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é tu mayordomo
#3 Cambio de actitud


김여주
"....네?"

김여주
"아니요. 안 봤습니다."


김태형
"아. 그래요?"


김태형
"그렇구나...."

김여주
"....빗자루 찾았습니다. 청소하러 가볼게요."

그 자리를 피하려고 대충 낡은 빗자루를 들고 나왔다.

....쓱쓱

어째 쓸어도 쓸어도 먼지 하나 안 나오지.

김여주
"김태형 도련님. 딱히 안 쓸어도 될 것 같은데요?"

또 슬리퍼 끄집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김태형
"...아."


김태형
"그래도 쓸으세요. 먼지가 없긴 왜 없어요."


김태형
"쓸고 닦기까지 하세요 ㅋ"

김여주
"....아, 네."

귀찮게..

그때 비밀번호 치는 소리가 들렸다.

김여주
"...? 어.. 빨리 오셨네."

나는 거실 쪽으로 나갔다.

김여주
"안녕하십니까, 도련님!"


김석진
"여주 집사님. 인사하세요. 이쪽은.."


김남준
"아, 김남준이라고 합니다."


김태형
"형 왔어? ㅎㅎ"

....??? 내가 뭘 보고 있는..


김태형
"왜 이렇게 늦었어. 계속 기다렸는데."


김남준
"우리 태형이 ㅋㅋㅋ 나 기다렸어?"


김태형
"응..ㅋㅋ"


김태형
"얼른 방에서 얘기 좀 하자."

김여주
"ㅇ, 아.. 도련님. 마실 거라도 준비해 드릴까요?"


김태형
"네 ㅎㅎ 다음부터 그런 건 물어보지 말고 바로 갖다주세요."

......완벽한 태도 변화..

김여주
"...아! 네."


김태형
"그리고 하던 청소.. 마저 해주시고요."

김여주
"알겠습니다, 김태형 도련님."


김남준
"우리 태형이. 집사님 좀 쉬게 해주지. 첫 날이신데."


김태형
"..원래 첫 날에는 열심히 해야지."


김태형
"아무튼 형 ㅎㅎ 일은 잘 돼?"


김남준
"응. 근데 방에서 얘기하자고 하지 않았어?"


김남준
"들어가자."


김태형
"좋아 ㅎㅎ"

나는 커피를 금방 타서 그 방 앞에 섰다.

김여주
"똑똑. 도련님들?"

김여주
"커피 들고 왔는데.. 들어가도 될까요?"


김태형
"네! 들어오세요 ㅎ"

김여주
"여기! 어떤 커피 좋아하실 지 몰라서.."

김여주
"그냥 있는 거로 타봤어요."


김남준
"아, 고마워요. 집사님 열심히 하시네."


김남준
"근데 성함도 못 물어본 것 같아요. 성함 좀 알려주세요."


김태형
"아, 형.. 아까 하던 얘기 말인데."

뭐야.. 끼어들기..?

김여주
"...저는 김여주라고 합니다."


김태형
"...지금 저 형이랑 얘기하고 있는ㄷ.."


김남준
"태형아. 내가 먼저 물어봤는데."


김남준
"아무튼 여주 집사님, 잘 알겠고요. 가보셔도 될 것 같아요."


김남준
"조금 쉬세요."


김태형
"아니? 여주 집사님. 청소 좀 해주세요."


김태형
"먼지가 없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해야할 건 해야죠."


김태형
"안 그러겠어요?"

김여주
"아... 네."

점점 짜증나네. 첫 날인데 이렇게 짜증나도 되나.

.....엥?

김여주
"..석진 집사님?"

김여주
"거기서 뭐하세요?"


김석진
"아, 뭐 좀 보고 있었습니다."


김석진
"...뭐하시러 오셨죠?"

김여주
"아.. 김태형 도련님이 부엌 청소를 해달라고 그러셔서."

김여주
"청소를 하러 왔죠. 여기 빗자루도 있잖아요."


김석진
"....빗자루.."


김석진
"너무 낡은 거 가져오신 것 같은데."


김석진
"제가 다른 거로 바꿔올게요."

김여주
"....네?"

김여주
"아, 아니요. 그쪽 가지 마세요."

김여주
"가면 큰일 생겨요."


김석진
"....? 어떤 큰일을 말씀하시는.."

김여주
".....그런 게 있어요. 차라리 제가 다녀올게요."

김여주
"어차피 제가 맡은 일이기도 하니까요."


김석진
"아, 그럼 그래주시겠어요?"


김석진
"다녀오세요. 제가 닦는 거 할테니."

김여주
"...네!"

석진 집사님과 대화를 하고,

2층 계단에 올랐다.

아까 그 빨간색이 대체 뭐였는지 제대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뒤적뒤적.

김여주
"...여기 있다, 빨간색."

김여주
".....???"

잠깐만....

이거 피.. 아니야..?

???
"뭐하세요, 집사님?"

김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