐 할 말이 있어서 따라 들어왔냐


민율
오빠 정말 도은이 기억 안 나?


민윤기
율아


민율
다시 잘 기억해봐,응?둘이 괜찮은 만남이 있으니까 도은이ㄱ...


민윤기
넌 오빠 잘 알잖아


민율
....


민윤기
내가 왜 이러는지,왜...기억을 하지 않으려는지 잘 알잖아,율아


민율
....오빠 다 기억하지


민윤기
....


민율
다 기억하잖아,그런데...그런데 어떻게 그래?오빠 진짜 잔인한거 알아?


민윤기
...그만해,진정하고 나와

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당직실을 나가려했고 그에 급히 말을 꺼낸 율이에 자리에서 멈춰설수밖에 없었다


민율
둘이 닮았어!!


민윤기
...뭐?


민율
자기가 품은 사람만 챙기고 그 사람을 건드리는 사람은 내가 망가지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지키는거


민윤기
....


민율
자기가 힘들어도 내가 품은 사람은 힘든거 못보니까 꽁꽁 숨겨가면서까지 지켜내는거


민윤기
...율아


민율
진짜 답답한데...보는 사람이 다 답답해서 미치겠는데,둘이 너무 닮아서 아파


민윤기
....


민율
도은이는 어제 오빠 반응 때문에 더 안 다가오지 오빠는 다 기억하면서 너무 미안해서 못 다가가지,진짜 답답한데 너무 아파


민윤기
....민율

고개를 숙인 율이에 그의 이름을 부른 윤기지만 반응이 없는 율이에 쇼파에 앉아있는 율이 앞으로 다가가 앞에 눈높이를 맞춰 쭈그려 앉은 윤기


민율
....


민윤기
우리가 왜 답답한 짓 하는지 알려줄까?


민율
.....


민윤기
이미 내가 품은 사람이라서,그 사람이 아픈게 그 사람이 괴로운게 너무 싫어서,차라리 내가 아프고 내가 괴롭자


민율
...오빠


민윤기
이게 우리가 그 짓하는 까닭이고,너가 답답하게 느끼는 이유야


민율
.....


민윤기
....그래도 너가 얘기해보라하면 해볼게


민율
어...?


민윤기
오빠 오늘 좀 일찍 퇴근해야겠네,불러주는건 율이가 해줄수있지?


민율
.....


민윤기
조금 있다가 나와

윤기르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율이의 머리를 쓰다듬다 당직실을 나갔고 그에 율이는 이를 꽉 물고는 주먹을 쥐었다

어둑한 하늘억 사람 몇 없는 카페 안,조용히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윤기


남도은
....안녕하세요

언제 들어온건지 윤기 앞으로 와 인사를 하며 허리를 숙이는 도은에 휴대폰을 집어넣고는 자리에 앉는 도은에게 말을 걸었다


민윤기
...어제는 많이 미안했어요


남도은
아니에요,제가 더 미안하죠...부담스러운지도 모르고 너무 저만 생각했어요


민윤기
.....

정말 닮았다,너무 닮아서 무어라 반응해야할지 모를정도로 닮아서 그저 도은만 쳐다보는 윤기와 그런 윤기에 고개를 숙이는 도은


남도은
화 나실만 했어요,제가 생각해도 너무 어이 없었ㄱ...


민윤기
화,안 났어요


남도은
네...?


민윤기
화 난게 아니에요,익숙한게 아니라 경계한거지


남도은
.....

윤기는 커피가 담겨있는 컵을 만지며 입을 열었고 그에 도은은 눈을 키우며 윤기를 쳐다봤다


민윤기
난...사랑같은거 받으면 안되요


남도은
그게 무슨....


민윤기
지켜야 할 사람이 있고 내 모든걸 쏟아부어야 할 사람이 있어서,그쪽한테 줄게 많이 없어요


남도은
.....


민윤기
도은씨

윤기는 커피잔을 본다고 숙였던 고개를 들고 도은을 불렀고 그에 고개를 들곤 윤기를 바라본 도은

그에 윤기는 싱긋-웃으며 도은에게 입을 열었고 그에 도은은 다시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민윤기
나 좋아하지 마요


남도은
......


민윤기
...미안해요,먼저 일어날게요


남도은
다....기억하죠


민윤기
....


남도은
다 기억하면서...다 알면서...


민윤기
....미안해요

윤기는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나갔고 도은은 숙였던 고개를 더욱 숙였고 그에 어깨가 떨리기 시작했다


작가~~
이 쒸....찌통...마음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