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vía te extraño (en pausa)

Episodio 1. Sueño / Neolgeuna (+Aviso)

선선한 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비에 급하게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 쓰고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걷는 소윤

소윤

교복을 입었네..집 가는 길인가?

교복차림에 우산을 들고서 옛날 집주변 길가를 걷는 소윤 그런 소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골목 끝에서 손을 흔드는 남자

"기다리다가 목 빠질뻔했다 왜 이렇게 늦게 나오냐"

어째서 저 흐릿한 모습의 남자가 그리운 거지...

소윤

너..누구야? 대체 누구냐고

소윤

설마..김태형이야..?

소윤

야!!대답 해 봐

소윤

김태형이면 대답 좀 해줘!!

소윤

김태형!!

목 놓아 소리치는 소윤이 점점 다가오자 환한 불빛이 남자에게 다가갔고

쾅_

남자가 차에 치이는 것을 보고는 다리에 힘이 풀린 것이 주저앉자버린 다리

소윤

제발..움직이라고 제발 제발

일어나기 위해 다리를 열심히 때려보지만 일어나지지 않는다는 절망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울기만 하는 소윤

소윤

제발...일어나라고

애애애애앵-

애애애애앵-

얼마나 지났을까 구급차가 도착하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남자의 얼굴을 보기도 전에 깨는 소윤

소윤

하아

소윤

하아

소윤

하아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흐르는 눈물을 닦는 소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린 것인지 배게는 이미 축축하게 다 젖어있었다.

소윤

하아..또 그 꿈이야..

소윤

이제 얼굴도 기억안나는데 무슨..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보니 오늘은 5월 5일 김태형의 기일이자 어린이날이었다.

소윤

하아..진짜 지겹다 5월 5일만 나타나는 것도

소윤

대체 왜 5월 5일만 나타나는 거야..내가 진짜 만나고 싶을때는 나타나주지도 않았으면서..

비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을 열고서 배란다에 기대는 소윤

그러고는 서랍 위에 있던 라이터와 담배를 집어 들고는 담배에 천천히 불을 붙인다.

소윤

후우..

소윤

김태형..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데

답답한 마음에 피우기 시작한 담배는 어느새 나의 마음을 달래주는 선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소윤

절때 담배 같은거는 손에도 안 댄다고 했는데...

소윤

뭐..성인되면 같이 술 마시자고 하고는 김태형도 안 지켰으니까..

소윤

뭐 그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니겠지만..

휘이이이잉-

아까보다 더 거세진 비바람에 손가락으로 담배 재떨이를 떨어트리고는 담배 그릇에 꾹 눌러 담배를 끄는 소윤

추운지 팔을 만지다가 배란다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와 여태까지 슬픔에 젖어 가지 않았던 봉안당에 가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가는 소윤이다.

봉안당 = 납골당

우산을 펼쳐들고 멍하니 길을 걷는 소윤

어느새 신호가 바뀌었고 그런 신호를 보며 걷는 소윤 뒤에서 들리는 다급한 목소리

"여자분 조심하세요!!"

소윤

네..?

그 순간 소라의 옆에서 환한 불이 점점 다가오기 시작했다.

빠앙

쿵_

빠르게 오는 차를 피하지 못한 소윤의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점차 흐릿해지는 시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뛰어오는 사람을 보며 아무말도 못한채 힘겹게 팔을 뻗다가 의식을 잃는 소윤이다.

왜 알지 못했을까..

사람만 바뀌었지

7년전과 똑같았다는 사실을...

글 재미있게 읽었다면 사담방도 와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