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 de Joseon, joven maestro.

17 | Gravedad de la situación

지난 이야기

이른 아침, 정국의 엄마로부터 걸려온 전화.

엄마의 빠른 눈치 덕에,

여주의 정체를 거의 들키는 듯 했으나(?) 결국 위기를 잘 모면한 두 사람이다.

아침을 하러 부엌에 간 정국에 의해 홀로 남겨진 여주.

설여주

흐음...

아직까지 잠이 완전히 깨지 않았던 건지,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간신히 눈꺼풀을 부여잡고 있다.

설여주

하암

그것도 잠시, 아주 자연스레 소파에 몸을 뉘이고.

설여주

흫...

뭐가 그리 좋은지 혼자서 해맑은 미소도 띄워본다.

하루만에 이 적응력을 갖춘 걸 보면 새삼 대단하기도 하고.

설여주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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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밥 다 됐어요-

설여주

오...!

설여주

네!

마침 배꼽시계 울리던 참인 여주는, 잔뜩 신난 표정으로 부엌을 향해 달려간다.

설여주

오늘 아침은 무엇입니ㄲ···

설여주

호오...?

탁자 위에 놓여진 접시를 보고선, 호기심 넘치는 눈빛으로 곧바로 자리에 앉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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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므라이스라고 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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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계란은 알죠?

설여주

설마 계란을 모르겠습니까...

설여주

제 집 앞마당에는 닭장도 있었던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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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정말요?

설여주

끄덕끄덕-]

설여주

헌데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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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계란을 깨서 구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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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 밑에는 쌀밥도 있고.

설여주

제가 한 숟가락 떠보겠습니다..!

설여주

비장-]

설여주

냠냠-]

설여주

쫍쫍-]

설여주

우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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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때요, 맛이 괜찮나?

설여주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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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 그럼 됐어요

설여주

우리 오늘은 무얼 할 계획입니까?

여전히 입 안에 밥을 한 가득 머금은 채로, 정국에게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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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글쎄요, 아직 계획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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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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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걱정이긴 하네, 앞으로 이 여자를 어ㄸ···'

설여주

어제처럼 또 나가면 안 됩니까?

설여주

어제 정말 즐거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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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또 나가고 싶어요?

설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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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음_

설여주

안 되는 겁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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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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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 그럼 오후에 나가요, 오후에.

설여주

싱긋-] 소녀는 뭐든 좋습니다!

설여주

똘망똘망-] 그나저나, 할 일 있으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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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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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과제를... 할 시간이 있어야해서.ㅎ

설여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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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학교 숙제가 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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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태 안 해가지고···ㅎ

설여주

...그럼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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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뭐...가...

설여주

외출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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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왜요? 난 충분히 시간 되는ㄷ

설여주

조선의 철칙은 이러합니다.

설여주

자기 할 일을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설여주

저를 생각하시기 전에, 도련님 먼저 생각하시고

설여주

도련님 공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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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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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 그래도 되는데, 정말ㄹ

띡- 띡- 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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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대화가 한창일 때 들려오는 도어락 소리.

눈이 동시에 두 배로 확장된 두 사람이 그 상태로 얼어버린다.

설여주

...ㅁ..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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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ㅇ...어, 그러니까.

띡- 띡_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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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허- 이 형님이 친히 너의 집에 방문하였는데 마중 나오질 않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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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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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망했다.'

아직 현관에 서있는 듯, 멀리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정국이가 고개를 숙인다.

설여주

거기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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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런 정국을 눈치채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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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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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정국 목소리 변조도 할 줄 아냐? 하아아잇 참. 나 그런 거에 안 속는ㄷ···

그때였을까.

태형이가 여주의 목소리를 듣고 현관에서 부리나케 부엌 쪽으로 뛰어온 게. 그리고 여주를 마주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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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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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설여주

흠칫-]

설여주

ㄴ...누구십니까?!

설여주

누군데 남의 집에 막 오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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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는 그쪽이야말로 누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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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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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입틀막-] 허업...전정구우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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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마짚-]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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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일이 많이 커질 것 같다.'