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transferí a la escuela secundaria de chicos.
#67. No importa lo que elijas (te arrepentirás)



김태형
아, 빨리 좀 와-


박지민
아니 나 아님, 여주현 개느려


한승우
나도 아닌데


김태형
야, 여주현 오늘 왜 이러냐



박지민
원래 병신인데?


김태형
그렇긴 한데..


여주현
아, 뭐 생각 좀 하느라


여주현
가자, 가자-

속으로 한참 궁리해보다가 그냥저냥 답도 나오지 않자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그냥 당당하게 걸어가겠더고.

다짐하고서는 빨리 가자며 패딩을 잡아 끌듯이 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고민해야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내가 솔직하게 말하면 이해해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부딪히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며

스스로를 다그쳤다

···

그리고 정문에 다다랐을 때, 두리번거리던 너희들의 시선이 나에게서 딱 멈추었다


여주현
아, 진짜왔어 이년들


백예성
그럼 우리가 농담으로 했겠냐


백예성
왜, 싫어?


여주현
어, 존나


서지안
그래도 여주현 키컸네


여주현
말했잖아, 컸다니까?ㅎ

그렇게 신나서 떠들고만 있을 때,

뒤에서 영문도 모르는 채 멀뚱멀뚱 서있는 세 놈들이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는지

신나서 꺄륵 거리는 것도 잠시 주경아가 애들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역시나 예상대로

눈치가 빠른 서지안은 알아본 듯 하였고.

무언가 깨닫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서는 김태형 앞으로 다가가 말을 건네는 것 같았다


백예성
야, 여주현 우리 떡볶이 먹을까?


주경아
ㅇㅇ 개좋네, 여주현이 쏘나?

내 앞에서는 둘이 떠들고 있어 뒤돌지 못한 채로 둘의 음성만이 내 귀에 박혀들어온다.


서지안
안녕, 너 김태형이지



김태형
어, 맞는데?

어떻게 아냐는 듯한 말투에 나는 언급하지 않은 채로 페북에서 봤다며 신기하다는 둥, 여러 얘기들이 앞에서 둘의 수다보다 더 크게 들리는 건 기분 탓이였을 거다


서지안
나 페북친추 좀 받아주면 안되나..?


김태형
걸었었어?


서지안
어어 ㅋㅋ


김태형
내가 모르는 사람은 잘 안받아서..


서지안
그럼 지금 받아주면 되지,

좋다는 듯한 말투로 친추을 받아주겠다는 말과.

연락해달라는 말에, 조금 미간이 찌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