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 médico de urgencias.
53_Soy médico de urgencias_2


53_수면제

......

누가 잡을세도 없이 급히 내려와서는 차에 올라 탄 윤기는 핸들을 잡은 손에 얼굴을 묻었다


민윤기
하아...끅....흐으...

자신이 버려달라했다,내가 나쁜놈 할테니 제발 버려달라했다,그랬는데 왜 후련한게 아니라 후회가 되는걸까

왜 나는 그들이 날 잡아주기라도 할까라는 기대를 했을까


민윤기
미안해요...흐으...끕...하으...

누가 옆에서 토닥여주길 바랬지만 이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내가 무너지면 그 아이도 같이 무너져버리니까


민윤기
하...진짜..끅...흐으...

그저 묻어두기로 했다,그들의 사과도 나의 인사도 오늘의 상황도 고이 접어 저 깊숙한 곳에 나 혼자만 알기로 했다


민윤기
하....

곧바로 집으로 온 윤기는 옷을 갈아입지도 않은체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고 순간 무언가 생각났는지 급히 휴대폰을 들어 어딘가 전화했다

((-은 전화에요!

수간호사
-방탄병원 응급실 입니다,말씀하세요


민윤기
-아,수쌤 저 민윤기인데요

수간호사
-민쌤!율쌤 혼자 오셨던데 혹시 약속이 더 길어지시나요?


민윤기
-...오늘 못갈것 같아서요

수간호사
-아...무슨 일 있으세요?


민윤기
-그건 아니고 몸이 조금 버겁네요,미안해요

수간호사
-아니에요,푹 쉬시고 내일 나오세요 이만 끊겠습니다~

먼저 전화를 끊은 수쌤에 침대에서 일어난 윤기는 옷만 갈아입고 부엌으로 내려갔다


민윤기
어딨는거야...

부엌 찬장을 일일히 다 열어보며 무언가를 찾던 윤기는 찾아냈는지 뚜껑을 열어 두알을 꺼내들었다


민윤기
...안 먹으려했는데...

수면제,그들의 집에서 살때는 어떻게 될지 몰라 자꾸 중간에 깨서 복용했고 처음 벗어났을때는 습관이 되어 복용했다

자신이 의사라 부작용쯤은 이미 알고 있었다,그래도 복용하는 이유는 편히 잘수가 없어서

언제 맞을지 몰라 깨어있던 곳에서 벗어난 뒤 찾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습관이란게 무서운지 늘 복용해왔고 얼마전 자신의 동생과 손가락까지 걸어가며 약속했다


민율
''진짜 그만 먹어라,응?이거 먹는다고 편한것도 아니고 점점 약 없이 자는거에 익숙해져야지''


민윤기
''알았어,알았으니까 이만 너도 들어가서 자 벌써 새벽이야''


민율
''진짜 먹지 마라,어??내가 다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다?''


민윤기
''알았다고요''

그게 불과 두달 전,율이와의 약속이라며 그가 태어날때부터 자신이 목숨까지 걸어가며 지켰지만 이것만큼은 못하겠다며 물도 없이 집어 삼켰다


민윤기
....

물도 없이 삼긴 약때문에 입 안에는 쓴 맛이 감돌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병원일로 몸이 피곤했는지 쉽게 노곤해지는 몸에 방으로 올라가지 않고 거실 소파에 누웠다


민윤기
...꿈 안 꾸고...편하게 자게 해주세요...

이 말과 동시에 감긴 윤기의 눈과 얼마 가지않아 들리는 미약한 고른 숨소리가 조용한 거실을 채웠다


작가~~
스토리 구상한다고 조금 늦었네요~~


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